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이 뭐예요? - Who am I?
김세준 지음, 김미진 그림 / 매직하우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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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독특한 책이다.

 

 

제목만으로도 아이돌 그룹 포미닛의 노래 '이름이 뭐예요?'가 생각나기도 하고, 표지에 나온 부제만 봐도 학창

 

 

시절에 배웠던 김춘수의 시인 '꽃' 도 생각이 났다.

 

 

그 노래는 상대방의 이름을 묻는 반면 이 책 제목은 자신의 이름을 묻는 것이니 말이 안되는 문장같기도 하여서 

 

 

참 재미있는 제목인 것 같다.

 

 

내가 학창시절 좋아했던 시 '꽃' 에서처럼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이 되고,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고 노래한 것과 이 책의 앞 표지에 나온 것처럼 누구나 한번쯤은 주목받는

 

 

꽃이고 싶고 세상에는 의미 없이 존재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어쩌면 일맥상통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서 나비와 세상을 여행하는 씨앗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담아낸 동화같은

 

 

이야기로 자신이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잡초일지 모른다는 씨앗의 불안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행복의 의미의

 

 

일깨워주는 책으로 른들이 읽으면 좋을 어른용 동화같은 느낌이다.

 

 

나비와 세상을 여행하는 씨앗의 모습들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이쁘게 담아내고 있다.

 

 

비록 힘들고 평범하게 살아갈지라도 그 속에도 빛나는 순간과 보람된 순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요 근래 

 

 

힘든 일이 많았던 내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고 답답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환하게 만들어 주었다. 

 

 

 

 

 

 

 

씨앗은 나비와 다른 곳으로 여행을 다니며 매미와 만나기도 하고, 하루살이, 물가의 어린나무, 화려한 장미꽃,

 

 

해바라기, 야생화 사과나무, 우리 안의 토끼 등을 만나 제각각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쩌면 한낱​ 하찮은 사물일 수도 있는 생명체에도 모두 소중하고 많은 사연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스케치하듯 그려진 그림과 수채화가 묘하게 잘 어우러져있는 삽화가 참 이뻐서 자꾸 들여다 보게 되었고, 나비나

 

 

하루살이 등 자연물은 제법 자세하게 묘사한 반면 사람은 주로 손만 표현한 이유가 뭘까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책 중간쯤 수록된 하루살이의 입장에서 표현한 하루 사용 매뉴얼​은 조금 쌩뚱맞게 느껴졌지만, 책에서 소개한

 

 

다양한 일화를 통해 기나긴 기다림 속에서도 기쁨과 희망을 노래하는 착한 곤충들과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 자연이

 

 

주는 위대기다림과 희망과 겸손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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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길에서 배운다 - 평범한 소신맘의 두근두근 산교육 여행기
류한경 지음 / 조선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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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은 너도나도 유럽이며 세계일주 여행이 꿈이고, 실제로 다녀온 사람들이 꽤 있을 만큼 해외 여행이 보편화된

듯 싶다.

하지만 4인 가족이 한번 떠나기에는 결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드는지라 망설이게 되는게 사실이다.

그래도 여행은 언제나 새로운 세상에 대한 궁금증과 낯선 곳에 대한 미묘한 떨림을 주는 것 같다. 

 

 

<아이들은 길에서 배운다> 는 '평범한 소신맘의 두근두근 산교육 여행기' 라는 부제를 보고 읽게 된 책이다.

 

 

하지만 표지를 펼치자마자 소개된 저자에 대한 소개글을 보고 전혀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구나 싶은 마음이 들어

 

 

과연 평범하다는 건 뭘까 싶은 의구심마저 조금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소위 명문 대학교라고 불리는 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카피라이터, 중등

 

 

국어교사, 대안학교 교감을 거쳐 지금은 비영리재단의 홍보팀장으로 일하고 있다니 이 정도의 학력, 이력이라면 저자가

 

 

지나온 길이 결코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하지만 뒷표지에도 나와 있듯이 '사교육' 대신 '산교육' 으로 세상을 만나게 해주고 싶어 사교육을 시키지않고 모은

 

 

