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코드: 더 비기닝
빌 게이츠 지음, 안진환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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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는 회고록 속에서 늘 진행형이다. 어린 시절의 그의 모습을 오롯이 그려내는 데 읽는 내내 참 괜찮은 삶의 자취를 남겼구나 생각이 든다.
그의 가정 환경이 꽤 괜찮았다는 이유는 할머니부터 들 수 있고 또 외조부의 가정에서도 가져 올 수 있는데 이 모든 부분이 현재 빌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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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게 지독함뿐이라서 - 상위 0.001% 전설의 벤츠 딜러가 일과 돈을 초고속으로 키운 태도
윤미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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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게 지독함뿐이라서

윤미애/위즈덤하우스

열정이 남다른 한 여장부같은 세일즈 우먼의 성공기이다. 어린 시절부터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면서 몸에서 체득한 열정과 열심이 배어있었다. 웬만한 무안이나 면박쯤은 우습게 지나치고 넘겼다. 사람들의 거절에도 개의치 않아하고 오히려 그것도 넘어서는 배포와 자신감이 있다. 자기 자신을 굳게 믿고 타고난 성정까지 더해서 영업의 벽과 난관들을 부수어 나갔다. 과연 세일즈업계에서 성공할 자질과 저력이 든든히 받쳐주었다. 악바리 근성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영업 뒤에 따라오는 보상을 통해 몸에서 도파민을 내뿜었고 영업에서 따라오는 꿀같은 보상을 더 갈구하게 되니 영업실적은 점점 더 상승하게 되었다.

처음 사회생활 시작이 이 곳 벤츠인 것도 한 순간에 이사로 승진한 것도 아니었다.
처음에는 학교에 가는 대신 공장에 다니기도 했고 얼마 있다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입학금이 없어 대학교에 갈 수 있었던 것이 아니어서 지역장학금을 통해 겨우 전문대에 진학하고 봉제공장에 취업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공장 사장님이 열심히 일하는 저자를 기특해하며 마음을 많이 써주시고 용기를 주셨다. 그 후 PC 판매영업, 통신회사 영업 등 영업으로서 차장까지 승진하였고 능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했다가 외제차 딜러 일로 변경을 하게 된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을 다해서 기존의 가진 영업력으로 보란듯이 다시 정상으로 올라선다. 그리고 강남딜러쉽에서 판매량으로 최상 위에 올라선다. 이것이 현재 이사자리까지 올라온 과정이다.
그 후 부동산 투자로 재산을 증식하며 부를 차곡차곡 쌓아간다. 물론 영업직이란 매달 실적이 새로 카운트되기에 이사라는 직함이 있어도 말단 사원과 똑같이 경쟁한다. 또한 실적이 모자라면 이사직함도 언제까지 보장받을 수 없기에 늘 한결같은 페이스로 영업력과 쉽을 유지하는 것도 잊지말아야 한다. 같은 지점에 저자가 존경하는 남자 전무님이 있는데 그도 영업력만으로 그 위치까지 올라간 대단한 선배이자 롤모델이다. 그 이는 장기간 영업력을 꾸준히 유지 중이기에 여전히 고액 연봉자 그룹 내에서 진행형이다.

이처럼 저자와 같은 영업의 달인들을 책에서 보면 공통점이 있다. 그걸 발견해보면 좋겠다. 더 나아가 조금은 닯아보갈 바래본다. 나와 같은 독자들은 저자의 인생을 간략히 겉핥기로만 본 건데 이 분위기나 기운만 가져와도 각자의 인생에 약간의 도움닫기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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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의 냉동 이것이 정답이다 - 니치레이 푸즈(Nichirei Foods)의 홍보팀에게 배운다
니치레이 푸즈 지음, 이진원 옮김 / 지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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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食材料의 냉동, 이것이 정답이다!

