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한 사람 - 세상을 구원하는 예수의 사랑법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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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인가, 제자인가>를 통해 카일 아이들먼 목사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출간된 지 10년이나 지났지만

‘삶과 분리된 신앙’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삶과 연결된 신앙’을 살아가게 하는 그 책을 통해 느꼈던 충격과 도전이 여전히 느껴진다.

2021 청년 다니엘기도회에서 김병삼 목사님께서 이 책을 추천하셨던 이유도 바로

‘신앙을 살아내는 삶’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일 것이다.


이후로 계속해서 출간된 목사님의 책들도 하나같이

신앙인으로서 당연하게 여겨왔지만 정작 삶으로 살아내지는 못했던 부분들,

알지만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부분들을 끄집어내서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생각하며 고민해보고, 결단하고 변화된 삶을 살아가게 했다.


<한 번에 한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따라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한다,

받은 사랑을 전해주고 보여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많이 한다.


하지만 정작 우리의 삶 속에 사랑은 잘 보이지 않는다.

머리로는 살지만 가슴이, 손과 발이 사랑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어느새 ‘사랑’은 우리 마음속에 아주 작은 미동조차도 일으키지 않는 낡은 단어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굳어진 우리 삶에 다시 사랑을 일깨워주는 책이 바로

<한 번에 한 사람> 이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예수님의 사랑법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살펴보고

그 사랑을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가르쳐준다.


핵심은 ‘한 번에 한 사람’씩 사랑하는 것이다.

한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주는 것,

다가가 작은 필요를 채워주는 것,

5분 일찍 일어나 기도해주는 것 등

‘별 것 아닌 일’이지만

작은 것에서부터 한 번에 한 사람씩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배우고,

그 삶을 꿈꾸며 움직이게 한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

제자다운 삶을

‘정말로’ 살아가고 싶다면,

지금과는 다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책이 그 시작과 과정을 함께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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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고 따스한 위로가 필요해 - 일상에 지치고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캘리그라피 에세이
이경복 지음 / 하영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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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글씨도 누가 쓰는가에 따라 참 느낌이 다르다.

글씨‘체’가 전해주는 개성과 마음이 다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담담하고 간결하게 위로의 마음을 담아 써 내려간 캘리그라피와

일상 속에서 발견한 따뜻함의 순간들을 간직한 에세이를 통해

제목처럼 ‘다정하고 따스한 위로’를 전한다.


독자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주고픈 저자의 마음이 꾹꾹 눌러 담겨있는

캘리그라피와 글을 통해서

잊고 있었던 일상의 따스함을 다시 발견하고 느끼게 해준다.


이 책 한 권을 통해 독자들이 매일 저자로부터 다정하고 따스한 위로를 얻어서

독자들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삶의 작은 순간마다 그 위로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하고 화려하지 않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이 우리는 함께

다정하고 따스한 위로를 전하며

함께 따뜻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우리가 모두 삶의 온기를 은은하게 간직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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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엄마
이주현 지음 / IVP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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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사람에게는 엄마가 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엄마도 있을 것이고

함께 이 땅에서 숨 쉬고 있는 엄마도 있겠지만

엄마가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엄마의 의미는 다 다를 것이다.

떠나간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존재하는 엄마를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이 아프거나 답답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당신에게 엄마는 어떤 의미인가.

 

이주현 작가에게 엄마는 모든 것이었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은 세상 전부를 잃는 것이었다.

 

엄마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삶을 고통스럽게 했다.

잊은 것 같다가도 다시 엄마를 기억하게 될 때면 아픔도 함께 떠올랐다.

 

누구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의 과정을 보냈지만,

엄마를 온전히 마주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작가는 결국 더 강한 딸이자 사랑 가득한 엄마가 되었다.

 

엄마에 대한 아픔을 이겨내고 엄마가 되는

작가의 치열하고도 따뜻한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

 

환한 빛을 연상시키는 포근한 그림과 이야기가

아픔을 마주하고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위로를 듬뿍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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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이냐 은혜냐
M. R. 디한 지음, 이용화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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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율법과 은혜의 ‘비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하게 되었다.