돈으로 저자와 두 남매가 한 달 동안 베네룩스 3국을 누렸다니 평범하지는 않아도 소신있는 엄마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큰 마음 먹고 떠나는 여행이니만큼 엄마와 남매는 석달간 함께 고민한 끝에 유럽에 있는 '베네룩스'를 목적지로

 

 

정했다는데, 유럽여행하면 많은 사람들이 주로 가는 나라에 가서 유명한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고 장소를 옮기는

 

 

스펙 쌓기 식의 여행이 아닌 아이들과 한달간 여행을 하며 추억을 더 많이 떠올릴 만한 곳 네델란드, 룩셈부르크,

 

 

벨기에를 골랐다는 사실도 그녀가 소신맘임을 뒷받침하는 듯 하다.

 

 

학창 시절 세계지리 시간에나 배웠던 룩셈부르크는 워낙 작은 나라인지라 여행지로도, 평소 사람들에게도 그리 입에

 

 

많이 오르내리지 않은 곳인 것 같다.

 

 

 

 

 

 

 

사교육...요즘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아닐까 싶다.

 

 

얼마 전에 났던 기사에도 학부모들이 자녀 1명에게 들이는 월 평균 사교육비가 4년 만에 다시 올랐고, 점점 일찍

 

 

시작되는 입시 부담으로 초등생 사교육비 5.9%나 껑충 뛰었다는 것을 보며 마음이 참 착잡해졌다.

 

 

사교육으로 영어 하나만 시키고 있는 나로서는 저자가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아이들이 커갈수록 불안한 마음이 드는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어릴 때는 엄마표 홈스쿨을 하며 대나무처럼 꼿꼿이 흔들리지 않고 나름의 소신을 가지던 주위 엄마들이 아이들이

 

 

커갈수록 흔들리는 갈대 엄마가 되는 모습들을 많이 보아왔고,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아이 친구 엄마들을 만나면 다들

 

 

이야기의 주제가 학원에 대한 것들이라 불안하기도 했기에 저자가 도종환의 '흔들리며 피는 꽃' 을 예를 들어가며 고민하는

 

 

모습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동질감도 느껴져서 공감이 되었다.

 

 

 

 

저자는 부모님이 물려준 귀한 여행에 대한 추억이 남아 있다는데, 나의 어린 시절엔 8명이나 되는 대가족으로 인해 

 

 

부모님과 제대로 된 여행을 한 기억이 거의 없어 아쉽기만 하다.

 

 

대신 우리 아이들이라도 여행의 추억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매일 일상에 쫓겨 계획만큼

 

 

실천하기가 어려운데, 저자의 여행에 대한 인식은 그의 부모님에게서 나온게 아닐까 싶다.

 

 

어릴 적 가족여행을 많이 다녔던 그는 여행의 경험과 추억이 인생을 살아가는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기에...

 

 

 

 

 

 

 

저자가 여행을 통해 '내가 점점 늙어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더 클 수 있구나, 아이와 내가 어떻게 함께

 

 

커나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데, 이 말 또한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끝부분에 있는 어떤 엄마로 기억될까?...이다.

 

 

이건 꼭 나의 아이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난 누군가에게도 어떻게 기억될지 궁금해하는 편이라)

 

 

나라는 존재가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존재로 기억에 남을지 무척 궁금하다.

 

 

 

 

 

이 책은 아이들과 베네룩스 3국을 다녀온 엄마의 여행기라기에 여행지 곳곳의 풍경을 많이 담았으리라 생각했는데,

 

 

관광지의 화려한 볼거리를 담은 사진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며 그때그때 느낀 점과 한 곳에 오랫동안

 

 

머무르면 현지인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몰랐던 카우치 서핑을 알게 되었는데,

 

 

카우치 서핑이란 현지인들이 아무 대가 없이 여행자에게 숙소를 제공하며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것이 목적인

 

 

비영리 커뮤니티라고 하는데, 이런 것을 통해 더욱 경제적인 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 듯 싶다.

 

 

"조금만 용기 내면 누구나 우리처럼 떠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처럼 나도 한번 용기를 내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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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4-02-28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과 즐거운 하루를 누리면서
사랑스러운 웃음을 노래하는
고운 어버이가 되어,
아이들 마음속에서 환한 꽃빛으로
아로새겨지시기를 빕니다.
 
