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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놀이가 아이 두뇌를 바꾼다 : 0~7세 - 국내 최초 여섯 가지 신체 발달 요소를 시각화한 도구 활동저울 수록 ㅣ 엄마랑 아이랑 함께 자라기 1
질 코넬, 셰릴 맥카시 지음, 안진희 옮김, 정재희 감수 / 길벗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몸놀이가 아이 두뇌를 바꾼다
길벗 -엄마랑 아이랑 함께 자라기1
저는 5살 ,9살이 되는 두 여아의 엄마입니다. ^^
나름 육아가 적성에 맞다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둘째를 키우면서 정말 많은 고충을 겪기도 했고
우울증에 시달리기도했고, 아이를 대함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임이 정말 많았던것 같아요.
사실 큰아이는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참여로 .... 몸으로 놀아주기, 책읽어주기 ,여러가지 함께 체험하기 등등
나름 편하게 재밌게 아이를 키울수가있었어요.
남못지않게 똑똑하게 키울꺼라고 자신도 있었고요.
둘째는 태어났을때부터 언니랑 다른성향으로 엄마인 저를
늘 지치게 하고 울게 만들곤했었죠~!
그렇게 벌써 3돌이 지나서 .. 어느덧 이제 다섯살이 되려고합니다.
작년에 언니가 1학년이 되었고 엄마의 신경은 온통 언니뿐이었어요
둘짼 어린이집 부적응으로 매일울고짜증냈었고, 결국 그만두게되었어요.사실 엄마가 더 관심기울여줬다면 달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
미안한맘가득합니다.
그렇게 반년을 아이와 집에서 보낸듯합니다.
생각해보니..
언니에게 해주었던 모든것을 둘째에겐 반도 해주지 않았다는점.그냥 의무감에 억지로 모든걸 하고잇단 생각이 들어서 ,
너무 가슴이 아픈날도 많고 애처롭기도했어요.
심지어는 책도 하루에 한권도 안읽어주고 늘 기다리라고만했었고
언니공부시킬땐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를 손에 들려준 엄마의 모습을 느끼고 반성하고 후회했죠.
그러면서도 고쳐지지않았어요.
사실 어떻게 놀아줘야할지...어떻게 시작해야할지 ...
모든걸 다 잊어버린듯했어요.
그러던중 몸놀이가 아이두뇌를 바꾼다란 책을 만나게 된거에요~!
소개동영상을 보고 재빨리 서평단에 응모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와닿았네요 !
책을 받아보니 표지에 있는
.
스마트폰,스마트 기계가 아닌 스마트 다중감각 놀이 란말이 정말 제눈과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늘 하루가 정신없는 저인지라...
책을 읽어보는것도 저에겐 약간의 수난이었어요,.
아이들 재우고 짬내서 밤마다 조금씩 읽었는데... ^^ 좀더 우리 채원이가 어렸을때 이책을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그래도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빠르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
아이에게 신경써주고 이끌어주면 되겠지란 희망을 가져봅니다.
이책엔 스마트스텝 몸놀이북이 부록으로 들어있어요.
아이와 함께할수 있는 여러가지놀이들이 사진과 설명으로 이뤄져있어서
활용하면 너무 좋을것같네요.
사실 저희딸에겐 너무 쉬운 놀이들이 아닐까싶어서 시도를 하진못했어요.
대신 이 내용들을 활용해서 약간 변형시킨 게임들을 함께하면 좋겠구나란 생각을 하니 .... 벌써부터 맘뿌듯해지고 ..아이와 더 친해진듯한 느낌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동 발달가 질 코넬이 30년 넘게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로 만든 활동 저울은
여섯가지 신체발달 기본요소 관계를 통해, 아이들의 균형잡힌 성장을 도울수있게 알려주고있어요!
사실 어떤분들은 그러실꺼에요.그냥 가볍게 읽으면 ...에잇..그런것쯤은 나도 알아 라고 말이죠.
맞아요.아이들을 키워보신분들, 키우는 분들은 누구나 아이들의 변화와성장에대해선 기본적으로 알지요.