그 이야기들은 ‘율법을 지켜서 구원을 받는다’는 율법주의, ‘은혜로 구원받았기에 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반율법주의, ‘은혜로 구원받는 동시에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유지한다’는 갈라디아주의로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세 가지 다 잘못된 이야기다.


한 성경을 보면서 이렇게나 다른 이야기들을 할 수가 있나- 싶었고, 신앙에 있어 참으로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목을 보자마자 읽고 싶었다. 


사실 1971년에 출간된 고전이라서 너무 복잡하고 무거운 교리만 나열되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서문을 읽기 시작하는 순간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마치 저자가 앞에서 설교하는 것처럼 편안하면서도 생생하게 전달하는 문체와 더불어

성경 구절을 통해 율법과 은혜에 대한 탄탄한 근거와 명백한 사실을 전달하고

적절한 예화들을 통해서 차근차근 깨달을 수 있게 하는 글의 구성이

전혀 어렵지 않게 율법과 복음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율법이 무엇인지, 율법이 인간에게 주어진 배경은 어떠한지, 율법의 역할과 한계는 무엇인지,

율법과 은혜는 얼마나 다른지, 은혜의 능력은 얼마나 강하고 놀라운지 등

율법과 은혜에 대한 내용을 구약과 신약의 말씀을 통해 설명하면서

저자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의 능력을 선포한다.


율법을 온전히 지켜 스스로 의를 증명하고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율법을 통해 모든 인간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을 뿐이다. 하지만 인간의 죄를 깨닫게 하는 것도 율법은 온전하게 할 수 없다. 인간의 죄를 명백하고 처절하게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못박은 십자가를 통해 가능하다. 

그리고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받은 구원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교회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은혜’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은혜를 우리가 받았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감사한 것인지,

은혜를 받은 우리는 앞으로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너무나 선명하고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율법과 은혜에 대해 확실하게 정리하고 이해할 수 있어서 직분자, 교사, 부모님뿐만 아니라 새신자를 포함해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글이 어렵지도 않고 각 장마다 주제별로 길지 않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청소년들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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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의 그리스도인 - 시대를 분별하라
최성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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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청년다니엘기도회를 통해 최성은 목사님을 알게 되었다.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말씀을 풀어내고

그 말씀을 통해 현 시대를 바라보면서

시대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목사님의 설교에 감탄하고 도전받았던 시간이 기억에 선명하다.


그래서 이 책도 기대가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는 다르게 살아가게 된 뉴노멀 시대, 곧 어제까지 일상적이지 않았던 것이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이 시대 속에서

교회는, 성도는

무엇을 붙들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며,

무엇을 기다려야 할지를

탄탄한 말씀의 이해를 토대로 살펴본다.


저자는 뉴노멀 시대의 흐름을 무조건 받아들이고 따라가야 한다고만 하지 않는다. 아무리 뉴노멀 시대라 할지라도 과거에 비도덕적이었던 것을 지금은 정상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포스트모던 문화의 교묘한 유혹’과 ‘하나님을 떠난 세대의 4가지 특징’을 살펴보면서 이 시대 속에 존재하는 죄, 우리가 경계하고 싸워야 할 죄가 어떤 것인지 선명하게 가르쳐준다.


그렇다고 이 시대를 무조건 배척해야 한다고도 하지 않는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세상을 살리고 섬기는 교회와 성도의 역할이 분명히 있으며, 그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 우리는 ‘복음, 기독교 세계관, 하나님의 거룩과 사랑, 말씀에 근거한 기도’를 붙들어야 함을 강조한다.

나아가 ‘감사, 공동체, 전도, 경건, 기적, 섬김’의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제시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그 날을 기다리고 바라보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현재를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내면서

본향을 향해 나아가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한다.


세상 속에 녹아 들어가지만 세상과 같지 않은,

세상 속에 존재하지만 세상을 따라가지 않는

구별된 그리스도인,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도록

말씀을 통해 시대를 바르게 볼 수 있는 ‘눈’을 갖고

말씀을 통해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힘’을 갖게 한다.


여러 가지 ‘방법’을 논하는 시대 속에서

기초이며 본질인 ‘말씀’으로 돌아가게 하고

시작과 끝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책이 참으로 귀한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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