우등생 해법 수학 6-1 - 2014년 초등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14년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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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느덧 울 딸이 벌써 6학년이 되네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다른 과목도 다 어려워지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어려워지는 과목이 수학 아닐까 싶어요

수학 학습의 기본은 뭐니뭐니해도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텐데, 천재교육의 우등생 해법수학은
초등 베스트셀러답게 교과서 개념을 완벽하게 학습할 수 있게 하는 교재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수학 교과서와 수학 익힘책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으니 학교 시험 대비를 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문제집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번에도 변함없이 봄 방학동안 울딸내미는 우등생 해법 수학으로 공부를 했답니다.

 

 

 

3권으로 분책되는 해법수학은 교과서 마스터 + 평가 마스터 + 풀이 마스터 로 이루어져 있어요.

 

 

 


교과서 마스터에는 이번 학기엔 권두 부록으로 우등생 스토리텔링 개념북이 들었네요.

2013년 1,2학년부터 적용되었던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른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스토리텔링 학습 내용과

새 교과서의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초등 수학 교과서를 만드는 천재교육에서 만든 교재이니 엄마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우등생 해법수학은
교과서 개념을 완벽하게 학습할 수 있게 하고, 교과서 익힘책 문제와 집중 탐구, 집중 연습 문제, 기출문제와

서술형 문제를 골고루 만나볼 수 있어 또하나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지요.

 

 

모르는 문제는 쌤에게 물어보고 풀이 동영상 답변으로 해결할 수 있는 S.O.S 쌤 게시판30일 무료 이용권 이 

제공되니 공부하다가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걱정이 없을 것 같아요.

 

 

 

각 단원의 시작은 만화로 된 미리보기를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이번 단원에서 배울 내용과 이미 배웠던 내용, 

앞으로 배울 단원, 중학교 과정까지 함께 표시하고 있어 연계학습이 가능하게 합니다.

바로 아래 확인 학습으로 내용을 확인하게 합니다.

 

1단계 교과서 개념 - 2단계 교과서 + 익힘책 다지기 - 3단계 기출 단원 평가 - 4단계 기출 실력 문제

전체적으로 4단계 학습으로 이루어졌는데요.

 

  

 

 

 

1단계 교과서 개념

교과서 개념을 다지고, 교과서 익힘책의 기본 문제를 풀어보는 단계입니다. 

개념과 개념 한번 더,Tip 을 통해 기본 개념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2단계 교과서 + 익힘책 다지기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 핵심을 알기 쉽게 익히고, 교과서,익힘책 모든 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요.
핵심 포인트로 다시 한번 중요한 부분을 짚어볼 수 있게 합니다.
집중탐구, 집중 연습문제 를 통해 난이도 있는 문제도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 바로 요 집중연습문제 부분인데요.

다소 난이도가 있는 부분이라 울 딸이 조금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이었는데, 여러 가지 문제유형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부분이라 맘에 들었답니다.

 

 

 
단계별로 해결 순서를 익힐 수 있는 단계형으로 된 서술형, 논술형 문제의 실전문제 연습을 통해 그동안 서술형에
자신이 없었던 아이들이 자신감도 가질 수 있답니다.

 

 
3단계 기출 단원 평가
학교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를 모은 기출 단원 평가로 학교 시험 대비를 철저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단계 기출 실력 문제

 

 

교과서와 익힘책의 어려운 문제와 신유형 문제를 모아두어 문제해결력을 높여줍니다.

 

 

 

 

 

 

 

 

 

평가 마스터는 학교에서 치루는 모든 시험 대비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기본문제에서부터 적용문제, 수준별 단원평가, 심화문제까지 모두 들어 있어 앞으로 학교시험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우등생 기적 문제, 기본 단원평가, 실력 단원평가, 기특한 심화 문제, 중간,기말 예상문제가 실려있어 어려운 문제,
신유형 문제를 통해 경시대회까지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요건 학기 중에 풀려고 일단 남겨 놓았답니다.

 

 

 

 

풀이 마스터도 자세한 설명과 해설로 자세한 예시답안과 채점기준표를 제공하고 모든 문제의 풀이 비법이 실려있어

아이들이 스스로 채점하기 좋아서 우리 딸처럼 학원을 가지않고 엄마표 학습을 하는 딱 적당한 교재인 것 같아요.

