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식


 

[특징]

▪본서의 추천자들은 이 책에 대해 한마디로 “학자들 간의 논쟁과 이견에 대한 실질적인 지침서”, “미니멀리스트와 맥시멀리스트 양 진영을 성숙한 대화의 장으로 초청”, “최근의 고대 이스라엘 역사 연구에 대한 이론과 방법론 정리”, “이스라엘 역사의 개론서”등으로 표현했다. 저자 역시 “이스라엘 역사의 서문”이라고 규정하였다.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를 재구성하여 서술하는 데 필요한 자료들과 이론들을 소개하며 분석하고 성서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논쟁을 개관한다. 그리고 나서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저자 자신의 비평과 결론을 제시한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왕국의 역사에 대해 다룬 4장과 5장의 종합 부분에서는 “성서 외부 자료에 의해 확인된 성서 기록”, “성서 외부 자료에 의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신뢰할 만한 신뢰할 만한 성서 기록”, “부정확한 성서 기록”, “성서에서 생략되거나 누락된 역사적 사건” 등으로 나누어 정리한 것이 흥미롭다. 수많은 자료들과 다양하고 복잡한 이론들로 병목현상을 빚을 때 종합 부분을 먼저 읽는 것도 한 가지 해결 방법일 것이다.

본서는 독자들이 성서의 역사적 가치를 최소한으로 보는 미니멀리즘(minimalism)과 그 반대 극에 위치한 맥시멀리즘(maximalism)의 논쟁 가운데서 균형을 잡고 구약 성서를 읽고 이해하는 데 유용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추천 독자]

▪이스라엘 역사에 대해 관심있는 일반 독자들

▪성서학 및 역사학을 연구하는 신학자 및 신학생들

▪목회 현장에서 설교와 교육을 담당하는 사역자들



저자 : 레스터 L. 그래비(Lester L. Grabbe)

미국 Pasadena(M.A)

미국 Claremont Graduate University(Ph.D)

영국 University of Hull(D. D.)

영국 University of Hull 히브리어 성서 및 고대 유대주의학 교수

저서

Like a Bird in a Cage: The Invasion of Sennacherib in 701 BCE (T&T Clark, 2003)

Good Kings and Bad Kings (T&T Clark, 2005)

A History of the Jews and Judaism in the Second Temple Period (vol. 1): The Persian Period (539-331BCE) (Library of Second Temple Studies) (T&T Clark; 1 edition, 2006)

A History of the Jews and Judaism in the Second Temple Period, Volume 2: The Coming of the Greeks: The Early Hellenistic Period (335-175 BCE) (Library of Second Temple Studies) (T&T Clark; 1 edition, 2011)


역자 :

류광현

대구 계명대학교(B. A.)

영국 University of Hull(M. A.)

현, 영국 University of Hull(Ph. D. Cand., 고대 이스라엘 역사)

김성천

연세대학교(B. A.)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

미국 The University of Chicago Divinity School(M.A.)

미국 Brandeis University(Ph. D. Cand., 고대근동학)


 

본문 중에서

 

출애굽 사건은 역사적인 진실인가? 성서학자들의 견해는 무엇인가?

출애굽의 역사성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일부 근본주의자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성서본문을 역사적인 사건을 묘사한 문서로 보기는 어렵다. 많은 수의 이스라엘인은 여러 가지 전염병으로 이집트를 황폐화 시키고 부를 얻고 가나안을 정복하기 전에 광야에서 40년간 세월을 보낸 것은 결코 아니고 오히려 팔레스타인에서 살고 있었다. 물론 성서에서 기록된 출애굽이 이른 시기의 어떠한 사건의 다소 왜곡된 기억을 포함하고 있을 거라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일부 학자는 성서의 출애굽 전통이 선명해서 실제 사건이 일부 내포하고 있을 거라고 본다. 하지만 이는 단지 소수의 집단(노예?)이 이집트를 탈출했던 과거의 사건에 대한 가능성이다. 이러한 견해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토착민이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조차도 받아들인다. 일부 학자는 기원전 16세기 이집트에서 쫓겨나온 힉소스에 대한 희미한 기억일 것이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다른 여러 학자는 이스라엘의 초기 역사에서 출애굽이 있었다고 추정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일단 비슷한 경우를 증명할만한 외부 증거가 없고, 거의 성서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늦은 시기, 주로 왕정시기에서 페르시아와 헬레니즘 시대 사이에 드러나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이집트와의 관계를 볼 때(사 19.19-25; 렘 42-44), 그러한 관계가 성서 본문에 이야기로 탄생하게 만든 배경이 되었음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많은 학자는 출애굽에 대한 전통이 이른 시기의 것이라는 분명한 증거가 거의 없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아시리아의 확장에 대항한 이스라엘과 시리아 국가들의 연합전선 그 과정과 결과는?

