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대인의 생각훈련 - 흔들리는 삶을 바로 세우는 5,000년 탈무드의 지혜, 개정판
심정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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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유대인의 생각, 하브루타(토론 친구)교육, 유대인학습법, 성공하는 유대인의 비밀 등 유대인의 남다른 민족성과 성공결과에 대해 줄기차게 들어왔다.
세속적, 물질적 성공을 인생의 목표로 볼순 없지만 타민족과 나라들에 비해서 주목할만한 결과가 빈번히 나타나고 있으니 기업간에 벤치마킹을 하듯 우리도 유대인의 생활습관, 양식과 문화에 대해서 아는 것은 충분히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왜냐면 상응하는 노력이 뒷받침되었을 것이리라 보기에 그렇다. 내가 먼저 알고 있는 유대인의 좋은 문화는 밥상머리교육인데,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하는 것이다. 식사 중 소외되지 않고 발언이나 하려면 신문과 독서를 해야하고 토론을 자연히 준비하게 된다. 가족간의 관계도 돈독해지는 것은 덤이다. 식사도 느리게하니 소화가 잘되어 몸에도 좋다. 선순환구조다. 또 한가지는 경제적인 부분이다. 부모는 자녀를 낳고 어렸을때부터 저축을 시작하여 저가 사회진출할 적에 상당히 모은 금액을 수월하도록 증여하여 타국의 청년들의 사회진출보다 몇배는 더 우위를 점하게 한다.
랍비 마빈토케이어는 국내에 탈무드를 소개했다. 원전탈무드는 300여페이지에 달하는 책이 73권정도 되는데 거기서 일부를 발췌 이야기식으로 편찬하여 간단히 제작하였다. 그덕에 탈무드원전이 마빈토케이어의 책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그 점에 그분도 미안해한다고.
이 책의 저자분은 탈무드원전을 심도있게 공부하셨는데 같은 공부그룹에 동료들이 거의 다 포기했다고 한다. 하지만 끝까지 탈무드를 붙잡은 이유가 반드시 있으며 그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 되겠다.
이 책은 탈무드 입문서라고 머릿말에 얘기하셨다. 한번쯤 들어보았을 고결한 랍비들의 말씀을 인용했고, 주제마다 상황에 따른 생각해 볼수 있는 질문 서너가지를 제시하여 좋았다.
랍비의 깨달음과 말씀은 불교의 선사들이나 예수의 말씀과 공자의 이야기와 다르지 않았다. 도를 깨우친 현자와 같았다. 랍비가 스승, 선생이란 뜻이기도 하고.
진리를 탐구하고 교육을 펼치고 선행으로 실천할 수 있게 만드는 목적이 탈무드다. 참고로 탈무드의 내용은 구약성서중 모세5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을 토라라고 하는데 이 토라를 공부하면서 풀이한 2,000여명의 랍비의 해설을 모아놓은 것이다. 신기하게도 그 많은 랍비의 해설들이 한방향으로 귀결된다고 하니 해석이 다양해지는 우려는 없을거 같다.
에필로그에선 저자의 선행, 자선등의 습관이 탈무드를 통해서 온전히 자리잡았다고 했고 나도 저자를 따라 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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