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의 그리스도인 - 시대를 분별하라
최성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1 청년다니엘기도회를 통해 최성은 목사님을 알게 되었다.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말씀을 풀어내고

그 말씀을 통해 현 시대를 바라보면서

시대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목사님의 설교에 감탄하고 도전받았던 시간이 기억에 선명하다.


그래서 이 책도 기대가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는 다르게 살아가게 된 뉴노멀 시대, 곧 어제까지 일상적이지 않았던 것이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이 시대 속에서

교회는, 성도는

무엇을 붙들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며,

무엇을 기다려야 할지를

탄탄한 말씀의 이해를 토대로 살펴본다.


저자는 뉴노멀 시대의 흐름을 무조건 받아들이고 따라가야 한다고만 하지 않는다. 아무리 뉴노멀 시대라 할지라도 과거에 비도덕적이었던 것을 지금은 정상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포스트모던 문화의 교묘한 유혹’과 ‘하나님을 떠난 세대의 4가지 특징’을 살펴보면서 이 시대 속에 존재하는 죄, 우리가 경계하고 싸워야 할 죄가 어떤 것인지 선명하게 가르쳐준다.


그렇다고 이 시대를 무조건 배척해야 한다고도 하지 않는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세상을 살리고 섬기는 교회와 성도의 역할이 분명히 있으며, 그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 우리는 ‘복음, 기독교 세계관, 하나님의 거룩과 사랑, 말씀에 근거한 기도’를 붙들어야 함을 강조한다.

나아가 ‘감사, 공동체, 전도, 경건, 기적, 섬김’의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제시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그 날을 기다리고 바라보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현재를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내면서

본향을 향해 나아가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한다.


세상 속에 녹아 들어가지만 세상과 같지 않은,

세상 속에 존재하지만 세상을 따라가지 않는

구별된 그리스도인,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도록

말씀을 통해 시대를 바르게 볼 수 있는 ‘눈’을 갖고

말씀을 통해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힘’을 갖게 한다.


여러 가지 ‘방법’을 논하는 시대 속에서

기초이며 본질인 ‘말씀’으로 돌아가게 하고

시작과 끝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책이 참으로 귀한 이유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