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 걱정인형처럼 내 고민을 털어놓는 책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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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기계발#200가지고민에대한마법의명언#이서희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이서희-

 

 과테말라 인디언들이 만들어낸 작고 화려한 민속인형,

걱정인형(Worry doll)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잠들기 전 자신의 걱정을 인형에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베개밑에 넣어두고 자는 걱정인형.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룰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 또한 그중 한사람일 수 있다.

불연듯 떠오르는 걱정에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들이 많았다.

대부분은 일어나지도 않을 미래의 일들을 걱정했던 것 같다.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으며,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고,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고,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

걱정의 4%만이 우리가 바꿔놓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

 

Don't Worry, Be Happy!

 

걱정인형을 대신해줄 것 같은 책,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을 만났다.

살면서 갖게되는 고민이 200가지만은 아니겠지만,

Worry A 부터 Worry J 까지

10개의 파트에 각 20개의 고민들에 대한 명쾌한 명언들을 모아놓았다.

 

무한경쟁사회에 지친 저자가

쇼펜하우어의 명언

'깨끗한 체념은 인생길을 나서는 준비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를 보고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되었고

한 줄의 명언이 인생의 지침을 바꾸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어

책 속의 명언들을 큐레이션하여 상황별로 200가지 고민을 모아 정리한 책이다.

 

 

p29

 

먼저 Worry A의 미래를 응원하는 앙드레 말로의 명언에 밑줄을 하나 그어 놓는다.

늘 가슴에 새기고 있던 꿈에 대한 이야기들은 언제나 가슴을 벅차게 했다.

흔들리고 흐릿해져가는 나를 다시금 다잡아 바로 서게 하기도 하는 꿈의 목록들...

언젠가부터 그런 일들도 조금씩 지쳐 갔는지 모른다.

꿈이 명확했던 건지, 그냥 막연했던건 아닌지,,,

하지만 앙드레 말로의 한 줄 명언은 또 한번 생각의 여지를 남겨놓는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앙드레 말로-

꿈을 품어라!

 

 

장 자크 루소의 명언에도 또 한 번 밑줄 쫙~

스스로 배울 생각이 있는 한, 천지 만물 중 하나도 스승이 아닌 것은 없다.

사람에게는 세가지 스승이 있다,

하나는 대자연, 둘째는 인간, 셋째는 사물이다. -p31-

 

 

내가 배워야 할 모든 대상들, 평생 배움의 자세로 삶에 임한다면

나는 모든 것에 겸손한 자세가 될 것이며,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 더 나아지는 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엔 긴장하며 열심히 살아왔던 나 자신을 보상받겠다는 이유로

느슨하게 고삐를 풀어놓고 있었던 것 같다.

마음의 여유도 갖고 시간을 좀 자유롭게 쓰고 싶기도 했던 그 시간들을

조금은 단단하게 조여주는 마법의 명언의 힘을 느낀다.

불안과 걱정의 이유가 어쩌면 그 느슨함에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계획을 세워 그에 맞게 시간을 쪼개며 살아왔던 습관들을 하루아침에 바꿔 보겠다고 했던 것들이

어쩌면 불안과 걱정의 요소였을 수도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인생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고, 하루하루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가야 한다.

-존 러스킨-

아무런 목표없이 그날그날을 산다면 동물이나 다를 바가 조금도 없다.

 -알베르 카뮈-

 

 

내가 늘 해주고 싶은 말이라고 여겨왔던 말들이

이젠 내가 들어야하는 말이 아닌지 반성하게 했다.

목표를 정해야하는 이유에 대한 명언이 Worry D의 61번째에서 명확히 밝혀주었다.

보이지 않는 과녁을 맞힐 수 없다는 것,

진정 원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정확한 목표가 필요함을 명심하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

항상 뒤를 보고 후회하는 사람들은 당장 앞에 놓인 것을 시야에서 놓칠 수 있다는 것,

긍정적인 믿음이 가져오는 놀라운 변화에 대한 명언이

또다시 나의 뇌를 자극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그 어떤 것도 가능하지 않으며,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그 어떤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노력을 기울여라. 그러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토머스 J, 빌로드-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면 처음에는 그런 능력이 없을지라도

결국에는 할 수 있는 능력을 확실히 갖추게 된다.

-마하트마 간디-

 

 

나의 정신을 가장 번쩍 들게 하는 명언이었다.

조금씩 조금씩 뒤로 물러서며 나의 역할의 비중을 조금씩 줄여가고자 했던 내 모습을

돌아보게 한 말이다.

부모라는 직업은 끝까지 소홀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동안의 좋은 습관들을 게을리 하며 하나 하나 풀어놓고 지낸 시간들이었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힘들다는 이유로, 혼자하는 것이 버겁다는 이유로,

풀어졌던 생활 습관들을 다시 한번 체크하고 점검해본 시간을

마법의 명언을 통해 갖게 되었다.

정말 습관을 버리기가 쉽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좋은 습관이라 생각하고 자부해왔던 것을 한 번 풀어놓으니

어느새 두번 세번이 되고, 그것은 곧 나쁜 습관으로 변해있었다.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을 도와주는 명언들을 명심해야겠다.

 

오늘의 맑은 이 아침, 이 순간에 그대의 행동을 다스려라.

새로운 습관은 새로운 운명을 열어줄 것이다. -R.M.릴케

모든 습관은 노력으로 굳어진다. -에픽테토스-

독서후의 사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명언이 있어

이 또한 시행에 옮겨야 할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생각하지 않고 읽는 것은 씹지 않고 식사하는 것과 같고,

책을 읽은 후에 사색이라는 소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영양소로 바꾸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

내 것이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소화 시간이 필요함을 알려주고 있었다.

독서는 다만 지식의 재료를 줄 뿐이다.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 -로크-

독서에 소비한 만큼의 시간을 생각하는 데 소비하라. -A.베네트

책 속의 명언 하나 하나에 집중하며 읽다보니,

어렴풋하고 막연했던 걱정의 요소들을명확히 들여다보며

하나하나 지워 나갈 수 있었던 마법의 시간이었다.

 

페이지 가득 빼곡한 글씨의 걱정의 목록들이

명쾌하고 간단한 짦은 문장의 내용들에 의해

하나하나 해결되는 느낌을 준 구성이었다.

쓸데 없는 걱정들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마법의 명언들이 자신의 삶에서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부담없이 펼쳐 읽는 것 자체로도 걱정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내일을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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