쿠르크 석비(Kurkh Monolith)는 살만에셀 III세(Shalmaneser III)가 그의 즉위 6년째(기원전 853년)에 수행했던 정복전쟁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 석비에서 살만에셀 III세는 북부 시리아의 오론테스(the Orontes) 지역에 있는 카르카르(Qarqar) 도시까지 진격한 후에 그가 상대해야 했던 적군의 전력을 상술하고 있다.

 

아람-다메섹(Aram-Damascus [<šá KUR>-ANŠE-šú])의 아다드-이드리(Adad-idri')의 병거 1200, 기병 1200, 보병 20,000; 하맛(the Hamathite [KUR A-mat-a-a])의 이르훌레니(Irhuleni)의 병거 700, 기병 700, 보병 10,000; 이스라엘(the Israelite [KUR Sir-'-la-a-a)의 아합(Ahab [mA-ha-ab-bu])의 병거 2000 (2 lim GIŠ.GIGIR.MEŠ), 보병 10,000. ... 이 열 두 왕을 그의 동맹국으로 모았다. 그들은 나에게 대적하여 전투를 벌였다. 나는, 나의 주님, 아수르(Ashur)가 주신 놀라운 힘과 항상 나를 앞서 행하시는 네르갈(Nergal)이 허락하신 강한 무기로 그들과 싸웠다. 나는 그들을 카르카르(Qarqar)부터 길자우(Gilzau)까지 대파하였다. 나는 무기로 그들의 군인 1만 4천명을 살해하였고, 아닷 신(the god Adad)처럼 파괴하는 홍수를 그들에게 쏟아 부었다. (Yamada 2000: 156-7, 376)

 

바그다드 문서(Baghdad Text, Grayson 1996: 32-41 [A.0.102.6])와 칼라 연대기(the Calah Annals, Grayson 1996: 42-8 [A.0.102.8])는 위에서 기록된 시리아-팔레스타인 지역의 동맹이 수년 동안 유지되면서 아시리아 세력에 성공적으로 대항했던 사실을 보여준다. 이 기록들에 의하면, 살만에셀 즉위 10년째에 다메섹의 하닷에셀(Hadadezer)과 하맛의 이르훌레니(Irḫulēni)를 중심으로 다른 열 두 국가들이 함께 살만에셀에 반역하였다. 11년째에도, 하닷에셀과 이르훌레니를 중심으로 다른 열 두 동맹국이 대적하였다. 14년째에는, 살만에셀이 십이만 명의 군대를 거느리지만, 여전히 하닷에셀과 이르훌레니를 중심으로 한 열 두 동맹국은 살만에셀을 대항하였다.


 

추천사


“사실인가 혹은 허구인가? 이야기인가 그렇지 않으면 역사인가? 최근에 벌어진 역사 논쟁이 결국 구약학 연구에서도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비 교수는 역사가 “단지 다른 이야기”가 아님을 통찰력 있게 보여준다.”

한스 바스타드(Hans M. Barstad)/ 스코틀랜드 University of Edinburgh 구약학 교수

“비성서적인 자료에 대한 비평적인 분석과 비교를 통한 그래비 교수의 요약은 아마도 성서와는 다른, 그럼에도 역사적으로 정확하고 실제로 일어났음직한 결론이며,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장점 가운데 하나가 됨이 분명하다고 말하고 싶다.”

피터 머시니스트(Peter Machinist)/ 미국 Harvard University 히브리어 및 고대 근동 언어학 교수

“지난 세기의 중후반에 미니멀리스트와 맥시멀리스트의 타협없는 논쟁으로 학자들 사이에 이스라엘 역사 서술에 대한 회의감만 팽배해졌다. 그래비의 책은 이런 교착 상태를 극복하고 양 진영을 성숙한 대화의 장으로 초청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그래비의 이 책은 매우 자세하고 유용한 정보들로 가득하다.”

김구원 박사/ 전(前) 개신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아가서』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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