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떠나는 사람들 - 3040 지식노동자들의 피로도시 탈출
김승완 외 지음 / 남해의봄날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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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떠나 무슨일을 해볼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보지 않은 적이 없다.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 가서든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있다보니 지금 당장 공기좋은 어딘가에서 

바닷바람 마시며 살아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가도 따로가지 않아도 되는 그런 공간에서  더디더라도 조금 여유롭게 살아보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과연 서울이 아닌 곳에서 성공을 기대하며 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용기를 막아버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용기를 내보라고 무슨일이든 할 수 있다고 다독여 주는 책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은 바로 그런 책이다.

 

서울을 떠나 각자의 위치에서 하고싶은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시간 가량의 버스안에서

집중을 해가며 읽으니 내가 퇴근을 하고있는 것이 아닌 마치 섬에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다.

연극을 하고,카페를 운영하고..출판사를 운영할 수있고 서울이 아닌곳에서도 충분히 해낼 수있는 일들이 많다.

예쁜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도 인터넷이 되지않은 곳이 없기에 소통도 가능하다.

통영에서 출판사를 운영하는 저자의 글도 담겨있었는데 바로 남해의 봄날 출판사 대표

이외의 아홉명의 지식노동자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을 보면서 대리만족도 하고 꿈도 꿔볼 수 있었다.

 

서울에서 서울에서 거리도 기본이 30~40분이다.

공기가 좋진않지만 서울이니까...서울이라서... 조금 더 가능성이 보이는 곳이니까

이런 생각을 과감히 버리고 자신의 만족을 위해 용기를 내어 더 행복한 삶을 살고있는 사람들

 

건강을 위해서 남해로 주거지를 옮겨 건강도 다시 되찾고 행복한 삶을 사는 남해의 봄날 대표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었다.

일상은 또 얼마나 즐겁게 풀어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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