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닥콩닥 처음 유치원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57
마부다왕 지음, 문현선 옮김 / 책과콩나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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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닥콩닥 처음 유치원


책과콩나무

하루 24시간 엄마인 내 곁에 붙어 있던 아이를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보내던 날.

사실 아이의 불안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아이를 떼어놓아야 한다는 나의 불안으로 이중고를 겪어야 했던 그 날
코로나19때문에 6살 둘째를 유치원에 보내야되는
아직 입학도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림책 콩닥콩닥 처음 유치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오늘 유치원에 새 친구가 왔어요
선생님이 새 친구를 소개했는데
아이들 눈에는 친구가 보이지 않았어요

부끄러워하지마"
선생님이 아무것도 없는 곳을 보며 속삭였어요
모두들 새 친구한테 인사하자
선생님은 허공을 바라보며 박수를 쳤어요
아이들도 텅 비어 있는 공간을 향해 열심히 박수를 쳤어요
그러자 무언가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어요

아 새 친구는 꼬마요괴 요괴였어요


꼬마 요괴는 제자리에 앉기 전에  교실을 이리저리 날아다녔어요
낮잠 시간에도 꼬마 요괴는 안자고 떼를 썼어요

"으아앙! 엄마!
으아앙!집에  갈거야!"

꼬마 요괴는 한참이 지나서야 떼쓰기를 멈췄어요

낮잠을자고 나서 우리는 연을 날렸어요

앗!연이 나무 꼭대기에 걸리고 말았어요

그런데  꼬마 요괴가 나무 위로 날아오르더니

연을 가지고 내려왔어요
친구들이랑 재미나게 놀고 눈 깜짝할 사이에 집에 갈 시간이 되었고
엄마 아빠가 우리를 데리러 왔어요

꼬마 요괴와 친구들은 부모 품으로 달려가 어리광을 부렸어요
아이들은 유치원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내일은 제가 제일 빨리  유치원에 갈 거예요



아이를 기관에 보내야 하는 부모님들과 가정이 아닌 사회에 첫 발을 들여놓는 아이들이 꼭 가기 전에 함께 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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