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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Dec

11월 이벤트 당첨 독후감 2 - <떠도는 자의 노래>를 읽고

작성자: anonymous IP ADRESS: *.188.130.66 조회 수: 88

떠.난.다.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은 낯설은 세계에 대한 설렘과 낯설은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는 단어인 거 같다.

익숙해져있던 생활 공간과 의식에서 벗어나 모르는 세계로의 여행.

삶은 여행이고 탐험이고 모험인 것을...

 

그러나 우리는 한곳에 정착하여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레임 보다는 낯설고 불안하고 알 수 없는 상황들에 대한 커다란 두려움 때문이리라. 진정 삶을 살고 있다고, 살아 숨쉬고 있다고 할수 있을까?

 

지금의 내 현실과 너무 상반되는 바울의 삶을 보면서, 그가 그렇게 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어떻게 얻은 것들인지, 그의 삶이 궁금해졌다.

떠도는 자 바울. 오쇼와의 만남은 그런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만남의 시작이었다.

 

가장 설레고 두려웠던 것은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의식의 틀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내가 성장하며 배우고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남들로부터 주어진 단순한 지식이나

신념에 불과했다는 일갈!

조금만 그 의식의 틀에서 벗어나 내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했을 때 찾게되는 새로운 진리들!

내게 진리를 대면할 용기가 있는지, 내게 진리를 알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되묻게 된다.

 

기존에 품었던 의식의 틀에 의문을 던지고 단단한 거짓 의식의 껍질을 깨고 나온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렇지만 놀랍게도 그 껍질을 깨고 나오는 일이 그처럼 힘들고 고된 산고의 노력이 필요없다는 것을 바울은 전하고 있다.

 

“생각은 외부에서 차용된 것이다. 모든 생각은 타인에 의해 주어진 것이다. 주의 깊게 관찰해보라. 자신의 생각 모두가 빌려온 것이다. 이미 죽어버린 과거로부터 나온 내용물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해의 인간 Man of Understanding 은 다만 질문을 주의 깊게 듣고 그 질문 안으로 깊이 들어가 관찰한다. 이해의 인간은 진실하다.“

진실한 인간은 현재의 내 모습을 받아들여야 한다.

부정하고 미워하고 거부하기 전에, 지금껏 세뇌되고 조건화되어진 내모습을 인식하는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오쇼를 만나기전 나는 모든 것을 부정하고 있었다.

내게 주어진 환경이나 조건들, 심지어 나 자신조차 다른 사람이길 갈망했었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던 것일까?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렵고 힘들었던 것일까?

오쇼를 통해 나 자신을 진실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 지 정확하게 아는 것, 이것이 진정한 앎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아는 지 분명하게 인식하라. 그러면 그런 상태에 오래 머물러있지 못한다. 알지 못하는 것을 탐구하게 된다. 모든 아이는 무한한 호기심을 갖고 태어난다. 그러나 이런 욕구는 믿음에 의해 불구가 된다. 믿음은 마치 알고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심어준다. 그것은 실제적인 삶에서 전혀 도움이 안된다. ‘나는 안다’라는 생각을 버려라. 진정으로 무엇인가 안다면 항상 그 앎에 따라 행동한다. 지식은 경험이 되어야 한다. 앎이 단순히 말뿐이거나 지적인 것에 불과하다면 실제적인 삶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적인 삶에는 실제적인 앎이 필요하다“

 

과거의 낡은 의식과 욕망에서 벗어나 진정한 영혼의 삶을 노래하는 오쇼!

터부시하며 잘못됐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기존 사회의 무의식적인 맹종과 순화 속에서

만들어진 것들임을 인식해야 한다.

자신을 찾아가는 노력과 여정이 힘들겠지만 그러한 노력들은 전적으로 내게 달려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연스럽게 즉흥적으로 감응하면서 살아가라.”

오래된 습관이나 전통, 관습이 아닌 나 스스로의 감응에 따라 즉흥적으로 산다는 것,

너무나 오랫동안 무의식적으로 살아왔기에, 의식적인 삶이 어떤 것인지, 즉흥적인 삶이 어떤 것인지 이해되지 않지만, 여기에서 멈출수는 없다.

 

명상! 새로운 나를, 삶의 진리를 찾아 떠나는 바울의 길.

나도 열심히 따라가다보면, 어쩜 바울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인간으로 살고 있지만, 인간을 초월한 삶.

삶을 살고 있지만, 삶을 초월한 삶.

 

바울 오쇼는 그런 삶을 살았으리라.

 

 

 

춘천 비*드 님의 당첨 독자후기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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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자의 노래 2- 인도 바울이 들려주는 영혼의 노래
오쇼(Osho) 지음, 손민규 옮김 / 젠토피아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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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나 2013-04-15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