 

 

 

 

  

 

참고, 주의, 다른 풀이, 이 문제에서 가장 큰 허점 피하기, 뿌리를 캐는 자세한 풀이가 있어 정확하고 자세한

풀이가 나와있어 좋았답니다.

우등생 해법수학은 교과서 중심 필독서로서 수학의 기초를 탄탄하게 잡아주는 교재로 얼마남지 않은 봄 방학동안

우등생 해법수학으로 열공하여 6학년에도 수학 걱정 없었으면 좋겠어요.

방학 때 선행학습용으로 너무 쉬운 교재를 선택하면 배울 내용이 너무 쉬운가 싶어 학기용 교재를 선택할 때 고민이

생기고, 조금 어려운 실력서를 풀리면 아이가 어렵다고 지레 겁을 먹는데, 우등생 해법수학은 그런 고민을 날려주는

것 같아요.

우등생 해법수학은 난이도가 적당한 문제로 구성되어있고 개념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학기 중에

실력서 교재로 바꾸기 쉬워서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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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과학 6 : 동물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6
유기영 외 지음, 이재열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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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5일이면 만날 수 있는 스토리버스.

 

그동안 융합사회 가족과 융합과학 우주, 지구, 환경, 생태계, 인체 편에 이어 만난 동물 편.

 

 

 

 

 

 

 

 과학 3학년 과정에 동물에 대해 주로 나오는 내용들이라 진작 만났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들지만

 

울딸내미는 기다렸던 스토리버스인지라 좋아라 하며 읽더라구요. 

 

 

 

동물의 생김새
아기동물들의 학습과 놀이
동물 건축가(집짓기)
동물이 보내는 신호
진화와 변형
암컷과 수컷
뭉치는 동물
동물의 특별한 행동 등  

 

8가지 주제를 만화와 학습정보로 담았습니다.

 

만화로 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학습정보를 통해 다양한 지식도 알려줍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원 교수님께서 감수를 보셨다니 내용이 알찬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생생한 사진을 볼 수 있는 인트로 부분은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전 흥미유발을 일으키기에 좋아요.

동물을 주로 다룬 교과는 3학년 과학 과정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3학년 도덕, 5학년 국어, 6학년 실과 과목과도 연계 학습이 가능합니다.

또한, 6학년 과학 과정 중 생태계와 환경 단원에서도 관련 내용을 볼 수 있답니다.

 

 

부록인 학습 브로마이드에는 책에 있는 사진들 중에서
동물들의 생김새, 암수의 구분, 동물의 색, 무리지어 사는 동물의 특징 등과 관련된 사진을 한꺼번에 모아두어

 한 눈에 알아보기 쉽네요. 


 

동물들이 지니고 있는 여러 가지 화려한 색들이 단지 아름답기 위한 것만이 아님을

그 동안에는 자신을 위한 보호색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독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하고, 건강한 짝을 만날 준비가 되었음을 의미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사냥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줄 알았는데,

사람만 부모로부터 배우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도 부모들로부터 사냥하는 법, 싸움의 기술, 무리에서 어울리는 법 등을 배운다네요. 

요 부분이 좀 흥미로웠어요.


 

 다양하고 특이한 집을 짓는 동물을 소개한 부분을 특히 딸내미가 좋아했는데요.

동물들이 다양한 집을 짓는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잘 몰랐던 물거미, 베짜는새가 지은 집은 내가 봐도 정말 독특하더라구요. 

 

가끔 아이들의 노래나 퀴즈에 등장하는 나라별 동물 울음소리도 흥미로웠어요.

돼지,소, 개, 고양이의 나라별 울음소리를 소개하고 있는데,

알고 있었던 울음소리도 있고, 새롭게 알게된 소리도 있어 흥미로웠어요. 

 

엄마, 아빠의 특성을 물려받아 변이가 일어나는 과정을 쉽게 알려주고 있어요.

 

코끼리가 진화하는 과정도 흥미로웠어요.

 

사람도 엄마 아빠의 역할이 있듯이 동물들도 암컷, 수컷의 역할이 따로 있지요.

