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가상 세계 속에서 진짜 나를 찾는 규리의 이야기10살 규리는 남들 앞에 나서는 게 두렵습니다. 아무리 준비를 하고 마음을 다잡아도 사람들 앞에서는 몸이 굳고 머리가 하얗게 변해 아무것도 못하기 때문에 별명도 ‘땡귤’이 되었지요. 하지만 규리는 누구보다 멋지게 춤을 출 수 있고, 소소 언니처럼 멋진 가수가 되기를 꿈꾸는 아이입니다. 현실의 모습이 불만족스러웠던 규리는 가상 현실 플랫폼 주피터에서 평소 자신과는 정반대의 아바타 ‘쎈귤’을 만들었습니다. 주피터에 가입한 후 3D 아바타의 이름을 '쎈귤'로 정한 규리는 나이도 세살이나 더 올려 열 세살로 설정하고 친구나 가족은 상상도 할수 없는 캐릭터를 완성한다 . 당장이라도 무대에 올라가 춤을 출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에 신이 났다. 또 다른 아바타들과 평소 동경하는 소소언니를 닮은 '소소100'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황금빛 긴머리의 아바타를 만나 규리는 춤도 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다른 사람이 된 듯 착각에 빠진다.어떤 플랫폼에서 움직이는 캐릭터를 아바타 라고 한다. 아바타를 통해 대화도 하고 게임도 즐기면서 현실에서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대리만족을 느낀다. 하지만 아바타는 현실이 아닌 가짜이다. 디지털 리터러시 동화는 어린이가 디지털 공간에서 겪는이야기로 꾸며졌습니다주인공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디지털 세상의 위험을 헤쳐 나가는 현명한 방법을 깨닫게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