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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인생 수업
존 러벅 지음, 박일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9월
평점 :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살아간다.
그래서 참 얕다.
무언가를 깊이 있게 생각하고 고찰할 정신도 없이
돌아서면 바뀌고, 변하고, 새롭게 생기며 쏟아지는 것들을
받아들이고 따라가기에도 벅차다.
그래서 흔들리는 인생을 살아간다.
깊이 있고 무거워서
넘어져도 다시 중심을 잡고 일어서는 오뚝이보다는
가볍고 얕아서 이리저리 흔들리고 넘어지고 쓰러지는 인생이다.
그러한 우리에게 20세기의 지성 존 러벅은
행복, 책, 친구, 시간, 여행, 가정, 학문, 교육, 야망, 부, 건강, 사랑, 고통, 노동, 종교와 같이
우리 삶의 요소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지혜를 배우면서
깊이 있고 진중하게 생각하고 고민하게 한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무겁게 만들고 중심을 잘 잡도록 이끌어준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지만
흔들릴 그때에도 뿌리는 깊게 땅에 박혀있어야
뽑히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을 펼치는 그 순간
인생의 뿌리를 깊게 내릴 수 있는 지혜의 이야기들을 마음에 담는
깊이 있는 독서의 시간이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