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 싸움 즐거운 동화 여행 109
신은영 지음, 박다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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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싸움

"동화로 읽는 아름다운 우정"

가문비어린이




두리 속은 부글부글  6
눈물바다     9
자한대   18
우리원수    36
왕거미  사건  43
흥       49
혼내주세요      56
놀이공원      65
우리도  친구      77
이 동화를  읽고      82



랄랄라라~~랄라라라라
할머니 오늘 무슨 좋은  일 있어?
정음이 할머니  오늘부터 문해교실 첫날이다
훈민이가 필통에 연필 볼펜 잘 챙겨 한글 공부열심히 하고 오세요
아이고 우리 손자 고맙다 정만 고마워




중절모를 눌러쓴 할아버지가 여사님 짝꿍이 없으시다면  앉아도 될까요?
문해교실 첫 시간이니  각자 한글을 배우지 못한 이유나  사연을 듣고 조용한 교실이 이내 눈물바다가
되었다
정음이 할머니는  문해교실
그곳에서 친절한 할아버지를 만나게
근데 그 할아버지가 수업을 마치고 쪽지를 주셨는데
"자한대" 라고 쓰신거에요 ^^ 처음엔 그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네요.





정음이의 할머니는 한글을 배우는 문해교실에 나갔다가 두로의 할아버지를 만나 친구가 된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차 한잔하고 싶어 쪽지를 쓴다는 게 그만 글씨를 잘 몰라 ‘자한대♡’라고 쓰고 만다. 손녀 정음이가 이것을 제멋대로
헉 자한대라?할머니 친구도 할머니한테 자로 한 대 맞아야 한다고 ....
진짜 자로 한 대 맞아안겠다고 적었단 말이안?그러니까 .....진짜  자로 한 대 맞아야겠다고
적었단 말이야?허참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웃긴 양반이네






할머니가 화가 나자 정음이는 ‘나한테 이런 쪽지 보내지 마세요!’라고 할아버지에게 보낼 쪽지를 써 준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나쁜 사람이군요. 흥!’이라고 쓴 두 번째 쪽지를 할머니에게 보낸다. 그런데 사실 두 번째 할아버지 쪽지는 손자인 두리가 대신 쓴 거였다. 






앙숙인 두로와 정음이는 맨날 티격태격 싸우는데 그 바람에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오해가 풀리게 된다. 생각지 못한 일이 생겨 그때 진심이 밝혀지게 된 것이다. 아무리 깊은 오해가 생겼다고 해도 진심은 반드시 전해지기 마련이다. 비가 오면 땅이 더 단단해지듯 오해를 이겨내고 나면 더 친한 사이가 될 수 있다. 
학교나 가정에서 혹은 학원에서, 우리 어린이들은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사람을 대할 때 사심 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대한다면 사소한 오해가 생겨도 걱정할 게 없다. 진실한 마음은 언젠가는 반드시 통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더욱 열심히 한글을 공부할 것이다. 정음이나 두로의 도움을 받지 않고 쪽지를 쓰고 싶을 테니 말이다.
 참 재미있고 신나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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