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이라는 말만 들어도 설렌다.
간단한 피크닉 정도는 늘 생활이긴 하지만 사실 자동차 캠핑은 그리워만하고 있는 상황이다.
야영의 의미가 최소한의 의식주만을 챙겨 떠나는 여행의 의미라 생각해 왔었는데,
요즘은 캠핑열풍으로 캠핑카부터 여러 장비 소지의 겨루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티브 프로 '바퀴달린 집'을 보기만 하고 있어도 마음의 여유를 얻으며 힐링이 되기도 하지만
막상 나서려고 하다보면 챙겨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주저하게 되고
몸만 챙겨서 떠나는 쉽고 간단하고 빠른 여행을 선택하기도 한다.
여행도 자유롭지 않은 탓에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서
가족들끼리 장소만 옮겨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먹고 자고 머무는 일에만 심취해보는 것으로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서
힐링의 시간이 되기에 캠핑은 늘 꿈의 여행이 되곤 한다.
몇년전 두 쌍의 캠퍼스 커플 친구들과 같던 캠핑의 좋은 기억으로
캠핑에 대한 그리움을 대신하고 있는 실정이었는데,
캠핑카부터 차박까지 차에서 먹고 자고 머무는 여행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
대한민국 자동차 캠핑 가이드를 만났다.
캠핑을 위한 기본지식부터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할 지에 대한 정보를 총 3파트로 나눠어 구성한
자동차 캠핑을 위한 정보가 가득 담긴 캠핑 백과사전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