엄마, 아빠의 역할처럼 동물의 암수의 차이와 하는 일을 소개하고 있어요.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 동물과는 달리 홀로 생활하는 동물들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예전에 집에서 키웠던 햄스터가 알고 보니 단독 생활을 즐기는 동물이라니 조금 놀라웠어요.
그러고 보니 햄스터 키울 때 2마리가 그리 싸운 것이 조금은 이해가 되었답니다.

단독 생활을 좋아하는 햄스터를 좁은 곳에서 2마리를 함께 키웠으니 그랬던 것 같네요. 


 

간혹 종업식 때 재치있고 재미있는 상장을 만들어 주시는 담임 선생님들이 있는데요.

별난 동물 기네스를 보면서 재미난 이름의 상장을 주셨던 작년 울딸 담임선생님이 생각이 났어요.


 

만화 부분과 학습정보 부분도 골고루 읽는 울딸

다른 학습만화와 달리 스토리버스는 만화만 열심히 보는 것이 아니라

학습정보 부분도 빠트리지 않고 잘 보니 다음 편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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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 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 우리 고전 생각 수업 3
이종수 지음, 최양숙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한때는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나 전통보다 새로운 외국 문물을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았었지요.

 

하지만 근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스콜라의 '우리 고전 생각 수업' 시리즈도 그런 노력을 담은 책인데요.

 

우리 고전을 통해 오늘의 나를 들여다보는 초등 고학년을 위한 지식 교양 시리즈랍니다.

 

지난 번에는 옛사람과 함께하는 음식 이야기를 담은 <이순신 장군과 고기 국수>를 만나 인상깊게 읽었었는데.

 

이번에는 <심심남매,우리 그림에 빠지다>를 만났어요.

 

 

 

 


이 책은 '우리 고전 생각 수업'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랍니다.  

 

우리 나라 그림하면 학창시절 배웠던 민화, 산수화 몇 작품만이 겨우 기억에 남아있을 뿐,

미술 전시회나 박물관에 갔을 때도 조선시대의 그림을 자주 볼 기회는 그리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울 딸에게도 우리의 그림은 다소 생소했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주인공인 심심 남매 인이와 웅이가 주인공으로 괴짜 이모네 집에 놀러 왔다가 이모로부터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는 형식으로 진경산수화, 의궤도 등 조선 시대 회화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여섯 그림을 소개합니다.

흔히 문화재를 통해 그 당시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것처럼 당시 화가가 표현한 그림들을 살펴보면서

당대의 문화와 사람들의 삶을 알 수 있는 기회였어요.
 

 

 

 

내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그림, 우리 땅을 그린 진경 산수화, 나라의 큰 행사를 기록한 의궤도, 또 다른 나와 마주

 

서는 자화상,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풍속화 그리고 기존의 것과 전혀 다른 시점으로 그린 새로운 산수화인

 

소림명월도에 이르기까지 그림을 소개하면서 그 그림과 관련한 사회적 배경, 의미,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그동안에는 어렵고 비슷비슷하다고만 생각했던 우리 나라 그림들을 쉽게 차근차근 보여주고 있어 어렵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그림들이 훨씬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모와 아이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듯이 진행되는 구성이라 훨씬 흥미있고 재미있게 다가왔어요.

 

이모가 아이들이 궁금증과 상상력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5학년 역사시간에 배워 눈에 익은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나오니 반가워하며, 안평 대군이 복숭아 밭에서 노닐던

 

꿈을 꾼 후 안견에게 이야기하자 안견이 이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자랑하던 딸.

 

이야기 그림 속에는 그 나름의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들어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먼저 이야기의 내용을 알고 그림을

 

본다면 그림을 이해하기 더 쉬울 것 같아요.

 


 

 

 

역사시간이나 미술시간에도 배웠던 <진경 산수화>

 

조선 초기까지 우리나라 산수화는 중국의 영향으로 작가의 생각에 의해 그려진 상상 속의 공간을 주로 그린 그림이

 

대부분이었는데, 18세기 조선 후기에 등장한 정선의 <진경 산수화>는 기존의 틀을 깨고 작가의 시각으로 우리나라의

 

산수를 그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동안 주로 그렸던 상상 속의 중국 땅이 아니라 우리 조선의 땅을 그렸다는 점에서 조선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그림이 정교하고 세세하여 볼 때마다 놀라움을 느끼는 의궤도.

