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한짝 웅진주니어 다람쥐가 쫑쫑달려가다가 구두 한 짝을 보았어. 어 바구니네! 토실토실 알밤을 모아야지 생쥐가 쪼르르 달려가다가 구두를 보았어 우아 알밤이네 냠냠 맛있게 먹어야지 폴짝 뛰는 메뚜기는 잠시 쉬어가는 의자로 구두 한짝을 이용합니다. 애벌레가 꿈틀꿈틀 기어가다가 구두를 보았어 와 따뜻한 집이네 여기서 겨울잠을 자야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왔어 구두 속에서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들리더니 팔랑팔랑 나비가 날아올랐어 여러 곤충과 동물들이 나름대로 멋지고 근사하게 구두 한짝을 이용합니다. 구두 한 짝으로 무얼 할 수 있을까요? 쓸모없다고 버려진 구두 한 짝이 누군가에게는 바구니가 되기도 하고, 푹신한 빈 의지가 되기도 합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과 색색의 고운 그림이 만나 우리 아이 상상력이 키워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