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복을 배우는 덴마크 학교 이야기 - 덴마크 학교에서 가르치는 다섯 가지 삶의 가치
제시카 조엘 알렉산더 지음, 고병헌 옮김 / 생각정원 / 2019년 4월
평점 :
제목부터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되었던 책이예요
덴마크 교육에 관한 책을 몇권 읽었었는데 그때마다 그곳의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부럽더라구요
아이가 초등 학교에 들어가고 나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무려 40년간이나 행복도 순위에서 단 한 번도 3위 바깥으로 내려가본 적이 없는 나라, 덴마크의 행복 이야기를 담은 《행복을 배우는 덴마크 학교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이 책은 미국인 저자 제시카 조엘 알렉산더가 직접 덴마크 수업에 참석하며 접했던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덴마크인의 교육관과 자녀 교육 원칙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생각정원]행복을 배우는 덴마크 학교이야기
덴마크 학교에서 가르치는 다섯가지 삶의 가치
1장 : 신뢰:스스로를 믿는 아이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2장 : 공감:'너'의 입장에 설 수 있는 힘
3장 : 진솔함-성 : '허세'와 '수치심'없이 성을 이야기한다는 것
4장 : 진솔함-죽음: 생명의 한계를 알 때 만나는 풍성한 삶
5장 : 씩씩함 : 실패할 용기와 오답의 힘
6장 : 용감함 : 왕따와 폭력을 무릎 꿇게 하는 단호함
7장 : 휘게 : 행복을 유산으로 남겨주기 위한 특별한 습관
안돼" "하지마" "그만해"가 없는 곳
부모의 과보호가 아이의 홀로서기를 방해한다
덴마크 부모는 안돼, 하지 마, 그만해.. 같은 말 대신에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준다. 우리는 우리 기준에서 위험할 것 같으면 아이들에게 하지 못하게 하는데 덴마크 부모는 과보호를 하지 않고 방법을 알려주거나 조언자 입장에서 아이를 기다려주고 지켜본다. 아이는 혼자 문제에 부딪혀가며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자존감, 그리고 자기 신뢰와 회복탄력성도 길러지게 된다고 한다. 칭찬은 성취했을 때가 아닌 도와주고 배려하고 사랑하고 예의 있게 행동했을 때 한다고 하는데, 인성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그런 점들이 쌓이고 쌓여 함께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게 되는 것 같았다. 가정과 학교 등 모든 의사 결정은 아이와 함께 결정하고 접촉을 활용한 소통으로 신뢰와 행복감을 느끼도록 하는 방법도 적용하고 싶은 부분이었다.
이 책에는 신뢰, 공감, 진솔함ㅡ성, 진솔함ㅡ죽음, 씩씩함, 용감함, 휘게.. 총 7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그 안에서 덴마크식 행복법을 배울 수 있었다. 덴마크 교육은 성적보다는 아이들의 행복을 우선시하고 경쟁보다는 협력, 감정을 읽는 수업을 통해 남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며 성과 죽음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솔직하게 배우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행복을 배우는 휘게 시간 또한 우리 가정에 적용에 보면 더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은 작은 제목의 장이 끝날 때마다 앞 부분의 내용이 팁으로 정리되어 있어 더 읽기에 좋았고 머릿속에 내용도 잘 정리되었다. 내 아이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 읽어보면 도움이 될 내용들이 많아 추천하고픈 책이다.