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브레멘플러스설날에 엄마 아빠는 바쁘다놀아달라고 하는 정아에게 엄마는 까치설날이잖니?주방에서 아빠도 전을 부치고엄마는 나물무치는중이네요까치설날 정아는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세어 버린다고 오빠가 겁을 줘서 걱정이에요. 옛날엔 자지 않고 새해를 맞아야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믿어서 그랬다고 아빠가 말해주셔서 정아는 잠을 잤지요.그런데 설날 아침, 정아 눈썹이 하얗게 된 거예요.어떡해 눈썹이 하얘 ㅋㅋ 오빠가 놀려대며 재미있어 했지요. 오빠가 밀가루를 발라 놓았던 걸 정아가 몰랐던 거예요.엄마는 복조리를 사서 벽에 걸었어요.설날에 이걸 벽에 걸어 놓으면일 년 내내 좋은 일만 생긴다고 하네요 친척들이 오셨지요. 모두 함께 차례를 지내고 어른들에게 세배를 했어요. 친척들이 설빔을 입은 오빠와 정아에게 세뱃돈을 주셨어요. 그런데 오빠에게만 세뱃돈을 많이 줬지요. 오빠만 이뻐하는 친척들 때문에 정아는 시무룩했어요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에 정아는 오빠랑 나이가 똑같아지고 싶은 마음에 떡국을 두 그릇이나 뚝딱 먹었지요. 하지만 아직 한 그릇을 더 먹어야 하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울상을 짓는 정아를 보며 다들 배꼽을 잡았답니다.이 책의 포인트는 바로 하브루타로 질문을 던질 수 있는생각주머니가 있다는 점이다책을 읽고 그냥 끝이니고책에 있는 단편적인 질문만 던졌는데,하브루타식 질문법이 있어서 참으로 유용하다 설난의 전날을 왜 까치 설날이라고 할까요?"내가 정아라면 눈썹에 밀가루를 발라 놓은 오빠에게 뭐라고 했을까?정아 엄마는 어떤 좋은 일을 바라며 복조리를 샀을까?"정아는 왜 오빠랑 나이가 같아지고싶었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