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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당신도 치료될 수 있다 - 수면제 없이 좋은 잠을 자는 방법 '인지행동치료'라면
신홍범 지음 / 소라주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Have a 굿잠!!이란 CF가 있듯이 ..잠은 우리인생에 3분의 1을 차지할만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우리삶의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기에
정말 중요한 부분이기도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잠을 편하게 자기 위해서, 짧더라도 질적인 잠을 자기위해 좋은 매트리스를 깐다던지 잠자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거나...운동이나 아로마테라피 마사지등등 많은것에 신경을 쓰는것같다.
나는 출산이후 ... 예민해진 성격때문에 아이들이 큰 지금도 8년째 잠을 제대로 못자고있다.아마도 육아를 하고있는 엄마라면 한두번쯤 본인이 모르는 사이 불면증에 걸려있다는걸 깨달은 적이 있을거라 생각된다.
난..정말 늘 마이크로슬립 (미세수면)상태다 .밤에 이어서 네시간이상 잠을 푹 자본적없으니 ...사실 그럴만도 하다.
그래서 낮시간때엔 축쳐지고 활기도 없고 카페인을 입에 달고산다.
9세 5세 되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직도 아이들이 잘자나 하고 한두시간에 한번씩은 늘자다가도 깨서 이불덮어주러 가는 예민한 엄마!!
이불좀 차면어때 그냥 나두면되지 라고들 하지만... 사실 나도모르게 깬김에 가서 덮어주는거다. ^^
이것 말고도 또있다.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작은 가게를 시작한지 1년하고 5개월째...
늦게 귀가하는 남편을 나도 모르게 기다리게 되고 ... 어쩌다 아이들 재우며 살짝 들어도 설잠 한두시간정도가 다인듯하다. 생각해보니
실로 나의 수면패턴은 아이들 재울때
밤 10:00~12:00
그리고 일어나서 집안청소 정리 (밤에 움직이는 버릇)
그리고 4시이후 귀가하는 신랑...
6일에 반이상은 밥먹고 한잔하고 그러다 들어오면 6시나 일곱시에 들어오기도한다. 4시쯤 귀가하면 5시부터 7시반까지는 잘수있다.
이렇게 두시간이나 두시간반씩 조각잠을 두번정도.
아님 아예 밤시간 두시간만 자기도....
그러다보니 참 아픈곳이 한두곳씩 늘었다.작년엔 피크치였다. 온갖 검사들을 다하고 한약도 먹고 허리아파 이주간 누워만 있었던적도 있었고 혹여나 내가 아파서 일찍죽음 어쩌나하고 남은 가족들을 걱정하며 ^^ 온갖 생각을 다하기도했었다.
매일 생각이 많고 할일이 많은데 반도 못하면서 하루는 가고.
늘 시간에 쫓기는 듯한 생활을 하는 난 맘에 여유가 참 없는것 같다.
날새버리고 나서 아침에 잠깐 앉아서 또는 식탁에 엎드려 졸다가 아이 지각시킨일도 한두번 아닌듯하다.
피곤할때면 아이들에게 짜증내고 소리지르고 그렇게 이상한 엄마가 되어가는듯했다.
이러면 안돼...나 잠을 좀더 자야겠어 라고 ...생각하는날이 많아진것같다.
그러다 불면증에 관한 책을 보게되어서 인지 ... 꼼꼼히 메모까지해가면서
내가 고쳐야할점들을 적어가며 즐겁게 읽었던듯하다.
이책은 술술 읽어져서...시작이 편해서 좋았다.
여러사람들의 불면증의 에피소드와 원인에 대한 내용이 다양하게
소개되어지며 해결방법을 제시해주었다.
아는내용도 보인다 그리고 ... 그랬구나 하는 내용도 보인다.
사실..불면증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것들.
그리고 ,없었던것이 습관적으로 생긴것.
육아하면서 ...수험생엄마로 살면서 어쩔수없이 생긴것들.
남편과사별하면서 생긴것 .
폐경하면서 생긴 불면증등.. 여러가지 이유가있고 치료방법도 여러가지다.
나같은 케이스는 ...
