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채프먼의 단단한 결혼생활 만들기 - 견고한 그리스도인 부부를 위한 5계명
게리 채프먼 지음, 박상은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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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게리 채프먼은 『5가지 사랑의 언어』로 유명하다.

그는 사랑은 감정을 넘어서 외국어를 배우듯이 배워서 올바르게 표현해야 할 언어와 같다고 했다. 


최근 저자의 40년간의 부부 상담을 통해 깨달은 단단한 결혼생활을 위한 다섯 가지 방법을 정리하여 출간하였다.

저자가 40년의 시간 동안 부부 상담을 하고 계속해서 강연과 출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시대가 지나도 결혼생활의 갈등은 끊임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결혼생활은 간단한 것이 아니다. 

연애를 할 때는 결혼하면 모든 게 행복할 것만 같은 환상을 꿈꾸다가

막상 결혼하면 ‘내가 기대한 결혼은 이런 게 아닌데-’하는 생각이 든다.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도 내가 얼마나 주었고 얼마나 받았는지를 계산하게 된다.

작은 갈등은 시간이 흐를수록 커져서 서로에게 아픔을 남기게 된다. 

결혼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부부가 가정에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진 지금의 상황에서는 갈등을 불러일으키기 더 좋다. 실제로 자가격리 이후에 이혼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 일이 일어나는 나라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반갑고도 절실하다.


저자는 말한다.


이혼을 유발한 것은 격리가 아니라 사람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에 결혼생활에 금이 가 있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그 사실이 드러난 것뿐이다. 결혼생활이 건강하다면 집 안에 갇혀 사는 동안에도 아주 잘 지낼 것이다. (8p)


그는 결혼생활은 날마다 더 좋아지기도 하고 더 나빠지기도 하는 것이며,

어려움을 어떻게 함께 극복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 어떠한 외부적 요인들도 결혼생활을 깨뜨리지 못하며, 부부가 서로를 어떻게 대하고 결혼생활을 위해 노력하는가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고 한다.

그리고 결혼생활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1. 말 폭탄 던지기를 중지하라.

2. 감정의 벽을 허물라.

3. 서로의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라.

4. 팀워크의 가치를 배우라.

5. 날마다 차분히 경청하는 시간을 가져라.



각 주제에 대한 설명과 사례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보여주고, 그 상황에서 어떤 마음을 갖고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단단한 결혼생활을 위한 것인지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더불어 각 장의 끝에는 내용을 정리하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기록 페이지를 제공한다. 


작지만 너무나 알찬 책이다.

어디에서도 배우고 들을 수 없었던 결혼생활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어서

배우자와 함께 읽기도, 혼자 읽기도,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커플이나 청년들이 읽기에도 좋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이 세우신 아름다운 가정을 작은 천국으로 지켜가는 현명한 부부들이 이 땅에 더욱 많아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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