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파트에서 다룬 어떻게 남과 다르게 극복할 것인가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사람들의 기록
라이프로깅 lifelogging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자신의 삶을 추적할 수 있을 정도로 기록한다는 의미인데,
연극성이나 보여주는 삶의 장면이 아닌 진심을 담은 기록이 절실한 시대임을
저자는 역설한다.
마키아벨리, 가의, 공자, 비스마르크등으로부터
어떻게 남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가 정치 편에 실려 있다.
경쟁사회에서 매우 절실한 여우같은 판단력에
따뜻한 가슴과 인간적인 품행이 결합된
개인의 경쟁력을 위해선 마키아벨리를 제대로 읽으라고 권했다.
관행과 타성으로 무장된 특권과 지대등 꼰대스러운 것들을 과감히 청소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지도자로 프랑스 마크롱을 언급하기도 한다.
스미스, 실러, 카너먼, 뒤플로, 노스등의 인물로 다룬
경제편의 제목은 어떻게 남의 이익과 내 몫을 나눌 것인가 이다.
요즘 서점에는 부와 관련된 책이 쏟아진다.
20~30대의 주식에 관심에 관한 얘기도 많이 듣는다.
돈을 벌려면 SNS를 들여다보라는 소제목에 눈이 갔다.
더 많은 매체 이용자들과 광고주들을 끌어 들이는 방법으로
온라인 SNS 콘텐츠들을 자신들의 플랫폼에 담아 '2차 유통'을 한다고 한다.
2차 유통에서는 다양한 전문가의 해석과 구체적인 수치로
더욱 힘 있는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고 했다.
유럽중앙은행의 트위터 감성지수와 다우존스 지수 수익률 간의 인과관계 분석도 흥미로웠다.
표준편차만큼 트위터 감성 지수가 증가 하면
다음 날 다우존스 지수는 0.1256퍼센트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온라인 공간에 대한 꾸준한 관리와 평판 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철도 레일의 간격을 정하는 과정에서
전투 시 두 마리의 말이 서로 방해 받지 않고 달릴 수 있는 너비 4.85피트로
말 두 마리의 엉덩이 사이 간격을 기준으로
마차의 바퀴, 전차와 철도 레일의 간격이 정해졌다는 이야기는
인간은 잘 변하지 않고 기존의 관성을 따르는 '경로 의존성'이 있음을
미국의 경제 학자 노스 를 통해 알게 된다.
개인간의 상거래에도 경제적 선택에 있어 오래된 정신 문화적 배경으로
당사자가 쌓은 인맥, 문화자산, 소통기술과 같은 것들이 이자율등의 조건을 좌우 한다고 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좋은 경로'를 만들어 내야하고
변칙과 편법에 의한 '나쁜 경로'를 점검해 보기를 저자는 강조한다.
타인의 '좋아요'와 '구독'을 통해서만 얻어지는 인정 아닌
나 자신에 대한 깊은 공부와 어른다운 생각을 키워가야할 것을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스스로를 제대로 분석하고 고민을 하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훈련을 통해
진정한 어른이 될 것을 <어른의 교양>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