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띠지에 툭~ 던져놓은 문구...
"스마트 시대, 우리는 더 똑똑해지고 있는가?"
무심히 고개를 끄덕일 수도 있고,
'과연 그럴까?' 하면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스마트한 세상,,,
'당신의 삶이 주머니 속으로 Your Life in your pocket...' 라고
2007년 1월 예언적 슬로건을 걸었던 스티브 잡스의 말대로
혁명적인 제품으로 모든 것을 바꿔놓은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은행업무나 쇼핑을하고
비행기표와 호텔을 예약을 하고, 초대장과 축하카드를 보내고,
이메일을 쓰거나 뉴스를 읽고, 블로그글을 읽고, SNS내용을 확인하고,
동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다.
포스팅을 하고, 문자를 보내고 트윗을 한다.
손바닥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된다.
단순한 정보의 유통수단을 넘어
생각을 전달하고 생각의 과정을 형성하기도 하는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최신기술을 한껏 받아들이며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낸다.
전통적인 출판개념을 바꿔놓은 블로그,
하이퍼링크와 검색엔진, 링크를 누르기만 하면 수많은 콘텐츠로 이어지는 정보들...
인터넷 서비스에 익숙해지고 의존하게 된 일상생활의 변화에서
저자가 느꼈던, 한가지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부작용을 최근 나 자신도 느끼게 된 것 같다.
뇌는 인터넷이 제공하는 방식으로 정보가 제공되기를 바랐고
더 많은 정보가 주어질수록 허기를 느끼게 된 것이다.
나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조차도 이메일을 확인하고,
링크를 클릭하고, 구글에서 뭔가를 검색하고 싶어 했다. -p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