니치레이 푸즈/이진원
지상사

저자는 전신 일본냉장주식회사였던 니치레이푸즈로 냉동식품업계의 선구자적 기업이다. 자체 운영 중인 미소밥상 사이트도 초대박 인기리에 운영중에 있다. 냉동식품주력회사답게 냉동보관 대백과격인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 냉동에는 전문가일 수 밖에 없는 이들이 저자이기에 더욱 믿음이 간다.
냉동보관에서 끝나면 안될 것이니만큼 역시나 해동방법도 중요할 터이다. 두가지 모두 채소면 채소, 과일이면 과일, 육류면 육류, 생선류면 생선류, 유제품, 콩제품, 그 외 주식류, 반찬과 디저트류 등을 구분해서 디테일하게 소개하고 있다.

공통적으로 해동은 흐르는 찬 물에 두어서 해동시키거나 냉장실로 옮겨서 해동을 하도록 한다. 자칫 상온에서 해동하면 세균 번식과 수분탈출로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냉동시에는 일반 랩이나 비닐류는 소량일때만 사용하고 그 외는 냉동용 지퍼백을 추천하고 있다. 냉동화상이라고 하여 식재료를 오랜 기간 보관한 경우 칙칙하고 어두운 색을 띄게 되는데 이 때는 밀봉하지 않고 냉동하던지 냉동 후 해동 후 재냉동을 반복하는 경우이다.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맛은 보장못한다. 한번 해동한 고기는 그 날 안으로 빨리 조리하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식재료별로 보관방법도 나와 있고 보관기간도 표시해 두었다. 예를 들면 청경채는 생으로 보관하면 3주이고 데쳐서 보관하면 좀 더 오래 1개월 정도를 보관할 수 있다. 물론 냉동실보관 기준으로이다. 대체로 냉동실이라 해도 길어야 1개월이다. 그 안에 모두 소비토록 하는 것을 권장한다.
옥수수는 수염자르고 내열용기에 껍질채로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로 1개 기준 4-5분 가열하고 그래도 차게 식히고 랩을 걷어 수분을 닦아낸 후 다시 랩을 싸서 지퍼백에 넣고 냉동하면 단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해동 때는 랩상태로 1개 기준으로 4분정도 전자레인지에 해동한다.
이렇게 많고 다양한 팁들이 있으니 원하는 주로 사용하는 식재료들을 참고하여 먹고 사는데 활용하시면 유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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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이란 무엇인가 2 - 교정학자가 묻고 사형수가 답하다 감옥이란 무엇인가 2
이백철 외 1인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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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이란 무엇인가 2

이백철 외 1인/지식의 날개

먼저 번에 1편에서는 동료철학자와 저자가 대화형식으로 교도소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역사, 사회, 철학 등에 비추어 학문적으로 대담을 이어간 것을 담았는데 독자들이 교도소에 대한 실제와 현실에 대해서는 부족하단 요청이 있어서 이번 2편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교정학자이며 수형자 중에서 사형수들을 돕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돕는 자리는 사형수 1인과 신부님과 수녀님, 일반인으로 봉사하는 교인자매 등이라고 한다. 그 가운데 교정학자인 저자도 함께하고 있는 것이며 그 때 만남을 계기로 서신으로 소통을 이어온 책의 공동저자인 사형수가 이 책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공동 저자인 두 사람의 공통점은 세월에 있다. 30년 남은 교정학자와 30년 남게 수형생활을 이어온 사형수라는 점이다. 두 사람 모두 폭넓은 독서와 신앙심을 통해서 이야기가 잘 통하였으며 그 계기로 나누어 온 많은 양의 데이터가 이 한 권의 책으로 나타나게 된 셈이다.

