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이도 떠나는 세계 일주 전략서
이토 하루카 지음, 김윤희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돈 없이도 떠나는 세계일주 전략서.. 책 표지 디자인이 일단 눈에 띄었다.

책 제목이 써져있는 다이어리 같은 것이 진짜 책인 줄 알았던  나는 책을 받자마자 엉뚱한  발상을 했다는 것에 대해 그저 웃어버리고 말았다.

 

세계일주하면 정말 늘 지도를 보면서 꿈꿔왔던 ..큰 맘먹고 돈을 많이 모아야지 갈 수 있었던 것 아닌가

하지만 고작 대학4학년생인 저자는 여러 기업체에게 지원을 받아 70일간의 세계일주를 떠날 수 있었다.

물론 공짜... 라고 할 수 없는 것... 블로그에 글을 수시로 업데이트해야하며 음식을 볼 때마다 사진을 찍어야하는 미션을 수행해야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즐기면서 하는거라면 두 말없이 '공짜'라고 할 수 있겠지만..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행복한 세계일주가 될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저자가 다녀온 여행지 중 내가 대학때 여행지로 갔었던 곳이 나와있어 반가운 마음에 읽고 또 읽었다.

타이 방콕과 캄보디아...  내용을 읽어가며 끄덕끄덕 공감도 해보고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시 젖어있기도 했다.

 

책 내용이 그냥 글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학생의 세계일주 있는 그대로를 모두 담았다.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은 것들이 사진작가 저리가라 할 정도로 굉장히 멋지게 담아 눈이 정화되는 것 같았다.

 

최악의 호텔에서 묵기도 하고 최고의 호텔에서 목욕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면서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저자는 성장하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주 치밀하게 짜여진 기획서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정도의 기획력으로 무슨일을 진행하든지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치밀한 기획력이 없었다면

그저 흐지부지하게 세계일주에서 돌아와 마냥 피곤해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여행 경험이 이전에도 있었기 때문에 아주 익숙한 세계일주를 제대로 즐기고 돌아왔기 때문에 이렇게 책도 낼 수 있고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것이 부럽다.

 

책 안에 있는 나라들을 보며 나도 같이 세계일주를 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조금 아쉬운 것이 있다면 책 마지막에 최고의 호텔과 최악의 호텔 등을 정리해둔 것이 있는데

최고의 호텔에 최악의 호텔 3곳이 나와있고 최악의 호텔에는 최고의 호텔이 나와있던 것이다.

처음에는 헷갈렸다가 바뀌어져있는 것을 알고 다시 맞춰가며 읽었다.

 

뒷 내용이 약간 헷갈렸지만 책 디자인도 좋고 내용도 공감할만한 내용들이 많았다. 70일간의 세계일주 대장정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온 저자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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