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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함이 나만의 무기가 되도록
글토닥(이기광) 지음 / 채륜 / 2023년 12월
평점 :
예민하다 : 銳 날카로울 예 敏 민첩할 민
1. 무엇인가를 느끼는 능력이나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빠르고 뛰어나다.
2. 자극에 대한 반응이나 감각이 지나치게 날카롭다.
예민함의 반대말은 뭘까?
온라인 사전에서 ‘예민하다’를 검색하면 유사어로 까다롭다, 날카롭다, 민감하다, 복잡하다 가 나온다.
하지만 반대말은 나오지 않는다.
궂이 찾자면 ‘둔감하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예민한 것과 둔감한 것 가운데 뭐가 더 좋을까?
예민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든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그렇다면 둔감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걸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협업해야 할 때는 둔감한 사람보다
작은 부분도 섬세하게 인식하고 처리하는 예민한 사람이 더 ‘일을 잘한다’고 인식되고,
예민한 사람이 일을 꼼꼼하게 해내기 때문에 주변 동료들은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니 예민함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무엇이든 장단점이 있듯이 예민함도 잘 ‘다룰’ 필요가 있다.
그러면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그 방법을 담은 책을 만났다.
예민함이 무엇인지,
예민함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인간관계를 하고 예민함을 섬세함으로 바꿔 나만의 무기로 만들 수 있는지,
예민함을 통해 나를 성장시킬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돕고 세상을 이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저자의 경험을 차곡차곡 담은 책이다.
저자는 예민함을 통해 작가가 되었다.
예민함을 통해 예민한 사람을 위한 책을 쓰게 되었다.
예민함을 통해 예민함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잘 다루어야 할 무기’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고 새로운 깨달음이 된 것은 바로 ‘예민함으로 선행베풀기’이다.
나의 예민함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빨리 발견하고, 그것을 돕는 것.
나의 예민함이 선행을 베푸는 데 쓰일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더 적극적으로 예민함을 섬세함으로 바꿔 발현시켜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예민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세상에 있다고 한다.
그 일을 잘 감당하는 예민한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더 많아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