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재밌는 생활속 화학이야기 -케미컬라이프

케미컬 라이프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생활 속 화학 이야기
강상욱.이준영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1월

최근들어 제일  집중해서 읽은 책 !!
어떤내용일까?하며 책을  편 순간부터 ~애들 밥도 안주고 ㅋㅋ 엄청  집중해서 한권을 뚝딱 읽었네요.   

소개하는 소재가 일상에 늘 함께하는것들이라서인지 흥미로웠고 
여러번도  읽을수 있을것 같은 재밌는 책이에요.
언제부턴가 아는게 힘이다란 생각에  뉴스며 ~~인문학등 여러 지식에 귀기울이고 찾아보게 되었고 ..
 무엇보다 가족들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게 되었던것 같아요.
가까운 지인은 저보고 병이라고~~ 너무 늘 조심한다고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꺼있나요??
늘 조심하고 싶고 나쁜환경이나 유해한무엇인가로부터 우리아이들을 더 보호하고싶은게 내맘인걸...
그런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가득한 책 이었습니다.
샴푸, 치약, 가습기 살균제,살충제 계란서부터 액체질소 과자, 햄버거병,생리대등 그동안 뉴스에서 떠들석했던 사건들을 보면
하나같이 다 화학물질때문에 생긴 사건들이니... 들어도 들어도 헷갈리는 여러용어들이며... 물질들의 이름을 찾냐고 매일 몇번씩 검색에 검색을 되풀이했었던것 같아요.

케미포비아 라는 신조어가 생길정도로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감이 가득한 요즘이기에...
무수히 쏟아지는 정보들중 어떤걸 믿어야할지 판단이 잘 서지않는 분들께  정말 반가운 책이 될것 같네요.

눈이 즐겁고 쉬운책이라야~ 그래야 좋은책이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케미컬라이프는 깔끔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1~4장까지 간단하고 이해가 쉬운 설명으로 여러 예시들을 소개해주었는데 .... 지루함은 커녕 더 설명해주세요 라고 부탁하고 싶을정도로 너무 재밌게 읽고 이해했네요.

케미컬 라이프는

 1장 -위험한 장소
2장 -위험한 음식
3장 -위험한 물건
4장 -위험한 정보
로 나누어서 여러 내용들을 소개하는데
1장의 내용은 초등학생 딸아이도 함께 읽고 공감할수있는
이야기들을 소개하고있습니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화장품을 사고 머리염색이나 파마까지 하는지라....한숨이 팍팍 나왔었는데.....
늘 피부에 안좋다고 그냥 타일렀던 내 수십번의 말보다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한게 큰 도움이 되었네요. ^^
파마염색도 ... 립틴트도 ...가끔씩 바르던 매니큐어도 앞으론  안할꺼라는 말을 하니 왠지 뿌듯~!

요리할때 꼭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하는 이유 ,벽지의 비밀등등이 실려있었는데 줄그어가며 꼼꼼하게 메모까지해서 주방에 붙여놓기까지 했어요.
앞으로 귀찮다는 이유로 ..춥다는 이유로 환기를 게을리 하지않겠지?하며 스스로에게 약속하듯...

2장에선  정말 정말 충격적 !!
GMO식품에 대한것들과  늘 알고있었다고 생각했던것들을 실천하며 살지않았던 나자신을 발견할수도 있었네요.
예를들어 뚝배기세척할때 주의점은 알고있었는데도 별대수롭지않게 생각했던것에 대해서 크게 반성했었고
잔류농약을 생각하며 유기농이어야하는 농산물들은 좀더 신경써서 구매해서 먹어야겠구나 하는 경각심도 갖게 된듯해요.

가축에게 쓰는항생제들때문에 생긴 내성 박테리아가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켰을경우 일반 항생제를 통한 치료가 어렵다는 내용은  너무 무서웠습니다.
먹는 사람만  조심해서 될일이 아니라 키우는 사람들 유통시키는 사람들의 양심까지 바로서야 우리모두가 안심하고 좋은 식품들을 먹게될것이기에...맘이 찹찹해져오는거있죠 ㅠㅠ
이 문제점들이 과연 .... 이렇게 뉴스에서 난리치고 다들 경계한다고해서 하루아침에 과연 고쳐질까?하는 생각에요...

평소 감자칩을 좋아하는 아이들때문에 자주는 아니더라두 가끔씩 포테이토를 사주곤 했었는데... 감자를 요리할때 고온에서 튀길경우 아크릴아마이드란 물질이 생겨 매우 안좋다고 해요.
감자속의 아스파라긴과 아미노산이  아크릴아마이드로 바뀌는데
아크릴아마이드는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세포의 단위인 뉴런에 이상을 일으켜  각종마비증상을 일으킬수 있대요. ㅠㅠ

자주먹지않는데 뭐하고 지나치기엔 너무 심각한 상황이니 앞으론 건강한  조리법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고 맘먹었습니다.

3장의 위험한 물건에서는
생리대와 양은냄비 ,썩지않는 나무젓가락 ,치약 ,샴푸, 양초,스테인리스 제품 ,크레파스 ,영수증,새옷,살충제와 인형에 대해 다루는데
우리모두의 생활속에서 어느하나 빼놓을수 없는 내용들이라서 인지
읽는 내내 맘이 무거웠네요.
나무젓가락이 안좋대 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실험과정을 설명해주니 더 이해하기 쉬웠던것 같고
여러가지 제품들을 좀더 조심히 사용할수있는 방법을 알려주니
꼼꼼하게 체크하고  잊지말아야겠어요.

4장의 위험한 정보에서는 BPA free , 우리가 자주 쓰는 천연세제 에 대한 내용,  꺼려했던 MSG와 카제인나트륨에 대한 오해와 ,믿을수있었던 HACCP에 대한 배신감을 살짝 느끼기도 했고
가짜친환경과 좋은 친환경에 대한 내용까지 ~ 다루고있는데
내가 예전부터 이 내용들을 다 알고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무지함의 반성이 밀려오기까지했습니다.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저는 계속 반성만 하고있었네요.
그리고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야 하며 한숨을 열번은 넘게 쉬었던것 같아요.사실 몰랐던것들에대한 불안감이 조금 더 커진점도 있고
잘못알았었구나 하고 안심한 부분도 있었기에...
앞으론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두교수님께서
저처럼 
 잘못된 정보나 사용방법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잘못된 소비를 하지않도록 조금이나마 생각하고 알고 현명한 소비를 할수있게 도와주기 위해 이 책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편리함속에서 소중한 무언가를 잃고있진 않은지.....조심스럽게 주변을 한번 돌아볼수있도록 많은분들이 이 책을 읽어보았음 좋겠네요.

화학제품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도하면서도  위험하게 만들기도 해요.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었던 것들이 알고보니 안전하지 않은 많은 생활 화학제품이었고 무분별한 사용으로 .... 나쁜 재해로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는 현실을 통해 우리모두가 많은 반성을 하고 더나은 삶을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꼭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