 

의궤란 조선시대 국가의 중요한 행사를 의미하는데, 이러한 의궤를 설명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 바로 의궤도랍니다. 일종의 기록화인 셈이지요.

 

 

 

 

어떻게 이렇게 꼼꼼하게 하나하나 잘 그렸을까 싶을만큼 감탄을 자아내게 하지요.

 

 

 

작가의 생각이 배제된 객관화된 사진 그림 의궤도 덕분에 조선시대의 중요한 행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듯합니다.


 

 

 

 

 

 

여기저기서 많이 본지라 낯익은 윤두서 <자화상>이 좀 무서워 보인다는 딸.

 

조선시대 자화상은 아무나 그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왕이나 관직에 오른 높은 사람만이 그릴 수 있었는데, 문인화가인

 

선비의 신분으로 그렸다는 점과, 배경이나 신분을 나타내는 의상 등을 함께 표현한 기존 작품과는 달리 오로지 얼굴의

 

모습을 부곽시킨 작품이라 이전과는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자화상이라 그 의미가 크다네요.

 

아래에 있는 다른 초상화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윤두서 <자화상>은 당시 선비가 느꼈던 사회의 부당함과 그로 인한 고뇌 등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당시의 세태를 풍자하며 서민들의 생생한 삶을 그림으로 표현한 풍속화하면 김홍도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요.

 

딸아이도 김홍도와 신윤복은 낯익은 이름이라며 그들이 그린 그림도 책에서 많이 봤던 거라면 반가워하더라구요.

 

그동안에 선비들은 주로 산수화나 사군자 등을 그렸지만, 김홍도의 등장으로 일반 서민들의 삶을 그린 ‘풍속화’가

 

발달하기 시작하였다고 하니 이 풍속화를 통해 당시의 생활사도 알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그동안 김홍도는 <서당>이란 작품처럼 인물을 주로 그린 풍속화만을 그렸는 줄 알았었는데, 그가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그림 솜씨를 가져 풍경화도 잘 그렸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그가 그린 <소림명월도> 는 처음으로 원근법을 이용해서 유명하다는데요.

 

이 그림은 가까운 산에서 먼 산을 바라보는 모습도 여러 시점을 합하여 하나의 그림으로 그렸던 '삼원법' 이 아닌

 

요즘 미술 시간에 배우는 원근법을 이용하여 보이는 그대로 풍경들을 그렸답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그림들이 비록 이름은 조금 어려운 것들이 많았지만, 그 당시 시대상과 그림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알게되어 우리 그림이 더 쉽고 가깝게 느껴지는 계기가 된 듯 싶어요.

한때는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나 전통보다 새로운 외국 문물을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았었지요.

하지만 근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스콜라의 '우리 고전 생각 수업' 시리즈도 그런 노력을 담은 책인데요.

우리 고전을 통해 오늘의 나를 들여다보는 초등 고학년을 위한 지식 교양 시리즈랍니다.

지난 번에는 옛사람과 함께하는 음식 이야기를 담은 <이순신 장군과 고기 국수>를 만나 인상깊게 읽었었는데.

이번에는 <심심남매,우리 그림에 빠지다>를 만났어요.

 


이 책은 '우리 고전 생각 수업'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랍니다.  

우리 나라 그림하면 학창시절 배웠던 민화, 산수화 몇 작품만이 겨우 기억에 남아있을 뿐,

미술 전시회나 박물관에 갔을 때도 조선시대의 그림을 자주 볼 기회는 그리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울 딸에게도 우리의 그림은 다소 생소했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주인공인 심심 남매 인이와 웅이가 주인공으로 괴짜 이모네 집에 놀러 왔다가 이모로부터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는 형식으로 진경산수화, 의궤도 등 조선 시대 회화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여섯 그림을 소개합니다.

흔히 문화재를 통해 그 당시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것처럼 당시 화가가 표현한 그림들을 살펴보면서

당대의 문화와 사람들의 삶을 알 수 있는 기회였어요.
 

