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기간에 쓴 일기 《난중일기》는 국보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기록물이다. 꼼꼼하게 기록하여 전쟁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전을 진두지휘한 이순신 장군의 생각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순신 장군은 혼자 싸운 게 아니네, 다 같이 만든 거네!”라고 말하던 순간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책이 전달하려는 ‘협력과 공동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거죠.또한, 주니어 RHK답게 문장 구성이 쉽고 설명이 친절해서 초등학생 눈높이에 딱 맞는 역사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잡한 역사적 배경도 어려운 한자나 용어 대신 짧은 설명과 삽화로 이해를 도와주고, 거북선의 구조나 전투 장면을 생생한 그림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아요.또한 해전마다 해전 지도를 넣어 전투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전투 장면을 꼼꼼하고 사실적으로 담아내어 생생한 현장감을 불어넣었다. 글과 그림을 함께 보며 직접 전장에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