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인생의 재발견 - 인생의 전환점에 선 이들을 위한 자기성찰의 심리학
구자복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기계발#오십인생의재발견#구자복

오십, 인생의 재발견

인생의 전환점에 선 이들을 위한 자기성찰의 심리학

-구자복-

당신의 인생 시계는 지금 어디쯤인가요?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시간 속에서 짐짓 잠시 멈추어 서서 숨을 고르는 시간,

그 시기가 어쩌면 중년인지도 모르겠다.

그동안은 어디를 향해 어떻게 달려가는 지 계산할 시간도 없이

남들보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열심히 일하며

발을 들여 놓은 그 길에서 그저 쭉~앞으로, 앞으로 걸어온 시간이었다면,

인생의 반을 산 싯점인 오십의 나이에서는 여러 변화들을 겪으며

삶을 재정비 해야할 때인 것 같다.

평생을 '회사인간'으로 살아온 수많은 중년 남성들이

소위 벼락이라 칭하는 퇴직을 경험하며

자신이 새롭게 가야 할 방향을 정하기 위해

새로운 삶의 태도를 갖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으로

심리경영 연구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저자 구자복님의 '오십,인생의 재발견'을 읽으며

인생2막의 문을 두드려보게 되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로 삶을 채울 수 있다면

신체적, 심리적, 재정적 변화를 겪게되는 인생 후반전을

좀 더 여유롭고 행복하게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명함이 곧 자신을 말해주었던 사람이 퇴직을 맞으며

갈 곳을 잃고 자신감이 떨어져 심리적으로 위축되기도 한다.

재취업이나 창업을 시도해 보기도 하지만 현실의 높은 벽에 부딪치며 실패와 좌절도 경험한다.

퇴직 후의 가정도 낯선 공간이 되고,

훌쩍 자라 있는 자녀들과 아내와도 정서적 공감을 갖기 어렵기도 하다.

남자들의 중년기에 누군가는 실패와 실직의 문제를 해결하느라

고군분투하는 시기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편안한 성취의 시기일 수도 있고, 또 건강상의 위기를 경험하기도 한다.

그 시기에 중요한 과제로 자신의 삶을 평가해보고,

 의미를 찾고, 다시 미래를 계획해봄으로서

인생후반부의 더 나은 삶을 생각해야 한다.

'나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

'나에게 소중한 가치들을 무엇이며 그것들은 내 인생에서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가?'

'나의 재능이나 강점 중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여전히 묻혀 있어 빛을 보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현재의 욕망, 가치와 재능들을 살려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p99-

오롯이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집중해 볼 수 있는 혼자놀기도

성찰의 기회가 된다고 했다.

일과 의무 그리고 지인들과의 관계에서 잠시 벗어나 내 속도와 내 방식대로 즐기며

여행을 통해 낯선곳에서 다양항 사람들의 삶을 바라보며

 미처 내가 몰랐던 자신을 발견할 수 도 있기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한 힐링포인트라고 한다.

스스로의 인생시계를 생각해보고 지금 나는 어디쯤 와 있고,

무엇이 필요한 시간인가를 탐색해보자 -p104-

 

막연하고 모호한 미래애 대한 불확실성으로 사람들은 불안을 느끼게 되는데,

자신을 둘러 싼 상황이나 사건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

스스로 뭔가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통제감'이라고 하며,

이런 통제감이 신체적인 건강과 삶의 만족감과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에 대한 얘기가 인상깊다.

중년의 변화는 불가피한 것이지만,

불안은 걱정을 불러오고, 이 감정들이 마음을 위축시켜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마음근육과 생각근육을 신체근육처럼 지속적으로 단련시켜

의도적으로 도전적 상황과 마주할 것을 조언해주었다.

그동안의 스타일과 다른 옷을 입어보고, 헤어 스타일을 바꿔보고,

새로운 곳을 여행하고, 새로운 모임에 나가보는 것도

걱정과 불안을 처리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작은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오직 당신만이 할 수 있다. -p159-

중년의 삶을 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섯 가지 자본이 있다.

가장 기본적인 자본인 신체적 자본을 위해 적절한 운동을 하고

경제적 자본을 위해서는 더 오랫동안 일하고 더 절약하고 더 많이 저축할 것과

 재정관련공부를 하라고 했다.

경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지적 자본을 위해 배움을 이어가며,

시간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사회적 자본으로는 배우자와 친구의 중요성을,

심리적 자본으로는 자신의 힘으로

 주변환경및 사건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인 '통제감'을 유지할 것,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 아는 마음인 정체성 자본으로

 자신의 삶의 가치, 목적, 비전등에 대한 신념으로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서 후회하지 않을 선택과 삶의 시련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이 필요한 중요한 지침이다.

모두의 삶이 불확실하고 빠르게 바뀌는 세상,

나에게 부여된 다양한 역할로의 페르소나등

나라는 존재가 더욱 궁금해진 상황에서

최근 유행하는 MBTI 는 나를 객관화 시켜 설명해주고

나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좌표가 되었지만,

맹신하는 것을 경계해야만 한다고 조언한다.

 

중년기의 본질적인 과제는 생각을 바꾸고 세상을 보는 시각을 바꾸고

자신의 삶을 재정비하는 것이므로, MBTI가 아닌 자신의 가슴 속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정체성은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이기 때문에

정체성을 형성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그 방향으로 이끌며,

여정 자체에서 의미를 찾는다.

또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제대로 걷고 있다는 자기 확신을 가지고 있다. -p183-

자기 삶을 지탱할 무언가를 위해 새로운 목표를 세워

기회를 놓쳤다고 후회하지 않도록 시도하고 도전할 것을!!!

 

 

기억하자. 우리는 아직 인생의 절반밖에 살지 않았다 -p220-

삶이 풍요롭고 만족스러워지려면 목적이 있고 의미가 있는 바쁨이 필요하다. - p238-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 지쳤다고 투덜대며 충전이 필요하다며

 나태하게 보낸 시간들을 되돌아 본다.

너무 많은 에너지 소모로 열정이 식어버리고 너무 열심히 하지 말아야지 하던 날도 있다.

방향을 잃은 건 아닌지, 다시 버틸 힘이 남아 있는지에 대해 나 자신에 대한 믿음도 불확실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동안의 원인이 바로... 통제감 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걸어가야할 길에 대한 답도 나 자신에게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