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으로 분홍빛 벚꽃이 한창인 봄...
침대 위에 옆으로 누워 핸드폰을 보고 있는 책 표지 그림은 편안해 보이기도 하고
또, 화창한 창 밖의 날씨와는 대조적인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창 밖의 화창한 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리는 것일까?
더 가지지 않아도 충분한 사람,
어떤 순간에도 나를 잃지 않는 사람,
그럼에도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
그게 당신이기를...
좋은 날씨임에도 현재의 여건상 발이 묶여 꼼짝할 수 없는 답답한 마음도
함께 느껴지는 책 표지 그림에서부터
여느 누구의 모습과 많이 다르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용에 대한 여러 추측을 하며 책을 펼쳤다.
지하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자신에게 건넨 누군가의 도움과 친절,
그리고 마음에 와닿는 한마디에,
자신에게도 그런 메세지가 필요했던 사람임을 깨닫게 되고
자신도 또 누군가에게 그런 메세지를 전하는 글과 그림으로 책을 냈다는 저자의 프롤로그에서도
위로와 응원, 그리고 힐링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 괜찮아요, 잠시 넘어진 것 뿐이에요.
조금 있으면 더 괜찮아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