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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이 참 좋아요
크리스 탐린.팻 배럿 지음, 로나 핫세 그림 / 예키즈 / 2020년 9월
평점 :
중학교 때
한창 영어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영어 찬양을 많이 찾아 들었다.
그 때 알게 된 크리스 탐린.
아마 내가 알게 된 남자 CCM 가수는
크리스 탐린이 처음일 것이다.
앨범을 사서 듣고 또 들으며
그 가사를 곱씹고 외우고 따라 부르며
한국어와는 또 다른 영어 가사 속에 담긴 은혜에 감동받곤 했다.
2017년에 <Good Good Father> 찬양과 영문판 어린이 동화책을 발간했고,
올해 예키즈(예수전도단의 어린이 전문 브랜드 출판사)를 통해
그와 팻 배럿이 함께 쓴 이 책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2018년에는 그의 다른 책 '참 좋은 우리 왕'이 생명의말씀사를 통해 출간되기도 했다.
책은 앙증맞고, 귀엽고, 명쾌하다.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는 ~ 같아요. 라는 문장과, 그에 걸맞는 그림이 포근하게 그려져 있다.
그래, 이건데- 하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에 대해 너무 복잡하게 생각해서
오히려 그분이 너무 멀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하나님은 온 세상의 왕이시기에
그분의 존엄과 위엄 앞에서 우리는 그분을 경외하고 두려워해야 하지만,
하나님은 또한 사랑의 아버지이신데
우리는 나의 생각과 느낌과 경험으로 무서운 하나님의 모습을 만들 때가 있다.
그런 어른들에게 이 책은
하나님은 좋으신 아빠이시니
너무 어렵게, 무겁게 하나님을 어려워하지 말라고 알려준다.
아이들에게 하나님은 좋은 분이시니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이야기 해준다.
너무 짧고 간단한 책인데
그 속에 담긴 글과 그림이
오히려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어
한 장 한 장 넘기는 것을 더디게 만든다.
그래,
하나님은 Good Good Father 이시니
우리는
문제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고,
앞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혼자라고 외로워하지 않아도 된다.
언제나 그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고 따르면 된다.
하나님은 Good Good Father 이시니
나는 그 하나님이 참 좋다.
(크리스 탐린의 찬양도 함께 들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