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를 해서일까...
여러모로 여행이란 그 나라 언어를 알고 가는 게 확실히 백배는 낫다! -p45-
칭다오의 최대 장점이 교통수단이라고 한다.
전혀 부담이 안되는 비용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과, 이용시 필요한 문장들을
둘째날의 기록에 적어 놓는다.
팔대관 풍경구와 화석루, 제2해수욕장,
소어산 공원, 천주교당,잔교등을 이동하며 사용 할 수 있는 회화들을 마치 이야기처럼 들려주고 있어
공부라는 부담없이 따라 읽어 가며 여행에 동참한다.
마사지샵에서 안마를 예약하는 방법과 회화,샵 이용으로 둘째날의 피로를 푼다.
야오 팡(f) 썅차이 (고수 넣지 마세요)! -p86
셋째날의 여행엔 식사와 디저트주문의 기록이다.
고수 넣지 마세요는 베트남에서도 알아야 할 말이었는데...
중국여행에서도 꼭 외우고 가야겠다는 생각이다.
칭다오 맥주 박물관을 들러 맥주거리 해합리에서의
양꼬치와 맥주 주문,
타이동루 야시장에서의 길거리 음식 주문...
저자와 함께 걸으며 회화문장들을 따라 읽다보니
여행의 끝에 와 있다.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 티켓을 끊고
맥도날드 타로파이와 아메리카노를 들고
날씨로 인한 비행기 연착 안내방송 멘트회화를 들으며
귀국비행기을 함께 기다린다.
일본어만큼이나 중국어 또한 1도 모르는 나.
고교시절 제2외국어로 배웠던 프랑스어와
세계공통어라며 띄엄띄엄 영어만 믿고 있던 나를 되돌아본다.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TV프로를 즐겨보며
어떻게든 한국말을 써보려고 노력하며 쑥스러워 하는 여행자들을 볼 때
귀엽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또, 감사하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여행자로 그 나라에 갈 때는 그 나라 말을 조금은 알아두고 가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란 생각이 들기도 하다.
책 속에 나와 있는 문장들을
번역어플에 따라 발음해 보며 공부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