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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Q&A
루벤 토레이 지음, 박하람 옮김 / 하나님의사람들 / 2021년 10월
평점 :
저자 루벤 아처 토레이(Reuben Archer Torrey, 1856–1928) 목사님은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까지 다니며 복음을 전했다.
사실 출판사의 설명에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R.A.토레이의 책...’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나는 토레이 목사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 검색을 해봤더니, 예수원을 설립하신 대천덕 신부님의 할아버지가 바로 토레이 목사님이셨다. 무디 목사님의 귀한 동역자이기도 했단다.
게다가 루벤 토레이 2세 목사님은 6.25 전쟁 때 한국에 들어와 한국에 재활센터를 시작해 팔, 다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의수, 의족을 만들어 주는 사역을 하셨다. 뒤를 이어 한국에서 사역을 한 루벤 토레이 3세가 바로 대천덕 신부님이고, 현재 4세 벤 토레이 목사님이 강원도 예수원에 와서 사역을 하고 계시다고 한다.
또 놀랐던 것은, 내가 평소에도 좋아하고 도전받는
“성경에 많은 번역이 있다. 그런데, 가장 위대한 성경에 번역이 있다면 그것은 내 삶으로 성경을 번역해 내는 것이다.”라는 말이 바로 토레이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었다.
이 토레이 목사님께서 사역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질문들을 받았는데, 그 질문들과 목사님의 대답을 정리하여 낸 책이 바로 <바이블 Q&A>이다.
성경과 기초교리, 신앙/교회생활, 마귀와 세상 등 신앙의 기초와 핵심을 담은 이야기부터 술, 보험, 결혼, 이혼과 같은 일상과 가정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도 다루고 있다.
일상에서 신앙까지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얻을 수 있어서 많은 이들에게 영적 유익이 클 것이다.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궁금한 부분을 먼저 펼쳐 읽어도 좋다.
개인적으로 읽는 것뿐만 아니라 공동체에서 함께 읽고 나누고 삶에 적용해보는 것도 참 좋겠다.
고전이 우리와는 너무 동떨어져 있다거나 뒤처지는 이야기라고 생각될지 모르나, 오히려 고전을 통해 시간은 변해도 진리는 변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상대주의가 주도하는 이 시대라면 더욱더 진리가 우리 안에 굳건하게 새겨져야 할 것이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흔들리는 신앙이 아니라 변함 없는 진리를 품고 살아가는 신앙으로 성장함에 있어 이 책이 귀한 역할을 할 것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