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 없던 삶이 다시 두근거리는 하루 10분 글쓰기의 힘 - 피로와 무기력, 부정적인 생각의 늪에서 나를 끌어올린 건 바로 글쓰기였다!
곽경빈 외 29명 지음, 김도사 기획 / 미다스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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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내주셔서 읽어보게 되었다.

글쓰기에 관한 책을 읽고 이런 리뷰를 쓰게 될 줄은 몰랐다.


제목만 보고 글쓰기를 코치해주는 책이거나, 하루에 10분씩 글쓰기를 연습해볼 수 있는 책인지 알았다.

그래서 읽어보고 싶었다.

(몰랐던 내 잘못이지 뭐...)


그런데 책을 받아 보니

1인 창업교육 회사 <한국책쓰기1인창업코칭협회(한책협)>을 운영하는 ‘김도사’(김태광)를 통해 글쓰기 강의와 창업 코치를 받고 작가가 된 사람들이 한책협을 통해 배운 글쓰기로 작가가 되어 책을 출간하고 나서 인생의 꿈을 찾았고,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고, 돈을 많이 벌게 되었고, 자존감이 높아졌고, 대인관계가 좋아졌다는 등... 그들의 간증집(?)과 같은 책이었다.


첫 번째 간증(?)을 읽어보는데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느낌이 쎄-했다. 그래서 ‘김도사’를 네이버에 검색해봤다. 25년간 책 250권을 쓰고, 10년간 1100명의 작가를 배출했다고 한다. ‘성공해서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써야 성공한다.’는 슬로건으로 출판 기획 교육 및 컨설팅을 하는 분이었다. 

상위에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우주의 법칙』 이라는 책이 보였다. 


.......? 


‘카페에 들어가 보니 ‘구세주 김도사’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했다. 출간했던 책들도 살펴보고, 간증하신 분들이 쓰신 책들도 살펴보았다. 김도사가 운영한다는 유튜브도 들어가서 몇 개의 영상도 보았다.


영상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다.


‘원하는 모든 것들을 성취할 수 있는 기도법’

‘부를 끌어오는 기도문’

‘그 일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상상하면서 기도해라.’

‘하나님은 우주의 대원리이자 정신이다.’

‘기도문을 하루에 30번 정도 중얼거려라. 이루어질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도 원하신다.’


성경과 예수님, 하나님을 말하면서 저런 내용의 영상을 만들어 올리고 있었다.


이단에 속해서 활동을 하시는 건지, 스스로 구세주라 생각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성경 공부를 바르게 하시면 좋겠다.


어려서부터 참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다가

지금은 100평대의 펜트하우스에서 살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자신의 실력을 갖추고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주고 돈을 많이 벌고 남부럽지 않게 누리며 사는 것 자체를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더불어 자신이 삶의 방향을 찾고 부를 얻게 된 노하우들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 글쓰기를 통해 사람들이 자기의 책을 출간하고 삶의 활력을 얻고 경제활동을 하고 돈을 벌 수 있게 하는 것 또한 사람을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것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정말 귀한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좋은 배움을 얻고 성장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거기에 함부로 하나님을 갖다 넣는 건 정말 빡.치.는. 일이다.


어디서 성경을 저렇게 배웠는지 모르겠으나

마음대로 성경을 이해하고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을 말하는 건 하지 않으면 좋겠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도 원하신다고? 그러니 내가 원하는 것을 기도하면 된다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나도 원하게 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고

그분의 뜻을 품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기도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다.

내가 하나님으로 인해 존재하며 그분을 위해 존재한다.


인생의 성공은

부와 명예를 손에 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그분이 내 삶에 찾아오셔서 함께 하게 되는 것,

그분이 내 손을 붙들어 주시는 것이 참 성공이다.


부디 성경과 하나님을 올바르게 배우고 알아서

지금 하시는 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도우고 이끌어 주면서

만나는 이들에게 성경이 진정으로 말하는 그 하나님을 전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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