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키면 어때
윤수천 지음, 박연경 그림 / 바우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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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키면 어때
바우솔






종합 선물 세트처럼 묶인 일곱 편의 동화는 삶에서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순간들을 유쾌하게 포착해 보여 줍니다.
꿈, 자아, 가족애, 타인과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에 교과 연계내용이라 더욱 좋은거 같아요





차례
작은 키면 어때
스르르 문 스스르르 문
뚜뚜 회사 사장님
삶은 달걀 세 개
소는 왜 풀을 먹고 사나
세상에서 가장 큰 집
승리 뒤에 오는 것

장이의 별명은 땅꼬마입니다
키가 작다고 해서 친구들이 붙여 준 별명입니다
장이는 걸핏하면 엄마한테 불평을 털어놓기도
하고 투덜대기도 했습니다
엄마는 너희 아빠를 보렴 키가 작아도
못하시는게 없잖니?
장이는 숲속 오소길에서 난생처음 보는 할머니을
만났어요
숲속 꽃집 할머니의 도움으로 농구 선수들보다도 더 큰 키를 가지게 된 장이. 소원하던 일이 이루어졌지만, 큰 키는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맞는 책상과 의자가 없어 바닥에 앉아 공부해야 하고, 공평한 놀이를 할 수 없다며 친구들은 놀이에 장이를 끼워 주지 않았으니까요.
외모, 성격, 재능, 마음씨….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모습과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이와 비교해 뒤떨어지거나 뒤처지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멋과 맛이 있지요.

스르르 문 스스르르 문
자동문은 다른 아이들한테는 스르르 열어
주고 나한테는 스스르르 여는 거야?
성국이는 자사도 모르게 버럭 소리 질렀습니다

성국이는 외삼촌에게 슬며시 교실 문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외삼촌은 아주 흥미 있는 얼굴로 성국이의 이야기를 듣고 나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꿈이 없던 성국이에게는 자동문이 스스르르 늦게 열린답니다. 꿈을 가진 친구들에게는 스르르 자동문이 빨리 열리지요. 자동문이 성국이에게 이야기하지요. "꿈이란 남을 즐겁게 해 주고 기쁘게 해 주는 거야."라고요. 성국이는 어떤 꿈을 가지게 될까요?

“성국아, 너희 학교 자동문만 그런 게 아니야. 우리 인생의 문도 그렇지. 꿈을 지니고 한 걸음씩 나아가면 많은 문이 스르르 열리게 되어 있어. 간혹 심술을 부리는 문도 더러 있긴 하지만 말이야.”

“외삼촌, 문이 심술을 부릴 땐 어떻게 해야 해?”

성국이가 외삼촌 앞으로 바짝 다가앉으며 물었습니다.

“어떡하긴? 참고 기다려야지. 참지 못하고 물러나는 사람에게 문은 결코 자신을 열어 주지 않아.”

성국이는 외삼촌의 말을 잊지 않기 위해 오늘 나눈 대화의 내용들을 마음속에 꼬깃꼬깃 접어 넣었습니다.

삶은 달걀 세 개, 승리 뒤에 오는 것
는 가족 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동화였답니다.
글 한 편, 한편이 따뜻하고 생각거리를 던져주더라고요. 3학년에서 ~ 6학년 국어 교과서와 연계가 되어서 아이들이 읽어두며 좋을 것 같아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볼 이야기 <뚜뚜 회사 사장님>, 만족하는 삶 <세상에서 가장 큰 집>
가족, 사랑, 행복, 위로, 친구, 이웃, 우정, 따뜻한 감성 동화집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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