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성찰누구도 변방이 아닌 사람이 없다.
이번의 변방 여행에서 느끼는 감동은 변방 개념의 일정한 방전이었다. 변방을 공간적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은 변방에 대한 오해이다. 누구도 변방이 아닌 사람이 없고, 어떤 곳도 변방이 아닌곳이 없고, 어떤 문명도 변방에서 시작되지 않은 문명이 없다. 어쩌면 인간의 삶 그 자체가 변방의 존재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변방은 다름 아닌 자기 성찰이다.
아픔은 그것을 정직하게 공유하는 것이 최고의 치유법이기 때문이다. 더그나 그것이 ‘사랑‘의 아픔이라면 비련(悲)을 뛰어넘는 비약(飛躍)의 도약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