하지만 알면서 이해못하고 이끌어주질 못하는게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책은 ... 그런 엄마나 아빠가 가장 기본적인 설명부터 시작해서 아이의 모든것을 이해하게끔 도와주고있습니다.
그리고 사이사이 질코넬 노트에서 부모가 명심해야할 , 관심가져야 할 포인트를 콕콕 찝어줘서 엄마의 생각주머니를 키워주게 이끌어줍니다.
저는 뇌와 아이의 발달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관련된 강연을 몇번 들어본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익숙한 내용들이 보여서 왠지 흐믓하고 ... ^^아 ..나는 실행에 옮기기만 하면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살짝들어 기뻤었어요.
그리고 우리아이들은 변연계와 전두엽이 골고루 발달한 아이로 꼭 키워야겠다고 느꼈고요.
아~이책엔 지인들에게도 말해주고싶은 여러가지 부모의 역활들이 있는것 같아요.
예를 들어 23강의 내용에...
환경만들어주기, 다양한 물건 활용하기,아끼지말기,알려주고 한발짝 물러서기,칭찬하기 ,그게뭔지 묻지않기 ,설명서 집어던지기 ,난장판 신경쓰지않기.
난장판 신경쓰지않기 정말 맘에 와닿는 내용입니다.-->>전 늘 깨끗함,정리,어지르지않기, 제자리 제자리,정리 또 정리를 강조하는 엄마였어요.
ㅠㅠ
그리고 늘 아이에대해서 생각해보기
아이가 진정 원하는게 뭔지...
하루종일 내아이가 얼마나 크게 웃지?몇번씩이나 활짝 웃었던가???
책을통해 내아이와 나의 관계를 또한번 생각해봅니다.
끊임없이 사고하고 움직이고 탐구하면서 자라는 아이에게 가만히좀 있으라고 다그치는것도 이젠 그만하렵니다.
특히 ,큰아이에게도
잘하는것에 대한 댓가를 주며 경쟁을 유도하는짓은 절대로 하지않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러고보니 책을읽는동안 느꼈는지 요며칠에 제출한
미리신청하는 2학년 방과후활동은
엄마아닌 딸아이가 원하는위주로 스케쥴을 짜서 신청하기도했네요.^^
제가 조금씩 변해가나봐요
갑자기 머리속에 아이들과 함께할 놀이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생각들이 춤을 추고있는듯해요.
내일은 아이들과 발가락춤추기 놀이와 아바타 놀이를 함께 해볼까합니다.이런건 계획하지않고 자연스럽게 이뤄줘야하는데, 성격이 ㅠㅠ 이렇네요 !!
늘 혼자놀으라고 하거나 둘이 놀으라고하고 지켜보기만 했던 제가 갑자기 인형들고 함께 뭔가를 한다는게 ... 어색할수도있지만...
엄마이기전에 친구가 되어줄수있는 날이 많을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요 .
아.. 한가지!!
놀이도 좋지만,놀이의 끝도 즐겁게 해야한다는점 명심해야해요.
놀이중단시킬때 ~기분좋게 끝낼수있게끔 이끌어주는방법!!모두들 나름 노하우가있겠죠?
협박아닌 ^^ 즐거운놀이끝방법...궁금하신분들 꼬옥~책 읽어보시길 바래요.
간만에 읽은 양육서라서인지 제 맘가짐을 새롭게 한듯하네요
앞으론 스마트한 엄마가 되어 스마~트한 놀이를 아이와함께하며 쑥쑥 자랄수있게 이끌어주고싶습니다.
이젠 책을 통해 많이 알았으니 ,실천만 남았네요. 화이팅하고 외쳐볼랍니다. !!
마지막으로 첫페이지가 너무 인상적이고 맘에들어서 사진찍어봤어요.
인스턴트식품같은책보다 오래 익힌술이나 장맛이 밴책을 만들고 싶다는
길벗!!
좋은책 읽고 많은점을 느끼게해주신 길벗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