 

내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그림, 우리 땅을 그린 진경 산수화, 나라의 큰 행사를 기록한 의궤도, 또 다른 나와 마주

서는 자화상,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풍속화 그리고 기존의 것과 전혀 다른 시점으로 그린 새로운 산수화인

소림명월도에 이르기까지 그림을 소개하면서 그 그림과 관련한 사회적 배경, 의미,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그동안에는 어렵고 비슷비슷하다고만 생각했던 우리 나라 그림들을 쉽게 차근차근 보여주고 있어 어렵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그림들이 훨씬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모와 아이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듯이 진행되는 구성이라 훨씬 흥미있고 재미있게 다가왔어요.

이모가 아이들이 궁금증과 상상력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5학년 역사시간에 배워 눈에 익은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나오니 반가워하며, 안평 대군이 복숭아 밭에서 노닐던

꿈을 꾼 후 안견에게 이야기하자 안견이 이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자랑하던 딸.

이야기 그림 속에는 그 나름의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들어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먼저 이야기의 내용을 알고 그림을

본다면 그림을 이해하기 더 쉬울 것 같아요.


 

역사시간이나 미술시간에도 배웠던 <진경 산수화>

조선 초기까지 우리나라 산수화는 중국의 영향으로 작가의 생각에 의해 그려진 상상 속의 공간을 주로 그린 그림이

대부분이었는데, 18세기 조선 후기에 등장한 정선의 <진경 산수화>는 기존의 틀을 깨고 작가의 시각으로 우리나라의

산수를 그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동안 주로 그렸던 상상 속의 중국 땅이 아니라 우리 조선의 땅을 그렸다는 점에서 조선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그림이 정교하고 세세하여 볼 때마다 놀라움을 느끼는 의궤도.

의궤란 조선시대 국가의 중요한 행사를 의미하는데, 이러한 의궤를 설명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 바로 의궤도랍니다. 일종의 기록화인 셈이지요.

 

 

 

어떻게 이렇게 꼼꼼하게 하나하나 잘 그렸을까 싶을만큼 감탄을 자아내게 하지요.

 

 

 

작가의 생각이 배제된 객관화된 사진 그림 의궤도 덕분에 조선시대의 중요한 행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듯합니다.


 

 

여기저기서 많이 본지라 낯익은 윤두서 <자화상>이 좀 무서워 보인다는 딸.

조선시대 자화상은 아무나 그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왕이나 관직에 오른 높은 사람만이 그릴 수 있었는데, 문인화가인

선비의 신분으로 그렸다는 점과, 배경이나 신분을 나타내는 의상 등을 함께 표현한 기존 작품과는 달리 오로지 얼굴의

모습을 부곽시킨 작품이라 이전과는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자화상이라 그 의미가 크다네요.

아래에 있는 다른 초상화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윤두서 <자화상>은 당시 선비가 느꼈던 사회의 부당함과 그로 인한 고뇌 등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당시의 세태를 풍자하며 서민들의 생생한 삶을 그림으로 표현한 풍속화하면 김홍도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요.

딸아이도 김홍도와 신윤복은 낯익은 이름이라며 그들이 그린 그림도 책에서 많이 봤던 거라면 반가워하더라구요.

그동안에 선비들은 주로 산수화나 사군자 등을 그렸지만, 김홍도의 등장으로 일반 서민들의 삶을 그린 ‘풍속화’가

발달하기 시작하였다고 하니 이 풍속화를 통해 당시의 생활사도 알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그동안 김홍도는 <서당>이란 작품처럼 인물을 주로 그린 풍속화만을 그렸는 줄 알았었는데, 그가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그림 솜씨를 가져 풍경화도 잘 그렸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그가 그린 <소림명월도> 는 처음으로 원근법을 이용해서 유명하다는데요.

이 그림은 가까운 산에서 먼 산을 바라보는 모습도 여러 시점을 합하여 하나의 그림으로 그렸던 '삼원법' 이 아닌

요즘 미술 시간에 배우는 원근법을 이용하여 보이는 그대로 풍경들을 그렸답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그림들이 비록 이름은 조금 어려운 것들이 많았지만, 그 당시 시대상과 그림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알게되어 우리 그림이 더 쉽고 가깝게 느껴지는 계기가 된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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