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화학이 있다 -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 일상 속에 숨겨진 화학
케이트 비버도프 지음, 김지원 옮김 / 문학수첩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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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 일상 속에 숨겨진 화학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주위의 모든 것에 화학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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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 화학이 있다 -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 일상 속에 숨겨진 화학
케이트 비버도프 지음, 김지원 옮김 / 문학수첩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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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 화학이 있다

- 케이프 비버도프 지음 / 김지원 옮김 -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 일상 속에 숨겨진 화학을 알아볼 수 있는 책,

'모든 것에 화학이 있다'의 저자 케이프 비버도프는 과학자이자 과학 방송인이고 화학교수이다.

책 표지의 일러스트에 우리 일상 생활과 밀접한 물건들이 그려져 있어

책에 대한 호기심을 가득 담고 책을 펼쳤다.

고등학교 화학수업에서 놓친 것들을 책의 1부에서 살펴 볼 수 있는데,

원자에 관한 것, 고체, 액체, 기체에 관한 이야기, 화학반응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화학의 기초원리를 알 수 있다.

2부에서는 1부에서 알게된 것들을 바탕으로

여기, 저기, 모든 곳에 있는 화학에 대해서

아침식사나 운동, 외출준비에서, 해변과 부엌에서,

집 청소와 술집, 침실에서 알 수 있는 화학 이야기를

전문적인 용어들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지구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주위에 수십억 개의 분자들이 떠다니고 있다고 한다.

그 중 다수는 질소(78%)와 산소(21%)이고 1%의 아르곤인데,

우리가 숨을 깊게 들이켜면 우리는 기체의 혼합물을 마시게 된다.

분자들은 우리의 코를 지나 폐 속으로 들어가고, 그 다음 산소의 4%가 이산화탄소로 바뀐다.

숨을 내쉴 때는 질소와 아르곤 분자 전부와 약 17%의 산소, 4%의 이산화탄소를 내뱉는다.

우리가 내뱉는 아르곤은 대단히 안정적인 기체이다.

과학자들은 화학반응에서 비활성 환경이 필요할 때면 아르곤을 쓴다. P67

액체가 기체로 변화하는 과정을 기화라고 하는데,

우리는 증발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기화는 분자간 거리를 늘리는 것이고, 이것은 열이 필요한데,

액체가 기체로 변하는 온도인 액체의 끓는 점에서 일어나는 반면,

증발은 직접적으로 많은 열을 가하지 않고서 분자가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는 것이라고 한다.

컵에 있는 물이 밤사이 증발하거나 땀이 몸에서 증발하는 것이 그 예이다.

고체가 곧장 기체가 되거나, 기체가 곧장 고체가 되는 승화는

분자가 액체의 과정없이 분바간 거리가 빠르고 격렬하게 늘어나가나 줄어드는 상변화인데,

우리는 드라이아이스로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이나 콘서트에서의 안개를 만들거나, 공기청정제와 좀약등 고체의 승화를 알 수 있다.

카페인이 몸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생길까?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기 전후

우리 기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확실한 증거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다.

사람들이 카페인 분자에 쉽게 의존하게 되고, 몸이 적극적으로 카페인을 원하면서

커피 마시기 전까지 짜증을 낸다고 한다.

카페인은 CHNO라는 분자식을 갖고 있고 퓨린이라는 작용기를 가졌는데,

이 말은 육원자 고리에 오원자 고리가 합쳐진 것이고, 각 고리에 2개의 질소 원자가 들어 있다는 뜻이며,

이 구조 때문에 카페인이 뇌의 특정 수용체와 결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수용체는 대체로 우리 몸의 아데노신이라는 분자와 결합하려 하는데

수용체가 혼란을 일으켜 대신 카페인과 결합하려고 하고,

아데노신이 우리 뇌에서 상호 작용을 하면 졸리거나 나른해지는데,

카페인이 투입이 될 경우 나른 해지는 걸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일상과 화학이야기가 접목되어 있어 '아~ 그렇구나!' 하며

책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주기율표로 고교 회학시간을 채웠던 기억으로 어렵게 여겨졌던 화학이야기를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다.

모닝커피를 마시기 전까지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한 일,

낮의 하늘은 파란데, 해질녁 하늘은 왜 붉을까?

내 친구는 왜 술에 취할 적마다 춤을 출까? 이런 것들이 궁금했다면,

그 답은 '화학'에 있는 것이고 바로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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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로드에서 만나 텍스트T 4
이희영.심너울.전삼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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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셰계에서는 어떤 일들을 이룰 수 있을까?
내가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것들을 VR글라스로
가상의 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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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로드에서 만나 텍스트T 4
이희영.심너울.전삼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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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로드에서 만나

- 이화영/심너울/전삼혜 -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로열 로드'에서는 모두 다 이뤄졌다.

뜻밖의 선택지를 열어 줄 세가지 메타버스 이야기를 만나본다.

가상의 셰계에서는 어떤 일들을 이룰 수 있을까?

