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생각 중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19
마리 도를레앙 글.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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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생각 중_마리 도를레앙 /한울림출판사


아이보다 제가 읽고 싶었던 책, <딴 생각 중>.

서점에서 잠깐 이 책을 보고 계속 생각났던 책입니다.





가끔 멍하니 딴생각을 하는 아이를 이해하고, 그 생각마저도 응원해줘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학교에 있던 아이는 다른 곳으로 너무너무 가고 싶었죠...

그 곳은 아이가 생각으로 만나는 상상의 세계, 상상속에서 아이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지만

부모님은 바람같은 아이라고 말하죠...


그러고보니 저도 어릴때 참 딴생각이 많은 아이였어요.

어릴 적 꿈이 드라마작가여서 머릿 속으로 얼마나 많은 드라마 이야기를 만들어냈는지...ㅋㅋ

그렇게 만들어 놓은 상상의 세계에서 저 또한 즐겁고 행복했단 생각이 듭니다.






아무도 아이의 대답을 들어주지 않아도, 때론 그런 아이를 걱정해도

아이의 상상은 멈추지 않아요.





 



그 상상을 글로 쓰면서 비로서 능력을 발견한 어른이 된 아이.


천천히 많은 생각을 하며 읽었고, 여운이 남는 책이랍니다.

동동군이 조잘대며 들려주는 상상 속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여주는 엄마이기를...

그리고 7살이 이해하기엔 좀 어려워보이는 이 책을 시간이 좀 더 흐른 후에

아이와 생각을 나누며 읽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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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 아저씨의 똥방귀 먹는 기계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일라리아 과르두치 글.그림, 주효숙 옮김 / 어린이나무생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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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방귀가 소재인 책이라서기보단 부보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여서

더 의미있는 책 <콧수염 아저씨의 똥방귀 먹는 기계>입니다.




 



똥, 방귀, 코딱지, 트림을 맛있는 디저트나, 보석, 음악과 향수로 만들어 주는 기계를 팔러 온 콧수염 아저씨.

과연 이런 기계가 진짜로 있으면 어떨까요?

별다른 노력없이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좋은 물건들이 되어서 나온다면 정말 좋긴하겠죠....





사람들은 이 기계들을 하나씩 사서 사용하지만, 기계 사용설명서에 적힌 내용을 읽지 않은 탓에

모두 결국은 낭패를 보게 됩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들이 좋아서 이 기계를 샀지만 사용설명서에 적힌 것처럼

결국 노력없이 얻은 이것들은 처음의 더러운 것들로 바뀌게 되고 맙니다.



 


그 기계를 판 콧수염 아저씨는 찾을 수 없었고

사람들은 이 창피한 이야기가 끝나기를 바라지만

사람들의 욕심이 끝이 없듯이 이런 일도 끝이 아니겠죠.......


노력과 과정없이 얻어지는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죠...

이런 이 책의 메세지를 동동군이 이해하기엔 아직 어려운 듯 하기도 하고

어른인 저 역시도 한 번 더 이 책을 읽으며 의미를 되새겨 봤답니다.


똥방귀가 그저 웃긴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볼 수 있게 쓰여진 책이라 의미가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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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 우주선 아르볼 상상나무 4
조영아 글.그림 / 아르볼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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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도 깔깔깔 웃는 유아들에게

똥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개똥이 우주선>.




개똥이 우주선은 우주선 이름이 아니라

개똥이 우주선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우주 박물관의 우주 박사님은 과학을 발전 시킨 천재 과학자 5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우주여행을 하던 과학자들은 연료가 떨어져서 처음보는 별에 내려앉게 되고

우주선 연료가 될 만한 것을 찾다가

개똥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연료통에 넣어 우주선을 다시 떠오르게 합니다.





이 신비의 물질인 똥을 과학자들은 연구했답니다.



 



그리고 똥이 가지고 있는 비밀을 풀어서 우주비행에 어울리는 우주선 모양도 만들게 됩니다.

마냥 웃긴 이야기의 소재고 더럽고 지저분하게만 생각될 수 있는 똥이 신비한 물질이라니

저도 첨에 새로웠답니다.



 



<개똥이 우주선> 이야기 뒷쪽에는 똥으로 만든 친화경 개발품들이 나오는데요.

똥으로 버스연료로도 쓰고, 종이, 커피도 만든다니

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울 아이도 저도 갖게 됐답니다.