책에선 사형수의 지나온 인생에 대한 것, 30년간 수형생활 중 겪은 일에 대한 것, 그 가운데 심경의 변화, 교도소에서 그간 느껴온 처우에 대한 것, 개인이 회심하여 신앙을 하게 된 것, 다른 수형자들과 현재 양산되는 범죄들과 그 이후 교정에 대한 생각들 등 무척이나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저자가 언급하듯 공동저자인 수형자(단연 본명은 공개되지 않는다)분의 지식이 뛰어남을 보게 된다. 비록 중졸에서 학력이 멈춤에도 장기간의 독서와 신앙과 사유의 시간을 통해 나타난 결과일 것이다. 아울러 폭넓은 독서의 지속성이 일명 '관점 취하기'(다양한 책의 주인공의 처지를 독자 가 동화해가면서 이해와 사고가 깊어지는 것)를 통해 스스로 회심의 깊이가 향상되거나 자체적으로 교화되는 부분이 있다는 점에 동의하는 바이다. 그래서 추천도서100선, 독서모임을 교정 프로그램에 넣도록 하면 좋겠다는 물론 그외에도 교정시설의 환경의 처우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많이 있었다. 이 부분은 수감자나 교도관 양쪽을 모두 위해서이기도 했다.
오죽하면 한 수형자가 5년 만에 출소하면서 안면이 많은 교도관을 향해 교도관님은 30년을 더 계셔야 한다며 안타까워 했을까 싶다. 교도관의 근무도 4교대로 바뀌고 휴게 공간도 생겨났다지만 고충은 양쪽이 모두 마찬가지라고 한다.

감옥의 전반에 대해서 알 수도,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던 일반사람인 나도 책을 통해서 배운 것이 많다. 결코 피해자를 경시하거나 가해자를 두둔해서는 안될 것인데 이 책은 그런 우려 속에서도 중립을 잘 지켜가며 집필이 잘 되었음을 덧붙이고 싶다. 공동저자인 두 분의 교류와 안녕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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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초와 인어 (일본어 + 한국어) 손끝으로 채우는 일본어 필사 시리즈 3
오가와 미메이 지음, 이예은 옮김 / 세나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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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초와 인어

오가와 미메이/이예은
세나북스


일본어공부(필사를 통해 글자연습, 단어, 독해 공부)와 일본의 오래 전(약 100여년 전)동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두마리 토끼를 잡아낼 수 있는 좋은 취지의 책이다. 책의 두께는 얇디얇다. 빨간 초와 인어를 비롯한 금빛 굴렁쇠, 어느 공의 일생까지 총 세 편이나 실려 있으나 해석된 국문의 양으로 따지면 한 편당 1000자~1500자 남짓이다. 짧기는 하나 울림은 크다. 일본의 안델센이라 불리는 오가와 미메이의 작품이어서 그럴까. 동화 속의 줄거리는 아름답기만 하지만 비장하고 슬프고 아련한 감이 적지 않다. 작자인 그의 감성일까 해피엔딩이 아님에도 아름다움을 자아내어 묘한 감정이 싹트게 된다. 오히려 해피엔딩이 아니기에 애틋함이 마음 속에 자리잡았는 지도 모를터다.
이 동화들은 일본 대표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이나 도쿄아사히신문에 3-4일간 연재된 작품들이니 당시 신문이 주 언론매체이자 읽을 거리였다라고 볼때 이 동화를 읽은 사람이 국민 대다수로 많았을 것이고 또 이 곳에 작품을 실을 수 있었던 작가인 미메이씨도 상당히 유명하고 실력이 있는 작가였음을 유추해 볼 수 있겠다.

아름다움을 따지자면 영상의 아름다움을 따라갈 수 있겠냐만은 글에서 오는 아름다움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글을 소화하는 이의 상상력이 영상의 그것 못지 않게 아름다움을 제각기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본인이 떠올릴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아름다움으로 말이다. 물론 그 상상력이 이미 시각으로 체험한 또는 꿈에서 본 것으로 부터 영향을 받지 않았으리란 법은 없겠지만 말이다.

먼저 동화 세 편을 다 읽어본 후 감상 후 감동의 시간을 가진 후에 그 여운으로 필사와 공부를 해 나가면 좋겠다. 아마도 동화에서 떠오르는 잔상이 독자들로 더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줄것이라 보여서이다.
금빛굴렁쇠에 등장하는 일곱살의 아이도 두번째이야기의 주인공인 공도 빨간초와 인어 속의 소녀기의 인어에게 이 짧은 글에서조차 그들의 마지막이 있다. 열린 결말이 아니지만 결말 뒤의 상상은 무한정 열려있다고 본다. 헤어나오기 어려운 일본 동화의 세계에 빠져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 동화를 보고자한다면 이 동화들을 발췌해 온 아오조라분코(aozora.gr.jp)에 들러서 참고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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