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심리학 - 나를 오해하지 않고, 너를 이해할 수 있는
인현진.조희진.홍다솜 지음, 쩡찌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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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최소한의심리학




나를 오해하지 않고, 너를 이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심리학


- 인현진,조희진,홍다솜 글 / 쩡찌 그림 -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또,

사회, 경제적 격차등에 의한 상대적 박탈감으로, 거기에 디지털 범죄까지

최근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위협을 받는 요소들이 참 많다.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때이기에 그 중 심리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티브 방송에서도 심리 상담 프로그램들이 눈에 많이 띈다.

연예인이나 부부상담, 육아상담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빼놓지 않고 챙겨 보게 된다.

정신건강의 문제는 어느 누구에게든 해당되는 부분인 것 같다.

더구나 학업과 교우관계, 진로등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의 청소년들의 심리는

어른들보다 더 복잡하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부딪치는 여러 상황을 5개 범주로 나누어

그에 맞는 지침들과 테스트,여러 체크 리스트를 포함하고 있어

자신의 심리에 해결책을 찾는 청소년과 학부모,

청소년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도 유용한 도움이 줄 것 같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사람을 성장시키는 힘이 무엇인지 찾는 것에 관심이 많다는 인현진 저자님,

청소녕들의 생각과 관심이 많고 좋은 어른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꿈을 갖고 계신 조희진 저자님,

자신의 마음을 달래다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을 하게 되었고,

사람들의 마음 속에 깃들어 있는 욕구와 꿈을 발견하는 일에 관심이 있다는 홍다솜 저자님...

마인드 페이지 심리상담센터의 공동대표인 세 분의 상담가들이

청소년들을 상담하며 경험한 내용을

사례를 통해 정리해 놓았다.


자신의 참된 모습을 잃어갈 때 마음의 병이 생깁니다.

혼자 고민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반드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 등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한결 나아집니다. -p9-




1부는 위기 관리 편으로,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

2부는 감정 편으로, 평소 자주 느끼지만 어떻게 다뤄야 할 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

3부는 관계 편으로, 타인과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 지에 대한 내용,

4부는 진로와 학습편으로, 앞으로 하고 싶은 일과 집중력 기억력을 높이는 법 등 유익한 팁에 관한 낸용,

5부는 습관 편으로,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들이는 방법에 관한 내용으로

30개의 심리학 도구들을 제시 해 주고 있다.


3부 관계 편에서의 '가족과 말이 안 통할 때' 가족과 싸우지 않는 대화법의 예가 있다.

떨어진 시험성적표를 부모님 앞에 내놓으며 하는 반응들의 예이다.


버지니아 사티어(Virginia Satir)가 만든 '가족 의사 소통 유형'의 다섯가지로 분류인데,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고 상대의 눈치만 살피며

상대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회유형',

성난 표정을 짓거나 고함을 치는 행동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마음이 담긴 '비난형',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농담을 하거나 몸을 움직여 엉뚱한 곳으로 시선을 돌리는 '산만형',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고 내면보다 이성, 논리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초이성형',

자신과 상대의 감정을 모두 중요하게 여기고, 말로 잘 표현 할 줄 아는 '일치형'이 있다.


가장 바람직한 소통방식인 일치형이 되도록 연습과 노력을 통해 소통방식을 바꿔보기 위해

'비폭력 대화법'이 필요하고

마셜 B.로젠버그(Marshall B. Rosenburg)의 4단계...

상대에게서 관찰한 바를 그대로 이야기 하는 관찰(평가금물),

관찰한 바에 대해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느낌',

'~을 하고 싶다'를 말로 표현하는 욕구,

우리가 원하는 것을 부탁하는 '부탁' 하는 단계를 통해

'심리적 안전기지'로서의 가족으로

언제든 돌아가서 에너지와 자존감을 충전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의사소통방식 때문에 서로 할퀴고 상처주는 일이 없도록

가족들과 함께 의사소통 유형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으면 좋을 것 같다.


나에게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나의 기분, 자존심 같은것들은 잠시만 내려놓아 볼까요?

똑같은 상황이라도 나와 친구의 관점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가만히 떠올려 보는 거예요.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라는 생각 대신 '그럴 수 있었겠다'라고 생각해 보는 것이죠. - p120-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감정을 상당 부분 해소됩니다.

내 마음이 어떤지 묻고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감정의 '폭탄 돌리기'는 손쉽게 멈출 수 있답니다. -p121-


책에 제시된 서른 개의 심리학 이야기들은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으면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한 것이었다.

'자신답게' 살아가기 위한 것으로 결국은,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가 처음 정의를 내린 '자존감'이었고,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높을 때 우리는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고,

타인과 자신 있게 관계를 맺고, 자신에게 이로운 선택을 하며,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어려움을 겪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으로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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