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그루의 나무에 짓는 트리하우스의 나무 사이에 보 두개를 연결하고
삼각형 골조와 가새 부품 제작방법,
세 그루의 나무에 짓는 트리하우스의 보를 설치하는 방법이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여기까지 따라 다 보면 머릿속엔 벌써 트리 하우스 한 채가 떡 하니 지어져 있다.
난간을 설치하고 망대를 만들고, 밧줄 다리도 만들고, 출동봉, 비상 탈출구 까지...
책을 읽으며 머릿속으로 따라 만들어 보면 나만의 아지트가 한 채가 생기게 된다.
휴일이면 사람들은 어디론가 떠난다.
집과 직장이 아닌 어딘가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일 것이다.
호텔이나 리조트가 아닌 숲 속 어딘가로 글램핑,캠핑장을 찾는 사람들...
조금 더 자연과 가까운 곳을 찾아 나선다.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연과 좀 더 가까울 수 있는 트리하우스가
까페가 되고, 책방이 되고, 휴식처가 되고, 피난처가 되며
또, 충전처가 될 수 있는 공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 책을 다 읽고난 후 나는, 나만의 트리하우스를 머릿속에 그려넣고
마음 속에 저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