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는 어떻게 치유되는가 - 상처를 넘어 자유로 나아가는 놀라운 여정
김규보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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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보면 원치 않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어떤 일은 아프고 힘들어도 견디고 이겨낼 수 있지만

어떤 일은 도저히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육체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으로 실존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강한 충격을 경험하는 정신적 외상을 ‘트라우마’라 합니다.


그리스도인도 예외없이 이 땅의 삶에서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경험하게 됩니다.

트라우마가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그 트라우마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루고 이겨내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트라우마는 상처와 아픔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트라우마를 성경적으로 이해하고 은혜 가운데 잘 다루어

이전보다 더 성숙하게 예수님을 닮아가는 제자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저자 김규보 목사님은 이 문장으로 책을 시작합니다.


‘이 책의 목적은 트라우마 상황 속에서도 그리스도 닮음을 실천하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_4p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 겪게 되는 트라우마에 대한 바른 성경적 관점과

그리스도인으로서 트라우마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가르쳐줍니다.


아픔 시간 속에서도 여전히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슬픔을 들고 나아가 애통하고,

상처를 받아들이고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가고,

나의 아픔이 또 다른 죄를 낳지 않도록 은혜를 구하며 죄를 죽이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용서하고,

돌봄이 필요한 자를 돌보는 자가 되어 긍휼을 베풀며,

교회 공동체를 섬기기까지 나아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트라우마 상황 속에서도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인도해줍니다.


우리 인생의 단 한순간도 하나님에게서 벗어나지 않음을 믿기에

우리는 트라우마 상황 속에서도,

다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어 아픔의 회복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자신 트라우마를 성경적으로 이해하고 바르게 다룰 수 있고,

이웃의 트라우마를 공감하며 곁에서 도울 수 있습니다.


그저 토닥이고 위로만 하는 책이 아니라

은혜와 복음 안에서 트라우마를 바르게 볼 수 있게 하고,

트라우마를 통해 은혜와 복음을 더 깊이 경험하여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합니다.


책의 어느 한 부분도 그리스도 닮음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모든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분명하게 가르쳐줍니다.


‘우리의 인생은 트라우마가 아니라 하나님이 다스리고 지배하신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아픔을 넘어 이웃의 아픔을 품어주고 사랑으로 보듬어주며

함께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함께 믿음으로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인생을 살아가게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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