습관적으로 하루종일 마시는커피랑 맥주
그리고 ... 잠안자고 귀가하는 신랑기다리기
자면서 나도 모르게 고는 코곯이.....수면무호흡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된듯하다. 살이 찌면서부터 코를 심하게 곯았던것도 같고...
예전 친한 이비인후과 원장님께서 체중만 조금 줄여도 코를 곯지않을꺼라
하셨던게 머리에 스쳤다.
책에대한 내용을 조금 소개하자면....
part 1에서는 불면증 환자의 유형에 대해서 다룬다.
빌려준돈을 못받아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에서부터 남편 간병을 하다가 생활습관이 불면증이 되어버린분, 다이어트약을 먹다가 불면증이 생겼다라던지 다양한 예시로 불면증의
치료방법에대해서 이야기해준다.
너무너무 피곤한데 잠이 안온다는 어떤분의 내용이 눈에 띄었다.
낮동안 너무 과도한 정신적 피로를 누적되면 몸이 피곤하다하더라두 뇌가 낮동안 활동하던 수준에서 쉽게 안정화가 되지않는다고 한다 .
예를 들어 낮에 종일 스트레스 받는 사람은 아무 자극없는 상태 ..즉 조용한 밤에 자극없는 상태를 견디지 못한다는거다.
퇴근후 피곤하다면서 밤새 티비를 켜놓고 하는 사람들 ...바로 정신적자극에 대한 금단현상을 느끼는거란다.
이런 정신적피로로 잠못드는 경우에는 이완요법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Part2 는 불면증 환자의 특성을 다룬다.
part3 ^^
수면제 ,술,멜라토닌,민간요법의 한계와 위험성 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 막연하게 내 생활이 걱정스러워지는 부분이 었던듯 하다.
그리고 Part4불면증 이렇게 위험하다.(진짜 중요한 부분)
나의 걱정을 가중시키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불면증과 치매,우울증,불안 ,알코올 의존,당뇨병,심장질환,두통,만성질환,소화장애...
정말로 잠이 만병 통치약이란말이 왜 나왔는지 알것같다.
불면증이 유발시키는 병들이나 증상이 이렇게 다양할줄이야!
part5,불면증 이렇게 진단한다.
209p를 보면 불면증 자가진단 표가 나와있다.
난 백퍼센트 심한 불면증 으로 나온다. ㅠㅠ
part6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밤만되면
시간쪼개서 취미생활도 하고 책도 보고 ...
늦은밤에 설거지하고 정리정돈하고...
아마두 하루 24시간의 시간을 난 잘 활용을 잘 못하는지도 모르겠다.. 남들하고 똑같이 주어진시간에 육아하고 살림하는데 늘 시간이 모자른 난 너무 욕심쟁이인가 하는생각도 해본다.
이책은 내가 알면서도 실천이 안되었던점 몇가지만 고쳐도 왠지 불면증을 고칠수 있단 확신을 갖게 해주었다.
사실.. 젤 시급한건 수면다원검사라고 생각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치료하는게 가장빠르다는점 !!
그런데 수면다원검사는 비용면에도 그렇고 왠지 부담스러워서 미뤄지지만 올해는 꼭 해야지 하고 결심했다.
책을 읽고 요건 좀 고쳐야 해 하며 하지말아야할것과
내가 지켜야할점에 대해서 메모를 해보았다.
읽고난후 ,당장에 3-5일정도는
조금 맘이 편해진듯도 하고 잠을 조금 더 잔듯한 느낌도 든다.
작은 생활습관부터 고쳐가면서 조금씩 잠을 늘려가고싶다
더이상 슬립푸어가 되고싶지않으니깐~!
벌써부터 흐믓하다.
금방 피부가 좋아지고 면역력도 높아지고 살도 빠질것같고 희망적이다.
그러면서도 또 커피를 마시면서 글을 쓰고있다.
커피는 조금 줄어야겠지만 ^^ 그래도 하루한잔씩 줄이고있는중!!
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한번쯤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만한 이책 추천하고싶다.
끝으로 나의 결심!!
★이 서평은 소라주에서 제공된 책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