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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현대 편 - 대공황의 판자촌에서IS의 출현까지 ㅣ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빌 포셋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세계에서 일어난 많은 사건들에 대해서
간략하지만 재미있게 사건별로 들여다볼 수 있는 책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도서는 고대-근대편, 현대편으로 2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101stumbles in the march of history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현대편
제가 읽은 <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_ 현대편 > 은
대공황의 판자촌에서 IS의 출현까지
총 51까지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고대, 근대편에서
흑역사 50 까지 다루고 있기 때문에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현대편은
그 뒤를 이어 흑역사 51부터 책 목록이 시작합니다.
흑역사 세계사라고 해서,
역사적으로 문제시되는 사건이나 굉장히 큰 사건에 대해서만 다룰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장 처음 다룬 이야기는
실수가 하나의 새롭고도 즐거움으로 다가온 사건이 담긴
' 흑역사 51_ 실수에서 탄생한 세계인의 주전부리' 입니다.
1930년 매사추세츠주 휘트먼에 있는 톨 하우스 인에서
인기 주저부리인 코코라 쿠키를 만들려다가 코코아 가루가 떨어졌습니다.
웨이크필드는
코코아가루대신에 네슬레 초콜릿 바를 잘게 부수어 밀가루 반죽에 섞어서 초콜릿 슈거 쿠키를 만들려고 했어요.
그런데 오븐에서 쿠키를 꺼내 보니 생각과는 달리 초콜릿이 완전히 녹지 않은 거죠.
이 문장을 읽는 순간, 한 쿠키가 떠오르더라고요.
책을 다 읽지 않아도 초콜릿 칩 쿠키를 만들게 되었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하였지만,
대공황 판자촌을 만들어 낸 허버트 후버의 자유방임주의,
스탈린의 공포정치, 군부를 의심하여 숙청하다 등
정치와 관련하여 생긴 일들을 많이 다루고 잇습니다.
어릴 때는 관심이 없어서
많은 부분을 놓쳤던 세계 정세와 세계 역사에 대한 지식을
전체적으로 훑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이네요.
많은 사건들 중에서 한국인인 제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건도 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흑역사 71 다혈질에 자기중심적이었던 맥아더의 한국전쟁
맥아더 인천상륙작전을 모르는 우리나라 사람이 있을까요? 역사에 관심이 아무리 없어도, 이 사건 명칭을 알고 있을 정도로
워낙 유명한 사건인데요. 이렇게 외국 작가들이 쓴 세계사 책에서도 나오니, 관심을 더 갖고 읽게 되네요.
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 사건에 대해서만 익히 들었는데, 맥아더의 성격에 대해서도 읽게 되니 새롭게 느껴지네요.
맥아더의 한국전쟁 편에서는
흑역사로 남는 건 인천 상륙 작전 뒤에
중국 국경까지 160km 남아있던 지점에서 멈추기 않고 북진을 계속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맥아더는 중국의 개입 가능성을 경고하는 소문과 보고서를 무시했고,
마침내 11월 1일 중공군이 미국 육군의 연대 하나를 공격을 시작으로 중국의 인해전술이 이어지게 된거죠.
맥아더는 1951년 4월에 해임되었고, 그 후에도 한국전쟁은 2년이나 질질 더 이어졌고 수천명의 목숨을 더 앗아 갔습니다.
한국인으로서
한 외국인 장군으로 인해 서울을 되찾고, 한양을 함락하고
그 후에 다시 상황이 역전되어 남북전쟁이 길어졌다는 이야기는 꽤 씁쓸하네요.
우리나라 역사도 그렇지만,
한국전쟁, 인도차이나 전쟁, 베트남전쟁 등 전쟁 이야기가 큰 사건이긴 합니다 .
그래서 현대사에도 전쟁사 이야기가 제법 들어가있네요.
- 이 글은 해당출판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