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대동여지도
김정호 지도, 최선웅 도편, 민병준 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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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대동여지도 !!
지난 한주 ~~아이들과 함께
김정호선생님께서 전국을 버선발로 누비며 기록하신 그 대동여지도를 
직접 오리고 붙여서 만들어볼수있는 시간을 가져보았었어요.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 전통 지도중에 가장 우수한 지도로 평가받는
대형전국지도인데, 사람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지도라고 해요.

그냥 책 이라고 생각되시겠지만... 예사책이 아닙니다.
한장한장 오려내서 풀로 붙이고 지도를 완성할수있어요.

1861년 122도엽을 65%줄인데다 한글로 지명이 표기가 되어있답니다.
그래서 색연필이나 물감으로 채색을 해서 자신만의 대동여지도를 직접 만들어볼수있는 세상에 하나뿐인 멋진책이에요.

사실 ...한글로 표기가 되어 있다고 해도 ...
그시대의 지명이름은 너무나도 낯설었어요.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점은
뒷면에 친절하게 땅에 대한  해설이 되어있는데다~~ 지명을 찾아볼 수 있는 색인이 부록으로 있거든요.

우리딸들은 제일먼저 저 멀리 외할머니가 계시는 부산을 찾았고
지금도 있는 지명인 동래 /태종대 /오륙도를 찾더니 매우 기뻐했었어요. ^^
그 오랜시간동안 이어져 내려온 지명들이 새삼스레 반갑고 좋았었네요.

처음엔 색인도의  숫자들이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지도명 층 -면수 -쪽수, 색인부호 순으로 기록해서 찾아보기 쉽게 만들어주셨네요.
신기하게도
책 한 장 ,한 장을 색인도에 맞게 연결해서 붙이면
대동여지도가 완성된답니다.

칼과 자를 이용해서 반듯하게 오리고 ....
풀로 연결을 하기 시작하면서 얼마나 신중히 ..아이들과 심혈을 기울였는지 몰라요.

엄마는 칼로 잘라주고
언니는 열심히 풀칠하고 붙이고
동생은  가지런히 정리하냐고 바쁜 ...나날들이 며칠 지나고 ..

 

드뎌   지도의 모양을 갖춘 모습!!
집이 엉망이라 ㅠㅠ 사진이 이쁘지가 않네요.
그래도 이런건 보여줘야함 ^^
마구마구 자랑하고싶은 순간이었어요.

 

짜잔 ~!
가로 2m44cm ,세로 4m 14cm의 대형 대동여지도랍니다.

 

아침에 학교가면서도 ... 절대로 이거 색칠할때까지 치우면 안돼~~ 라고
말하는 큰딸 !!

하지만 ...괜찮아..
대동여지도는 ~~분첩절첩식 제책이니깐 !!!
한층씩
지그재그 접어서 병풍형으로 접어서 보관할수있죠.
그래서 보관하기도 쉬운 장점이 있답니다.

정리하면 정말 반듯하게 될까 싶어서 색칠전에 시도해보았는데.. ^^
정말 접히네요.그런데 우린 뭔가 부족한 느낌이에요.
아무래도 색칠후 다시 신경써서 접어야할것 같네요!!

접은후 이렇게 숫자로 층이 표시되어있어서 지명찾기도 참 편리하답니다

실제 대동여지도에서 미처 그려넣지 못한 독도인 우산도와 거문도인 삼도도 추가되어있어서 더 의미있지 않나 싶네요.

사실 지도를 보면서 넘 복잡하단 생각에..이걸 어찌 색칠하지 하고 고민스러워졌었는데..
부록으로 있는 실제 서울대학교나 하버드대 도서관 소장 대동여지도의 채색예시를 활용하면 될것 같아요.
김정호는 양반이 아닌 신분이었지만 열심히 열정을 다해 국토를 연구한 위대한 인물이에요. 대동여지도 전에 많은 지도들을 만들기도했고 ,
전국을 3번이나 발로 누볐으며, 백두산을 일곱번이나 등정했다는 내용도 전해지고 있어요.
그의 대동여지도가 여러지도를 종합해서 참고해서 만들었다는등 여러말도 난무하지만 ~~ 무엇보다 중요한건 ~~
그분의 열정과 피땀과 연구가 고스란히 대동여지도에 남겨졌다는거에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고요.

아이들과 대동여지도를 만들어 본것만으로도 역사적이고 순간을 경험하게된것 같아서 너무 감동적이었답니다.

아직 채색이 다 끝나려면 멀었지만 ~~ 꾸준히 모두 완성하고 꼭 완성작을 다시 올려 자랑해보고싶어요.


(이 서평은 책세상맘수다카페 &진선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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