내가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것들을 VR글라스로

가상의 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

첫번째 이희영 작가의

소설, <로열로드에서 만나>속 채이는 현실에서는 가질 수 없는

많은 돈을 필요로 하는 근사한 물건들을

가상의 세계에서는 적은 돈으로 척척 살 수 있어 그 속으로 끊임없이 빠져든다.

단순히 옷과 가방과 악세사리가 아닌 그들만의 세계에서 넘쳐나는 여유와 풍족함,

그리고 특별함은 갖고 싶었다는 채이 ....

반짝거리는 책의 표지처럼 가상의 세계에서 반짝이는 물건들에 현혹되는

청소년 채이의 모습은 낯설지 않다.

명품 가방 하나씩 들고 싶은 어른들의 허영이 로열로드같은 백화점 명품샵에

줄지어 선 어른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가상과 현실,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구분은

우리 삶에 있어서 명확히 구별할 수 있어야할 것이다.

로열 로드라고??

그래봤자 허공에 터치 한 번이면 없어지는 환상이었다. -p26-

두번째 이야기 심너울 작가의 <이루어질 수 없는>에서의 ID 5099번 최진호...

영국 런던으로 가기 위해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바타다.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의 늪에서 헤매고 있는 알고리즘으로 짜여진 최진호를 구하기 위해

메타버스 속으로 뛰어 들어 샌드위치의 채소를 모두 빼고 꿀 귀리 빵만 먹는 윤희랑...

최진호의 현실은 뉴턴의 묘지 앞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기억상실 상태로 단 한 번도 깨어나지 못한 상태다.

사용자들은 사람이 아니야.

어차피 사용자들은 가짜 세상에서 가짜로 살아가는 것만으로 감지덕지한다 말이지.

우리가 데이터 수정을 하든 말든 신경 안써.

애초에 인지조차 할 수 없지만. -p89-

 

 

당신은 런던에 갈 수 없어요.

당신은 이 세 상 너머를 꿈꿨어요. 당신은 꿈꾸는 게 가능한 존재예요.

.. ...

저는 당신의 기억과 꿈 만큼은 당신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어요.

설령 이룰 수 없는 꿈이라도 품은 채로 살아가는 게 더 나을 거라고 믿어요. -p96-

오, 저는 영원히 이룰 수 없는 꿈을 꿔야겠지요.

꿈은 정말 품는 것만으로 소중한 것일까요? p97

현실에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그래도 간직하고 사는 것...

가상세계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도 결국 꿈이려나...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삶에서 뭐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단 말이지.

사람들이 신경 쓰는 건 그냥 자기 믿음이 일관되게 유지되는 거야 - p99-

​​

전삼혜 작가의 세번째 이야기 <수수께끼 플레이>는

고교 입학전 하루 일정 시간 플레이 하며 퀴즈를 풀고,

20자 이상의 일지를 남기는 숙제를 해야한다.

 

윤가람은 플레이어 004의 일지가 마음에 들었고,

서로 플레이를 하며 게임 힌트를 남기거나

전투력이 부족한 플레이어 004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플레이어 004의 접속시간을 기다리거나 시스템에서 찾아다니기도 하는 윤가람...

플레이어 004의 이름을 물어보지만, 알려주지 않는 이유가 있을거라고 004를 이해했다.

어쩌면 004에게도 감추고 싶은 무언가가 아주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친구를 얻고 싶은 걸까. 일지가 보고 싶은 걸까? -p133-

내가 너랑 같이 플레이 하고 싶었던 이유는 네 일지 때문이었어

시 같고 수수께끼 같던 그 일지가 좋았다고. p137

메타버스에서 제공하는 꾸밈기능도 없는

막대기같은 팔다리와 몸통에 둥그런 머리, 성의없이 그어 놓은 듯한 눈, 코, 입,

비슷하게 생긴 기본 아바타로 플레이를 하며 친하지기는 하지만,

언제라도 접속을 끊으면 한 순간에 아무것도 아닌 사이가 된다.

윤가람은 입학 후 끝까지 밝히지 않는 004를 찾지 않겠지만

자신의 이름을 004에게 알려주고 언제라도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는다.

메타버스 속의 청소년들의 아바타,,,

본캐와 부캐의 멀티 페르소나에 문화에 대한 특별대담을 책의 뒷부분에서

접해볼 수 있다.

현실에서 느끼는 벽이 메타버스를 통해 조금이라도 허물어 지기도 하고,

자신을 숨기는 이유가 상대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것,

비밀을 존중해주고 조심스럽게 상대를 탐색하기도 하고,

현실의 어려움을 온라인에서 즐거움을 추구하며

제각각 다른 즐거움을 주는 플랫폼에서의

활동범위를 넓히는 등, 자신의 생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치열한 노력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는 점등이

신선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느껴진다.

오프라인에서보다 경험이 한정되지만 안전한 공간에서의 경험일 수 있고,

나와 목소리가 같은 상대를 찾는다는 것이 본능이겠지만,

본성과 교육이 분리되어야 한다는 것등

가상현실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어른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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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하우스, 숲에서 행복하기
서경석 지음 / 마인드큐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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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전문가에게서 듣는 숲 생활의 생산적인 면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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