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들에 관한 시론 대우고전총서 1
앙리 베르그손 지음, 최화 옮김 / 아카넷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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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년에 초판본을 사서 지금까지도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통독하는 책입니다. 문장을 읽는 맛이 있습니다. 번역자의 다른 번역도 나온 김에 요즘 베르크손을 ‘정주행‘ 하고 있습니다. 17년 전에 비해 질 좋은 번역과 책이 많아진 환경이 된 것 같습니다. 번역자의 기여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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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현상학 강독 2 자기의식 편: 다름이 함께 있음 정신현상학 강독 2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전대호 지음, 전대호 옮김 / 새물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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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뿔이다> 때부터 응원하고 있습니다. 사정을 몰랐을 땐 출판사와 가격에 의아했지만, 들어가는 글을 읽고 이해하게 됐습니다. 한국철학계에서 기대되는 몇 안 되는 학자라고 생각했는데, 출판계의 생각은 다른가 보네요. 하지만 언젠가 이 시리즈로 무시할 수 없는 저자가 될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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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내가 쓴 글, 내가 다듬는 법
김정선 지음 / 유유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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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상상 속 교정자를 의식하며 내 문장의 부끄러움을 느꼈다. 어느새 문장에 대한 진지하고 엄격한 태도를 보이고 예술가나 장인 마냥 한 문장이라도 흠 없이 완벽하게 쓰려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문장 교정법을 알려주는 책이면서 우리에게 문장에 대한 윤리적, 미학적 태도를 새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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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뿔이다 - 어느 헤겔주의자의 우리 철학 뒤집어 읽기
전대호 지음 / 북인더갭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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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학자들의 논쟁을 구경하려 읽었지만, 주체를 이해하고 싶다는 욕망을, 더 나아가 헤겔을 통해 주체를 이해해 보고 싶다는 욕망을 갖게 되었다. 논쟁은 논쟁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앎에 대한 욕망을 불러일으킬 때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드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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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어떻게 거짓이자 진실인가? - 화이트헤드와 함께하는 느낌의 미학 시공의 나침반 시리즈
조경진 지음 / 사람의무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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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미학 책은 지적인 차원에서 아름다움을 다룬다. 그래서 나는 예술 작품 앞에서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고 이해하고 싶다는 갈증을 느꼈다. 제임스 엘킨스의 <그림과 눈물>은 이런 내게 단비 같은 책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만나고서야 내 갈증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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