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세상과 만나는 방법이라고...
미국 소설 <키다리 아저씨>처럼 저자가
자신의 키다리 아저씨 정성일님을 만나게 된 인연을 들을 수 있었다.
늦게 영화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은 저자를 응원해주고
격려해 준 은혜를 평생 갚으며 살겠다는 저자...
영화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영화에게 이끌리고,
그 영화를 보면서 만든 사람의 진심을 알게 만드는 힘이 있는 영화를 좋아한다.
영화가 좋았고, 그래서 영화에 대한 글을 쓰게 되었고, 이젠 영화감독이 되었으며,
그는 나에게 영원한 키다리 아저씨였다. -p150-
4장의 인생 여행자를 위한 일곱가지 영화목록은
<이터널 선샤인, 2004>과 <마지막 4중주, 2012>, <싱 스트리트, 2016>등을 소개한다.
<소공녀, 2017>는 저자의 늦은 대학공부와 아르바이트로 열심히 살았던 기억들과 함께
현실적 어려움이 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서로에게 닿을 수 없는 가족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거리를
스크린에 투영했다는 마음을 치유하는 영화라고 소개한 <걸어도 걸어도, 2008>와
나를 살맛 나게 하는 행복한 영화라고 소개한 <아멜리아, 2001>를 찾아서 보려한다.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라는 말이 있다.
나는 그때 생각했다.
내가 이대로 꿈을 미루고 살다보면 앞으로 딱 그정도로 살고 있겠구나. -p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