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친구를 만나는 방법 사과씨 문고 1
정유리 지음, 원정민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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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 성격으로 절교수첩을 갖고 다니는 주인공 나래.
오늘도 나래는 지운이의 지우개를 빌렸다가 잃어버리는 바람에 지운이와 싸우게 된 미래는 베프인 지운이와 절교하게 됩니다.
그리고 집으로 오던 중, 왠 할아버지가 미래를 불르며 '내 마음대로 친구'라는 상자를 건내며 미래에게 꼭 필요하니 가져가라 합니다.

공짜라 마음이 흔들린 미래는 상자를 들고 집에 오게되고, 나래는 심심하던 찰라 상자에 '내 마음대로 친구! 사용설명서'를 보게됩니다.
그리고 4개의 상자 중, 하나의 상자 뒤에 자신만 보면 웃는 친구가 필요하다고 적습니다. 그리고 퍼즐을 맞추자 '펑~'하고 나타난 유아.

미래가 이야기 하는 것마다 웃기만 하는 유아.
함께 놀이터로 놀러 나갔는데 미끄러져 넘어진 미래, 그러나 그런 미래를 보며 웃기만 하고있는 유아.
화가난 미래는 유아에게 웃기만하는 친구는 필요없다며, 가버리라고 하죠. 그리고 진짜 가버린 유아.

미래는 다시 상자를 끄내 적습니다.
자신이 말하면 무조건 '응'이라고 대답해주는 친구가 필요하다고요. 그리고 퍼즐을 맞추자 화장실 문을 열고 나타난 '하민이'.
하지만 하민이도 미래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았써요. 그래서 다시 가버렷! 하고 외친 미래, 그리고 가버린 하민이.

그렇게 미래는 '먼저' 양보해주는 친구, '자신을 지켜주는 친구' 등 나머지 두 상자에도 자신이 원하는 친구를 썼지만, 마음에 내키지않아 모두 쫓아버린 미래.
그리고 이후에 미래가 받은 한장의 종이엔 그동안 미래의 앞에 나타난 친구들이 미래를 평가하는 글들이 적혀있었는데요.
그 평가서를 읽고 난 미래는 다시금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기 시작합니다.

과연, 미래의 절교수첩에 적힌 친구들과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
세상에 완벽한 친구가 있을까요?
완벽한 친구가 존재하기를 바라기보다는 친구와 내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책인 것 같아요-
그리고...제가 책을 읽으면서 빵- 터진 부분이 뒷부분에 미래의 친구들로 나오는 아이들이 친구평가서를 보냈는데...
모랄까...'거울치료' 라는걸 잠시잠깐 느꼈네요?ㅋㅋㅋㅋㅋ
내가 느끼는 너는 이렇다! 이렇게 보냈는데 여기서 현타 온 미래였써여~
우리 아이들 요즘 새학기 적응 중이라 친구들 관계에서 많은 일들이 있을텐데요. 이 책 한번 넌지시 책가방에 넣어주세요-
친구를 사귀는 내 마음과 생각이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저두 우리집 두찌 책가방에 넣어놨써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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