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그런 게 아니에요 - ADHD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아이의 성장 이야기
호리우치 타쿠토.호리우치 유코 지음, 송후림 옮김 / 북앤에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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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앤에듀에서 나온 [엄마, 그런 게 아니에요]책 입니다

차례를 살펴보면
1부. 24년의 이야기
1장. 출생부터 초등까지
2장. 중학교
3장. 고등학교
4장. 대학교
5장. 취업 활동
2부. 11개의 이야기
6장. 자신만의 세계
7장. 신경 쓰이는 행동의 이유
8장. 알고 있지만 그만둘 수 없다
9장. 가족의 일
10장. 발달 장애를 가진 내가 미래를 찾을 때까지
로 되어있습니다.
1장부터 5장까지는 「1부. 24년의 이야기」로 되어있습니다.
어린시절의 타쿠토는 한마디로 '건강한 말썽꾸러기에 손이 많이 가는 아이'였다고 합니다. 가만히 있을 때가 거의 없었고 눈만 떼면 없어진다는 느낌이었다네요. 타쿠토는 중학교때 등교를 거부했었으나 어떤 일을 계기로 다시 교실로 돌아가고 고등학
교에 진학했는데, 어느 날 타쿠토의 입에서 "죽고 싶어요."라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ㅠ 타쿠토가 인생에서 가장 즐겁게 보냈다는 대학교 시절. 그만큼 타쿠토에게 대학 시절은 소중한 시간이었을거 같습니다. 타쿠토가 취업할 당시엔 취업률이 꽤 높았다는데, 이상하게도 타쿠토의 취업 활동은 순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책은 발달장애의 진단을 가진 타쿠토와 그의 엄마인 유코의 이야기입니다. 타쿠토가 유아기부터 초기 성인기까지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담한 필치로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이 책은 희망을 담고 책입니다. 인생의 각종 굴곡 속에서 ‘발달장애’라는 잘 바뀌지 않는 요소를 갖고 있으면서도, 타쿠토는 학교에 나갔고, 친구를 만나고, 직장에 취업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어려움을 겪는 타쿠토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동시에 성원해 줍니다. 타쿠토 모자에게 발달장애는 타쿠토의 일면이었을 뿐,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처럼 발달장애를 갖고 있어도 학교를 다니고, 친구를 만나고, 직장에 취업하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도록 당사자의 노력, 그리고 가족과 사회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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