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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바느질 - 처음 만드는 20가지 패브릭 소품 ㅣ 첫 번째 시리즈
홍유정 지음 / 책밥 / 2016년 4월
평점 :
어릴때부터 손으로 만드는걸 좋아해 자연스레 디자인을 전공하게 되었다는 홍유정님이 지으신 첫번째 바느질이란 책을 통해 저만의 여유시간을 다시 되찾은것 같네요.
그동안 복잡한일들이 많았기에 조용히 혼자 생각할시간이 필요했었는데...
실과 바늘을 꺼내면서 다시 저만의 시간을 갖게 된 계기가 된것 같아요.
뛰어난 노하우나 꼼꼼함도 없는 제가 가끔씩 바느질이나 뜨개질을 시작한건 아이들을 낳고나서 부터인것 같아요. 꽤나 오랜시간이 지났지만...아직도 초보라는점이 스스로도 안타까운지라 ㅋㅋ
암튼 ~ 이책이면 바느질의 기초는 배우겠구나 ~하고 애착이 확~ 갔네요.
사실 ~~ 여기저기 있는 원단들과 써먹지 못하고 호기심에 사놓은 각종재료들도... 책을 보면서 ~ 한번 정리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원단선택 정리법이나 기본바느질방법, 선세탁방법 ,바느질 시접정리등등 ...
주먹구구식으로 바느질을 해왔던 제가 이런 책을 보면서 하나씩 하나씩 기초를 배우게될줄은 정말 몰랐네요. ^^
그래서 한장한장 아주 꼼꼼하게 읽어보았답니다.
게다가
작가님생각이 어찌나 저랑 똑같은지...
바느질하면서
손끝의 움직임에 집중도 하고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쉬어갈수 있다는 내용 정말 극 공감이네요.
핸드메이드랑 친하지않은 ㅋㅋ 바느질 초심자들도 쉽게 만들수 있는 설명과 상세한 사진컷이 여러가지로 활용되어 응용할수도있을것 같아요.
책에 실려져있는 작품들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요한 20가지 패브릭소품들이랍니다.
파우치/필통/장식핀쿠션/앞치마/블랭킷/ 쿠션//에코백 .....등등
전 제일먼저 필통하고 파우치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안감을 깔끔하게 만들수 있는 팁이 소개되어져서 ^^저한테 필요한 노하우였어요 .사실 그동안은 안감을 따로만들어서 꿰맸었거든요.
(머리쓰는거 힘들어하는아줌마라 ㅋㅋㅋㅋ 암튼,이렇게 간단한방법 왜 안쓴걸까요? )
쌓아논 이쁜 원단들이 많이 있긴 했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때탄 베이비돌보조가방을 버리기가 너무 아쉬웠던차라 그녀석을 리폼해서 만들어 보기로 했네요.
결과물은 바로 이것 --->>ㅋㅋㅋ미니파우치가방과 필통이에요!!
거의 반년간 바느질을 전혀 할 시간이 없었던지라...손이 굳었는지 바느질땀은 삐뚤 빼뚤하기도했지만 ㅋㅋ
엄마의 정성가득한 소품으로 재탄생한 필통이랑 미니가방을 큰녀석도 나름 맘에 들어해서 엄청 기뻤었네요.
만들어보고싶은 선인장핀쿠션 만들기 !!
바느질만 가능하다면 요런 이쁜 소품들은 ..
재료가 무엇이 되든간에 자기 개성살려 만들수 있어 좋은것 같아요.
아참 ~! 아이들 잘때 스트링 파우치도 만들어보았어요.
줄넘기 주머니가 필요하다기에.... 지저분한 줄넘기...를 넣을거라.. ^^
물고기원단과 청바지 밑단을 ㅋㅋ 땡강 잘라서 만들어보았네요.
사실 이런 손바느질 작품은 ... 미싱보다 더더더 정성이 많이 들어가기에
만들고나서의 성취감이 더 큰것같아요.
책의 부록으로 실려있는 도안들 !!
우리딸이 ..이건 자기가 쓸꺼라고 쓰지말랍니다. ㅠㅠ 초딩인니가 언제쯤 이걸 만들까? 못기다려주겠는걸!!
오늘 엄마 앞치마 만들껀뎅~!^^
몇년전 신랑이 저한테 그랬었던것 같아요.
이쁜게 밖에 그렇게 많이 파는데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덜이쁜 그런걸 꼭 만들어야겠냐고 말이죠.
그런데 몇날 몇일 아이들 위해서 펠트로 케익을 만들었었는데 ...
(좀엉망이었었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엄청 좋아했었어요.)
담번엔 좀더 잘만들수 있을것 같단 제 말에..
좀 삐뚤빼뚤해도 ..그게 핸드메이드의 매력아니겠어???라고
말해주더라구요.
지켜보던 사람도 제 정성과 기쁨을 알아차리게 된 순간이었죠. ㅋㅋㅋㅋ
그래서 다들 손으로 뭔가를 만드나봐요. ^^
바느질을 이제막 시작하시는 분들 이나
사랑하는 누군가또는 나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하고싶으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인것 같아요.
완벽하지않아도 한땀한땀 기울이며 기쁨을 느낄수있는 첫바느질의 희열을 많은분들이 느끼고 함께 공감했음 좋겠다는 바램이 드네요.
( 이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제공된 도서로 작성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