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빅북) - 세상의 모든 알 이야기 풀빛 지식 아이
엘리자 피오트로프스카 지음, 이샤 그비스 그림, 김영화 옮김, 야첵 안트착 감수 / 풀빛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꾸만 펼쳐보게되는 재미난 책을 오랜만에 만나보게 되었네요.

세상에 모든 알 이야기라길래~~ 알의 대한 소개인줄알았는데..

알 하나로 다양한 분야의 세상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이었어요.

참 기발하기도 하지요.

고대 중국,인도,페루, 인도네시아등 세계 여러 사람들이 세상의 모든 시작은 알이라고 믿었대요!!
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라는 얘기 한번쯤은 다들 나눠보신적 있죠?
이책엔 정말 놀라운 내용들이 아주 가득해요. ^^

 

우리가 가장 자주 만나는 알은 바로 달걀이죠?

 우리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달걀부터 파충류 ,바다생물,곤충의 알들 의 크기, 맛, 알의 구조,알모양의 건축물,수학,미술,우주,동화,세계의 이야기등등  ...이 책을 쓰신 엘리자 피오트로프스카님은 상당히 세상에 관심이 넘치는 분 같아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한가지 주제도로 많은 생각을 이어이어 나가며 

 상상력과 꿈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이 될것 같단 생각도 들어요.

 

알을 낳는 대표적인 새부터 시작해볼께요.

새알은 크기가 다양하고 색깔이나 모양도 가지각색이에요.

바로 새의 생김새와 크기가 다양하기 때문이랍니다.

 닭의 달걀에 비해 .메추리알이 작은걸 보면 바로 이해가 가시죠?

어떤 새의 알들은 보호색을 띄기도한대요.새가 알을 몇개 낳는지 ..빠르고 민첩한 새일수록 알의 모양이 고르지않다고 하네요.

닭이 알을 많이 낳는지는 알았지만 ...

일년에 200-300개를 낳는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웠어요. 온도에 따라 수컷과 암컷이 결정되기도 하고 타조알은 한알에 20킬로가 넘기도 한대요.



일년에 단 하나의 알을 낳는 황제펭귄과 올리브색알을 낳는 꿩,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


생각해보니

먼 옛날 공룡도 알에서 태어났었네요.

아이랑 책 읽으면서 무엇보다도 신기한건 두더지가 알을 낳는다는것이었네요. ^^

그것도 몰랐냐고 딸아이가 핀잔줘서 민망했지만 ~지금이라도 알아서 얼마나 다행이에요.

이책은 아이들만의 책이 아니라고 꼭 알려드리고싶네요. ^^
오리너구리와 바늘 두더지는 포유류이지만 알을 낳는데요.

특히 바늘두더지는 캥거루처럼 특별한 주머니가 있는데 거기에 알을 낳아 넣는다고 합니다.

 

사람은 알을 낳진 않지만

여성의 몸에 있는 작은알 난자가 알료  표현 되어져서 임신의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주는 내용도 있어요. 

생각해보니 정말 사람도 알에서부터 시작된게 맞는것  같네요.

 


달걀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어떻게 먹으면 더욱 좋은지 ..
세상의 다양한 달걀 요리들, 그리고 알레르기와 주의점에 대한 내용과 우주의모양이 달걀과 비슷한 형태임도 소개해주지요.
세상의 여러 예술가들이 달걀 모양형태를 떠올려 만든 아치형 건물들의 비밀과 각나라의  부활절달걀의 유래와 꾸미는 방법,
달걀에 대한 미신, 알을 가지고 하는 놀이 ,콜럼버스의 달걀 이야기,세상의 알관련 속담들까지...

알 하나로 세상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기발함에 놀라고 또 놀라움의 연속이었네요.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몇날며칠을 즐겨본 책이었던것 같아요.
모르던 내용들을 알게 되는 기쁨도 있었고 . 상상력과 창의력까지 키워주는 백과사전 같단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도 손에서 자주 펼쳐질 책 같단 생각이 듭니다.


책을 보는 내내 아이들 생각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된다는 하브루타질문법이 떠올랐어요.
하나의 주제로 정말 많은 질문들이 나오고 다양한 답이 나오잖아요.
그런 즐거움을 살짝 배운듯해서 흐믓하네요.
아이가 작가님처럼
 단 하나의 주제나 내용에도 ...다양한 재미와 깨달음을 느끼며 무궁무진한 생각을 하며 밝게 자라났음하는 바램도 살짝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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