똥이야기를 새로운 상상력으로 접근해

똥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하는 <개똥이 우주선>,

유아들과 함께 읽기에 재밌고 유용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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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그림책 육아 - 0세부터 6학년까지 생각의 힘을 키우는 그림책 독서법
전은주(꽃님에미) 지음 / 북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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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책보다 아이 책을 많이 읽다보니 언젠가부터 그림책에 푹 빠져있답니다.

아이가 커갈수록 감정을 공유하며 읽을 책도 많아지고,

생각하며 읽을 책도 많아지고...

짧은 글과 그림으로 전하는 메세지가 담긴 그림책은 참 매력적입니다.







그림책 세계에 입문한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그림책 독서의 모든 것이 담겼다는 이 책...

블로그에서 꽃님에미로도 유명한 저자 전은주씨의 책 <웰컴 투 그림책 육아>입니다.

그림책에 대해 공부라도 해보고 싶은 요즘이라 더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그림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대화 나누기.

아이가 그림책을 읽고 입을 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책을 보여주는 것.

한번 이야기가 시작되면 그것과 관련 더 된 책들을 골라오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림책...

이렇게 책 읽어주는 방법, 참 재밌을 것 같더라구요.

뭘 하나해도 재밌게...^^




 




책 읽기에 당근을 걸지않기...

정말 그래야하는데... 전 책 읽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한글을 익히기 위해

읽은 책 제목적기를 해서 당근을 주곤 했는데

이 방법으로 한글을 신기하게도 뗐지만

이제 방법을 좀 바꿔봐야겠다 싶답니다.

책 읽기를 당근으로...이거 정말 좋네요ㅎㅎ




 



<우리는 단짝 친구>, 이 책은 비버북클럽으로 만나 본 책인데,

전 그냥 교훈적으로만 읽었는데 솔직한 감정으로 책을 느끼신

꽃님에미님의 반응에 고개를 끄덕끄덕 했답니다.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는 다른 이들의 불편정도는 무시하는 <행복한 우리 가족>.

자기 아이만을 불편을 주고도 모르는 엄마, 아빠들 참 많습니다.

자기들은 행복한 가족일지 모르지만 정말 민폐죠...

이런 그림책은 어른들도 읽고 느껴야 할 듯 합니다.

제발 그러지 맙시다~!!! 




 책들을 꽃님에미님께 소개 받으면서, 제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기분이었답니다.

이 책속에 나온 책들을 나와 울 아이는 어떻게 느끼며 읽을지 하나하나 찾아 읽어봐야겠어요.

그림책 매력에 빠진 저에겐 정말 재밌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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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엄마로 산다는 것 - 하버드대 엄마 서진규와 하버드대 딸 이야기
서진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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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읽었던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라는 책, 아직 기억에 남는다.

어쩜 그리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렇게 열심히 살았을까...날 반성하게 했던 책.

오랜만에 그 분이 쓴 육아에세이를 만났다.







<꿈꾸는 엄마로 산다는 것>...제목부터가 참 끌린다.

힘든 상황에서 자신도 열심히 발전시키고, 아이도 잘 키우셨음을 이전 책에서도 보았지만

이번에 육아중심의 에세이를 쓰셨다.



 



페이지, 한 페이지 그냥 허투루 읽으면 안될 것만 같아서

천천히 그 분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마음으로

그러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지혜도 얻으면서 읽어나갔다.


지금 7살이 된 아이를 보면서 내가 겪는 갈등들.

그래, 처음 생각한 것처럼 적절한 상황만 만들어주자.

아이도 나도 힘들지 않게 너무 애쓰지 말자.

번 더 마음에 새겼다.





아이의 선택이 모두 잘한 일은 아닐지라도 아이의 의견은 무시한 채

엄마가 선택한 길로 손을 잡아끄는 것은 아니다.



 



아이를 강하게 키우려면 엄마가 강해져야하며 아이를 위해 때론 단호한 결정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 익히 들어서 잘 아는 말이지만

아이를 가르치는 일을 했었고,

지금 내 아이를 키우면서 더 절실히 느끼는 말이다.

나쁜 행동도 결국은 부모에게 배운 것임을...그래서 더더욱 좋은 부모가 되어야함을...






유치원이나 태권도를 다녀와서 조잘조잘 잘 떠드는 우리 아들램.

앞으로도 쭉 이렇게 엄마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음 좋겠다 싶다.

아이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거 정말 멋진 일이다.


지인의 육아 이야기를 듣듯 편하게 그러나 가볍지는 않게 읽어나간 책.

저자의 삶 중 육아부분이 중심으로 담긴 에세이...

나도 꿈꾸는 엄마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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