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을 통해 알게된 책 제목이 끌려서 신청했다.에세이와 소설의 결합이라니 두 가지 장르를 경계없이 쓸 수 있다는게 대단한 것 같다.분명 읽어보면 자전적 에세이인데 전개방식이 소설같다.문장 하나하나가 숨죽이게 한다.깊은 문장을 써내는 작가의 필력이 부럽다.[책 속 문장]"내 생각에 우리가 가르치고자 하는 것은 아마도 무엇을 갈망해야 하는지와, 우리 스스로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지가 전부다. E. B. 화이트는 스스로가 감당하기에 너무 대단하다고 인정한 일을 맡고, 시인은 스스로를 평가절하할 수 없기에 겁에 질린 새를 잡을 수 있으리라 믿고, 작가는 썰매 위에 인내심 있게 앉아 눈을 기다리고, 애니 딜라드는 종이로 가려진 창문을 통해 상상력의 숲을 내다보고, 버지니아 울프는 주머니가 넉넉한 홈뻑 젖은 코트를 입고 있다."이 글은 클레이하우스 서평단에 선정이 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