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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똥 버스 탐험대 ㅣ 스토리에듀 3
윤자영 지음, 시은경 그림 / 이지북 / 2022년 12월
평점 :
출발! 똥 버스 탐험대
똥 버스라니!
아이들이 책 제목만 보아도 흥미를 느끼고 읽어봅니다.
왜 하필 똥일까?'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똥이라는 느낌이 주는 것과 메타버스가 만난 신기한 구성!
외부와 내부가 똥 모양으로 가득한 이 요상한 버스에는 다섯 개의 빨간불이 있어요
아이들은 빨간불을 모두 초록불로 바꿔야 집에 돌아갈 수 있고, 인공지능 로봇 똥 차장 아저씨는 완전해질 수 있다. 그런데 초록불로 가는 길은 어렵고 험난합니다
아이들은 서로 말다툼하며 싸우고, 똥 차장 아저씨를 믿지 못하고, 냄새나는 똥은 싫기만 얼른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버스가 내려주는 곳에 멈춰서 미션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미션을 통과하고 나면 더 어려운 고민거리가 생고. 바로 버스가 들어주는 소원을 어떻게 쓸지다.
똥 버스에 올라탄 네 명의 아이들도 소원을 앞에 두고 고민하고 갈등하고.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할머니를 도와줄지, 반에서 공부 일등을 하는 데 소원을 쓸지 갈팡질팡합니다. 손을 다친 친구를 도와주는 데 소중한 소원을 쓸지 생각하고. 마지막 여행에서 콜레라에 걸린 아이들은 소중한 소원을 어떻게 더 현명하게 쓸 수 있을지 얘기한다. 아이들은 서로를 위해, 타인을 위해 소원을 쓰고, 쓰고 난 뒤 후회하지 않고. 일등보다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게 된 것입니다. 독자들도 똥 버스 탐험대와 함께 똥 여행을 하며 자존감, 자기 긍정, 다정한 마음을 가득 채우면 좋겠다.
불공정한 거래와 쇠창살에 갇힌 불쌍한 사향고양이까지..
겨우 커피 한 잔을 위해 이렇게 잔인해져야 한다니, 사람이 정말 무섭네요.
인도에 도착해서는 소똥을 연료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알게 되고,
과거 무서운 전염병인 콜레라의 원인도 똥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갑니다.
똥에 정말 이렇게나 많은 지식들이 숨어 있었다니,
이번 책을 통해서 똥에 대한 새로운 지식들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