이끌림의 인문학이라는 책은 세상을 이끌
것인가? 세상에 이끌려 갈 것인가? 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라 마음에 들어
서평도서로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었다.
인터넷 신문을 통해 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으로 칼럼을 본 적이 있었다.
그것도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하여 유명한 대학교수가 올려놓은 글인데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sns 에도 공유를
했다.
나 또한 책을 통해 스스로 변화된 점도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답을 책이 갖고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생각하다가 막히면 책을 펼쳐보곤한다.
책은 무릇 사람과 세상을 흔들어놓을 수 있어야만 한다.
인간과 세상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도울
수있어야한다.
이끌림의 인문학 중 p68
책은
책을 읽는 건 못에 끊임없이 '활수'가 흘러들어 맑아지는 것과 같단다. p 64
1부 성찰에 대해 나온 주제 중 '자신과 세상을 변혁시킨 책 떨이와 책 쓰기 ' 에 나온 내용들이 쉽게 이해하게끔
설명을 해주었고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아 메모해두었다.
2부 관찰에 대해서는 사실 관심분야가 많지않아 조금 건성으로 보다가 이후 3부 통찰에서는 몰랐던 부분들도 깨우치고
또 마음으로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내가 아는 지인들에게도 이 책의 통찰 부분은 꼭 소개해주고싶어 sns 에
짤막한 평을
올리기도 했다.
2014년대 식탁에 차려진 1960년~70년대식 뷔페..라는 말은 딱 지금 상황이랑도 맞는 말이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집회장소인 광화문 광장이 온통 1960년대로 바뀌어있는듯... 흑백사진으로 뽑으면 딱이겠다
싶었다.
바뀐게 있다면 물대포와 캡싸이신으로 진압을 했던 것 뿐!! 온통 경찰 차벽으로 둘러 싸이고 신분증검사를 하는걸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난 과연 어느시대 사람인걸까 싶었다.
이 책의 저자는 내 마음을 한번 들어왔다 나간것일까? 어쩜 한 구절 한 구절이 다 내 마음과 같은걸까?
304명의 소중한 국민들이 죽어간 세월호참사... 그것도 1주기를 맞이해 아무것도 진상규명이 되지않은 채
유가족도 없는 팽목항에 잠깐 들렸다가 콜롬비아로 떠났다는 소식을 들으며 참... 국민으로서 분노와 경멸스러운 마음이 자꾸 커져만 갔다.
무능하고 게으르며 탐욕스럽고 공감할 줄 모르는 사회지도층들에게 권한을 부여하지말고 끌어내리라는 것은 이 저자도
심각하게
세상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려주고있으며 이런생각을 가지고있다는게 많은 힘이 되었다.
인문학 책중에서 최근에 가장 와닿고 지금의 상황을 인문학적으로 잘 표현해 낸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세상이 어지럽다 싶을 때 책을 통해 배우고 답을 얻으면 된다는 것을 다시 깨우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 이 글은 북카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